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역대 대통령 맛집_성미당 전주비빔밥

남편이 전주로 출장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요새 입덧때문에 맨날 꿈이나 상상에서만 음식을 먹곤 했는데요, 이왕 남편이 맛의 고장 전주에 갔으니 맛있는거 먹고 사진좀 많이 찍어오라고 했습니다.

 

전주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전주비빔밥과 콩나물 국밥이죠!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럭셔리한 전주비빔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래 음식 사진과 함께 맛에 대한 간접 후기를 남깁니다.

 

(참고로 성미당 본점은 한옥마을 근처에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성미당 서신점에 다녀왔습니다. 전주는 도로가 좁아서 한옥마을쪽 가는 길은 막힙니다)

 

예쁜 기와지붕 건물인 성미당 서신점의 내부도 전통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걸려 있는 액자들은 여러 TV프로그램에 나왔음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하네요. 

 

 

성미당은 입식입니다.

 

차림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주전통비빔밥, 전주육회비빔밥, 삼계탕 등을 파는데 오늘 남편은 평소 먹기 어려운 전주육회비빔밥을 시켰습니다. 

 

반찬도 정갈하게 나오네요! 그런데 성미당 육회비빔밥은 일반 놋그릇에 나오는게 아니라 돌솥그릇에 나옵니다. 

 

 

나물과 야채, 계란, 육회의 색이 잘 어우러졌죠? 비주얼 만큼이나 맛도 정말정말 좋습니다. 성미당 전주비빔밥의 특징은 맵지 않다는 것입니다. 고소하고 자연 그대로의 맛이 납니다. 성미당 육회비빔밥은 진짜 맛있는데, 단 하나 아쉬운 점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밥 양이 적다는 것입니다.

 

 

전주에는 성미당 말고도 오래되고 유명한 비빔밥 맛집들이 있는데, 각각의 식당마다 맛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언젠가 저주에 간다면 비빔밥을 질리도록 먹고 비빔밥 소몰리에가 되어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