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콤아내 라이프/덜컹덜컹 유모차로 떠나는 우리동네 한바퀴

돌쟁이 아기와 떠나는 제주도 여행_호텔더원, 김희선몸국, 몽상드애월

살콤아내 2020. 11. 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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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쟁이 아기와 떠나는 제주도 여행 본격적으로 시작할게요.

어제 밤 8시에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호텔더원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서 택시로 10분, 5000원)

번화가에 있어서 근처 본죽카페에서 아기이유식 사기는 편했으나 모텔촌?에 있어서 주변에 술취한 아저씨들이 많더라구요.

아기 때문에 온돌방을 택했는데 아기가 너무 더워했어요. 밤 11시가 다 되도록 잠을 청하지 못하는 그녀...
(결국 11월 말인데도 방이 너무 다워서 옷 다 벗기고 수면조끼만 입히고 재웠어요)



호텔더원은 4성급 호텔이라 인테리어는 멋지지만 수건걸이가 애매해서 좀 불편했습니다. (치약, 칫솔, 면도기 없음) 바닥은 미끄럽지 않았지만 욕조가 없어서 아기를 서서 씼겼어요.

그리고 아기가 저 터치하는거에 재미들려서 자꾸 불을 꺼서 ㅠㅠㅠㅠㅠㅠ 막느라 힘들었어요. 하필 불켜는 스위치가 낮은데 있어서 자꾸 불을 꺼요.

호텔더원은 아기랑 가기에는 좀 이른가 싶네요. 우선 앞에 모서리가 날카로워서 아기가 다칠까봐 계속 보고있어야 했어요.



문제는 밤에 나타난 모기!!! 초겨울인데도 따뜻한 제주날씨 때문에 호텔에서 모기가 20마리 넘게 나타났어요. 거짓말 아니라 호텔방 안에는 모기잡은 흔적이 있는데 홈키파가 있는 이유를 알겠네요. 밤 12시까지 모기잡다가 너무 짜증이 나는 여행첫날이었죠.

 

(프론트 응대는 매우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이유식 데운다고 전자레인지도 쓰게해주시고 티스푼도 빌려주시고)

 

 

다음 날 아침에는 비몽사몽으로 아기 이유식을 먼저 먹인 후 체크아웃 후 자동차 렌트를 하고 11시에 김희선몸국으로 향했습니다. 

 

 

자동차 렌트하는 곳 근처에는 유모차, 카시트, 장난감 등 아기용품대여점이 많았어요. 카시트 대여는 2일 동안 8천원이었고 렌트할 때 이미 설치되어 있습니다. (설치방향은 미리 말씀해주셔야 해요. 저희는 후방으로 설치했어요)

 

김희선 몸국은 원래 용두암 근처에 있었는데 2년 전에 근처 다른곳으로 옮겼더라구요. 렌터카가 업데이트를 안해서 돌아돌아 갔어요. (여행 마지막 날 렌터카 반납길에 먹으면 좋을 위치에 있습니다)

 

 

 

몸국은 해조류로 만든 국인데 담백하면서도 약간 매콤해요. 매번 제주도에 올 때마다 먹는 곳입니다.

(몸국 7천원, 입식/좌식 선택가능, 유아의자, 부스터 있음!!!)

 



김희선 몸국을 먹고 협재해수욕장쪽으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아기랑 유모차끌고 바닷가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아보니 애월 카페거리가 나오더라구요.


지디카페로 유명한 몽상드애월에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평일이라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애월카페거리 주차장]
애월카페거리 주차는 영수증이 있으면 무료입니다. (몽상드애월, 팜파네, 모립, 애봉, 애월돈까스집 전용주차장)
그 옆에 빨간간판으로 24시간 무인주차장이 있는데 하루종일 3천원이에요. 봄날카페나 주변카페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여기 주차하시면 될거같아요.

 



주차장 옆에 바로 몽상드 애월이 있습니다.
모래사장이 아닐줄 알았는데 모래사장이에여...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편한 쇼파자리에 앉았습니다. (모래때문에 몽상드애월은 깨끗함과는 거리가 먼것같아요. 하지만 뷰가 좋습니다.)

밖에는 음악소리가 크고 바도 있어서 여름에 헌팅하러 오는? 그런 클럽 느낌의 카페였어요. 

 

 

 

커피값은 매우 비싸요. 카페라떼는 기본 7천5백원이에요. 밥값보다 더 나오네요. 맛은 쏘쏘...그냥 자리세+주차료라고 생각하세요.

 

몽상드애월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아기랑 오기는 좀 불편해보이죠? 그래서 밖에 30분 앉아있다 왔어요.

 

밖에는 계단이랑 야자수 길이 있어서 아기랑 돌아다니기는 좋아요!!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생각보다는 춥지 않았어요! 남편이랑 번갈아가면서 아기랑 돌아다니니까 괜찮더라구요.

 


필터 보정 안한 바다색입니다. 이렇게 바다가 예쁠수가있나요!

 


아기가 자꾸 징징대서 저희는 계단을 타고 내려갔습니다. 바로 뒤에는 봄날카페가 있어요. 저희는 그 반대방향으로 다른 카페들을 따라 유모차를 끌고 갔습니다.

 


약간 덜컹덜컹하지만 카페거리가 10분정도밖에 안되서 바로 주차장으로 올라갔답니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포스팅에 협재해수욕장 근처 식당 후기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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