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콤아내입니다. 세차는 주로 남편이 하는데, 남편이 바쁜 관계로 제가 세차를 하러 갔습니다. 운전도 오랜만이라 세차장까지 덜덜 떨면서 갔어요.
화인셀프세차장은 괴정동 롯데백화점 뒤편에 있습니다. (용문역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한민시장/레미안 아파트쪽 방향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세차 안 한지 4개월이 되니까 정말 못봐주겠더라구요. 평일 오전이라 사람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남편이랑 세차장에 같이 갔을 때는 그냥 남편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됬는데, 아기 낳고 오랜만에 운전에 처음 세차장에 오니까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한가하니 아무도 재촉하는 사람이 없음ㅋㅋ)
1. 500원 동전 2개를 넣고 원하는 버튼을 눌러주세요. (고압세차>>거품세차>>고압세차)
**동전교환기는 있으니 걱정마세요!
2. 고압세척기(물)로 빠르게 초벌세차합니다.
3. 거품세척기 (솔과 함께 달려있음)로 거품이 보글보글 나오면 구석구석 문질러주세요.
- 거품 안난 솔로 문지르면 자동차 기스나요
- 저는 고압세척기에서 거품도 나오는 줄 알고 멍때리고 있다가 시간을 버렸네요... ㅠㅠ(거품은 솔에서 나옵니다)
4. 아마 거품세척기까지 쓰게 되면 행구는 시간이 부족하게 될거에요. 기본 2분 20초인데, 마지막 30초 안에 500원 1개를 넣으면 1분 10초를 쓰실 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 처음부터....)
5. 마지막 30초 안에 500원 짜리 1개를 넣고 1분 10초 동안 고압세척기로 거품을 행궈주세요. (저는 왁싱을 따로했습니다)
6. 다 끝나면 세차 전용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줍니다. (일반 수건쓰면 NONO... 기스남) 저는 닦을 때 문을 열고 문 사이에 틈 먼지도 함께 닦아요. (고압세척기로 세척이 안되는 부분)
7. 왁스를 뿌리고 왁스 전용수건으로 문질러줍니다. 그럼 자동차 표면이 미끈미끈해지고 거울처럼 광택이 납니다.
[여자 셀프세차 TIP]
- 여성분들 셀프세차 만만하게 보지 마세요. 남자들은 가볍게 세척기를 드는데, 처음에 저거 들다가 무거워서 놓칠뻔 했어요. (놓쳤으면 차에 기스가 났겠죠...) 애기낳고 얼마 안되서 그럴 수도 있고요... 진짜 무거워서 낑낑댔어요.
- 거품세차할 때 위에서 아래로 문질러요 (키가 작으신 분들은 발판이라도 가져가세요)
- 바퀴/사이드미러/와이퍼/그릴쪽 먼지 잘끼는 부분도 꼼꼼하게 솔로 문지릅니다 (와이퍼는 올려주세요)
- 고압세척기로 행굴 때에도 위에서 아래로, 먼지 잘 끼는 부분도 특히 꼼꼼하게 해주세요 (꾸정물 많이 나옴)
- 준비물: 고무장갑, 손장갑, 빨래비누, 세차수건, 수건담을 통 가져가세요. (어떤 셀프세차장은 빨래하는 곳도 있고, 거품이나 왁스가 손에 묻으면 좋지 않으므로 꼭 장갑을 끼세요.)
- 셀프세차 후 세차수건은 집에서 비누손빨래 후 여러번 행군 뒤 세탁기에 행굼+탈수만 했습니다. (아기때문에 수건에 왁스가 있는 채로 세탁기에 넣어버리면 안좋을 것 같아서요) 세차해서 수건이 깨끗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더러워요... 빨래하는 내내 까만 물이 나왔네요.
세차 후 차가 정말 깨끗해졌어요! 화인셀프세차장에는 하부세차랑 내부세차가 불가능 한 것 같더라구요. 이 둘은 나중에 하는걸로... (제가 없는 걸로 잘못 본 걸 수도 있고요^^)
참고) 내부세차 기계 예전에 사용해봤는데, 동전 넣고 자동차 내부 매트를 기계에 넣으면 알아서 털어주고 빨아주고 말려줘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확실히 찌든 먼지를 제거하려면 내부세차까지 하는 것도 좋아요. 저는 평소에 1달에 1번 정도 청소기 가지고 가서 자동차시트랑 매트부분의 먼지를 빨아들입니다. 차를 깨끗하게 써서 그 정도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왜 세차를 하러 가는 지 알 것 같더라구요. 반짝거리는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저도 모르게 좋았어요. 하지만 슬픈 사실은 세차한 지 며칠만에 비가와서 다시 얼룩덜룩한 차가 되었다는 것입니다ㅠㅠ 다음번 세차는 자동세차 하는 걸로 할래요... 셀프세차는 2천원이었지만 비용+노력 대비 너무 힘들었어요... (주유소 자동세차는 5분 안에 끝나고 주유 시 6천원 밖에 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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