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콤아내의 육아/안녕 깜짝아!

어린이 손톱 사마귀 80%치료 후기 (2024년~2026년 5월 상황)

살콤아내 2026. 5. 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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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째가 유치원 다닐 때부터 사마귀가 손톱아래에 생기더니 계속해서 번져갔다. 처음에는 사마귀인줄도 모르고 아이 손톱이 깨져서 생긴 상처인줄 알고 놔두었는데, 몇개월이 지나도 손톱이 자라지 않고 이상한 모양이 되어서 큰 의심 없이 소아과에 물어보니 사마귀란다. 

 

처음에 소아과에서는 저절로 나을태니 치료하지 말라고 두라고 했는데 사마귀가 점점 손가락으로 번졌고 같이 놀던 동생 손가락에도 옮겨갔다. 동생은 영양제 잘 먹이면서 시간이 지나니까 저절로 사라졌지만, 첫째 손톱 사마귀는 1년이 지나도 그대로였고 검지손톱이 점점 기괴한 모양으로 바뀌었다. 결국 병원에 가기로 했다.

 

 

1. 2025년 1월 (베루말+레이저치료 1회)

2025년 1월 피부과에 가니까 너무 어려서 레이저치료 하지 말고 베루말을 꾸준히 바르며 관리하라고 했다. 하지만 사마귀는 계속 번졌고 베루말을 바른 피부가 더 하얗게 일어나고 지저분해졌다. 손톱밑 사마귀라 그 아래에 발랐어야 했는데 근처에만 바르니까 낫지 않는 것이었다. 원장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레이저를 1번 하러 갔는데 그때 뿐이었고 몇주 뒤 사마귀는 재발했다. 레이저 치료

후에는 아이가 너무 고통스러웠는지 그 충격에 눈이 멍~한 상태였다. 소아의 정신건강에는 안좋다는 말이 맞았다. 그 이후로는 베루말만 발랐는데 같은 손가락에 사마귀가 하나 더 늘었다.

 

2. 2025년 10월~2026년 4월 (냉동치료 2주에 한번씩)

2025년 10월쯤 피부과를 바꿨는데, 거기 원장님은 베루말은 독하니까 냉동치료를 하자고 하셨다. 가격은 한 손가락에 2.5만원 정도였다. 2주에 한 번씩 냉동치료를 받으러갔는데, 처음에는 엄청 아파했지만 나중에는 익숙해졌는지 잘 참았다. 레이저치료보다는 아이에게 냉동치료가 더 나은 선택같았다. 하지만 5개월 이상 냉동치료를 받은 결과 사마귀 크기가 작아지고 이전보다 피부가 깔끔해진 정도였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뿌리가 드러나지는 않았다. 같은 손사락에 사마귀가 하나 더 생겼다.

 

 

3. 2026년 4월~5월 (티눈밴드 한달)

사마귀 카페에서 한약, 율무가루, 앤트와츠, 티눈밴드 등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그나마 가격이 저렴하고 편리한 방법이 티눈밴드였다. 피부과 아래 약국에 가보니까 티눈밴드랑 셀프 냉동치료 스프레이를 팔고 있었다. 셀프 냉동치료 스프레이는 4만 5천원이었는데, 그것보다 싼게 티눈밴드였다. 가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5천원 미만이었던 것 같다. 피부과 원장님이 아이에게 독하니까 하지 말라고 했지만 피부과 왔다갔다 하는 것도 너무 귀찮아서 그냥 해봤다.

 

티눈밴드는 피부를 녹이는 살리실산이 함유된 메디폼같은 밴드를 잘라쓰는 것이었는데, 사마귀가 있는 부위만 닿도록 최대한 작게 잘라서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변살이 다 녹아서 처음엔 하얗게 살이 뜨다가 빨갛게 속살이 드러난다. 아이 피부가 망가지니까 쓰지 말라는 말은 맞는데, 효과는 직빵이었다. 잠잘때 붙여주고 하루 이틀 두면 사마귀가 점점 뿌리와 본체를 드러낸다. 한달 내내 붙인 것도 아닌데 손톱 아래도 깨끗해졌고 신기하게도 1/3 정도 손상된 손톱이 점점 차오르며 재생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나중에 손톱 성형을 해야하나 참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었다.

 

 

사마귀는 보통 아이가 성장하고 면역이 갖추어지면 갑자기 사그라지니까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있지만, 일단 손에 뭐가 많으면 교우관계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난 빨리 없애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냉동치료로 낫지 않는다면 좀 독하더라도 티눈밴드를 써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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