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콤아내 라이프/살콤아내 맛집탐방

덜컹덜컹 유모차로 떠나는_보문산 맛집 반찬식당

살콤아내 2021. 3. 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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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세요) 이제는 아기가 유모차를 안타고 걸어다녀서... <덜컹덜컹 유모차로 떠나는 우리동네 한바퀴> 카테고리를 쓰는게 좀 어색하지만, "덜컹덜컹"이라는 어감이 좋아서 계속 이 카테고리에 가족의 여행기를 담기로 했습니다.

 

아기가 걷고 달리기 시작하면서 20평대 집은 매우매우 아기에게 답답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주말 동안 집에만 있으면 저희 부부도 너무 무료하고 답답해서 좀 더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어디든 떠나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집 앞 공원에 나갔다 오는 것도 좋은데, 비오거나 춥거나 미세먼지가 많아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백화점, 마트, 베이비카페 등 실내장소를 찾게 되더라구요. 백화점같이 매번 같은 장소만 가니 재미가 없어서 이번에는 큰 맘 먹고 대전 보문산 근처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했습니다. 

 

 

 

대전은 땅덩어리가 작아서 멀어봤자 차로 30분이에요. 보문산도 지도를 보면 멀어보였는데 차로 20분이면 가더라구요. 서대전사거리에서 차로 10분정도 걸려서 도심지와 매우 가깝습니다. 보문산에는 곳곳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보문산주변에는 절과 요양원, 한방병원 등이 있습니다. 

 

 

보문산 자락에는 향토음식거리가 있어서 아쿠아리움 입장 전 먼저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산이라서 그런지 닭, 오리백숙, 순두부, 묵, 파전, 동동주는 기본이네요. 보문산 근처 식당은 보리밥집이 유명해요! (보리밥은 대게 6,000-7,000원) 아쿠아리움은 관람객들에게 주차가 무료이지만 식당가까지 걸어서 내려갔다 다시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서대전사거리쪽에도 맛집은 많은데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보문산까지 왔습니다. 은근히 먹을곳이 엄청많아요!

* 다만 보문산에는 숙박시설이 없어서 술마시면 대리를 불러야 합니다. 나중에는 버스타고 다시 오고싶네요!

 

 

 

 

저희는 아기가 있는 관계로 식당을 고르기가 어려웠어요. 아기의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니까 좌식으로 가야하고요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음식/반찬도 함께 파는 곳을 가야만 했어요. (우리나라 음식에는 대부분 고추가루와 마늘이 들어가기 때문) 그 중 반찬식당은 어린이 주먹밥 (2,000원)을 팔더라구요! 알고보니 반찬식당이 보문산에서 가장 유명한 집이었어요!

 

 

식당 이모님들도 엄청 바쁘세요! 장사가 그만큼 잘된다는 거겠죠? 

 

보리밥 주문을 할 때 기본으로 보리/쌀 반반으로 나오는데 보리가 싫으신 분들은 쌀로만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2층 카운터에서 먼저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2층은 좌식, 3층은 입식) 숭늉물을 줍니다. 정말 구수해요!

 

 

이렇게 커다란 대접에 공기밥+나물+김치류+장(비지/청국장)+고추장+참기름을 잘 섞어서 비벼드시면 됩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다 고소하고 맛있어요! 생각보다 고춧가루 들어간 음식들이 맵지 않아서 입덧하는 저도 싹싹 넣어서 먹었습니다.

 

 

 

이건 어린이 주먹밥인데 정말 내용이 실해요! 18개월 아기는 주먹밥 1개랑 안매운 나물류, 계란찜을 아주 잘 먹었습니다. 나물이 맛이있었는지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남은 주먹밥 1개는 포장해서 집에가져가서 저녁으로 먹었어요. 

 

밥을 다 먹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사람들이 엄청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11시에 도착해서 좀 이른 밥을 먹고 11시 40분 쯤 나왔거든요? 올라가는 계단에 줄이 장난이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시간이 아까워서 보리밥을 포장해가셨습니다. 

 

 

반찬식당의 또 하나의 별미는 반찬식당 1층에서 파는 호떡입니다. 이거 먹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또 엄청 서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먹어보진 못했지만...다음에 오면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호떡 1개에 1,500원입니다. (치즈호떡은 2,000원)

 

 

 

저희는 배부르게 먹었으니 이제 아쿠아리움으로 올라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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