한국교원대 맛집_두부촌닭

예전에 세종시 6-3구역 임장 갔다가 오송까지 가는 길에 한국교원대 근처를 들렸습니다. 한국교원대는 캠퍼스가 정말 아름다운 대학교에요! 시골에 있는 대학가라 그런지 주말에는 학생들이 집에 가서 문 여는 식당이 별로 없더라구요. (청주시로 편입되긴 했지만 주변 환경은 시골임)

 

18개월짜리 아기를 데리고 처음에는 두부전골집인 '춘하추동'에 가려고 했는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휴무라고 해서 급히 두부전골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강내면 마을 쪽에 상가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는데요 교원대 학생들 뿐만 아니라 로컬 사람들이 찾는 식당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두부촌닭!

 

주차는 근처 상가 아무데나 하셔도 되요. 저희는 두부촌닭 바로 앞에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두부전골 2인을 시켰는데요 된장에 새우젓 베이스 맛으로 아주 짜지도 않고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18개월 아기도 두부랑 돼지고기, 애호박 등 건더기 잘 먹었어요. 두부전골을 시키면 아래와 같이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와요. 조기 너무 맛있어서 아기가 한마리는 거의 다 먹은 것 같습니다. 

 

애기가 있다고 하니까 안맵게 해주신 것 같은데, 고춧가루가 들어갔네요! (고춧가루가 맵지 않아서 건더기를 물에 씻어 주니까 애기도 잘 먹었어요)

 

가격도 8천원밖에 하지 않은데 생각보다 맛이있고 너무 든든한 한끼였습니다. 도시나가면 이런 퀄리티의 밥상 없어요ㅠㅠ 기본 1만원이 넘을걸요. 푸짐한 시골 인심을 맛 본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도 지나가게 되면 또 들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