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동 명화사진관_한 편의 뮤지컬 배우가 되어보세요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추억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주목!!! 대전에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사진관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명화사진관! 사진을 명화처럼 찍어주는 곳이에요!!!

명화사진관은 중앙로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시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명화사진관은 2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입구부터 사진관만의 특별한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주 빈티지스럽죠? 명화사진관 1층은 증명사진을 찍는 곳이고요, 바로 옆에 계단위로 올라가시면 2층은 대기실(화장실, 탈의실, 의상대여, 헤어/메이크업 수정하는 곳, 사진고르는 곳)이고 3층은 촬영장소입니다.

1층 증명사진 찍는 곳

2층 대기실도 마찬가지로 고풍스러워서 셀카만 찍어도 참 예쁘더라구요! 사진관 전체가 어떤 옛날 드라마 세트장을 꾸며놓은 것 같았어요. 소품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2층 대기실

여기는 화장을 고치는 곳인데, 옛날 미용실처럼 생겼어요! 고데기, 빗, 쿠션팩트같은게 있어서 헤어랑 메이크업 잠깐 수정가능해요!

오른쪽 의자에는 컴퓨터로 사진을 고를 수 있고요 왼쪽에는 화장실과 탈의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쪽에는 대여의상들과 소품들이 있는 곳입니다.

대여의상은 종류가 참 많았어요. 세미드레스부터 개화기 원피스까지 있고요, 남자 정장은 갈색, 회색, 남색체크 등이 있습니다.

의상과 소품이 종류가 참 많아서 고르기가 어려웠는데, 작가님께서 어울리는 것을 골라주셔서 선택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작가님께 온전히 맡겨도 괜찮을 듯 합니다. (체형과 사람의 느낌을 보고 진짜 딱 맞는 것을 골라주세요! 작가님을 믿어도 됩니다. 사진 전문가는 알아요... 어떤 의상이 어울리며 사진에 잘 찍히는지!!!)

저는 소매가 칠부?인 빈티지 웨딩 드레스를 입어서 장갑은 따로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웨딩드레스 상태는 좀 오래되어 너덜너덜 (겨드랑이 쪽이 찢어져 있었어여...) 했지만 어차피 사진에는 나오지 않으므로 상관없어요. 남자 정장도 사이즈가 오버핏 될 수 있겠지만 다 포토샵과 작가님의 센스로 커버가 됩니다.

여기는 탈의실입니다. 탈의실도 자리가 넉넉하고 인테리어가 아주 빈티지스럽게 잘 되어 있습니다. 탈의실 들어가기 전에 작가님께서 비닐가방을 주셔서 비닐가방에 입고 온 옷과 소지품을 보관하시면 됩니다.

옷을 갈아입고 오면 작가님께서 소품, 구두 등 피팅 손봐주세요. 작가님이 사진만 찍으시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에요... 뭔가 센스가 남다릅니다.

헤어랑 메이크업을 잠깐 손보고 (셀프임) 3층으로 올라가면 작가님께서 기다리고 계세요. 클래식, 복고, 빈티지, 모던한 배경 모두가 있는데 작가님께서 알아서 잘 동선을 짜서 촬영해주십니다.

쇼파, 테이블, 탁자 등 주변 소품을 센스있게 이용해서 촬영해주시는데 저는 촬영 내내 한 편의 뮤지컬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동선이 따로따로 분리되지 않아서 촬영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요. 설명하기 참 어려운데... 작가님께서 아주 동적으로 활기넘치시고 유쾌하셔서 일반적인 사진작가와는 다른 느낌이었어요...작가님은 어디 영화포스터나 화보 촬영같은거 하셔야겠어요... (이미 그 업계에서 일하시고 온 걸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증명사진촬영부터 웨딩촬영, 베이비촬영, 돌촬영, 가족촬영까지 사진에 매우 관심이 있고 촬영경험이 많은 저로서는 명화사진관에서의 기념일 촬영이 아주아주 특별한 경험이었고 다른사람들에게도 추천해 줄 만큼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보정없는 원본사진부터가 합격이에요! 조명이랑 구도랑 아주아주 완벽해요! 여기서 세미웨딩 촬영도 할 수 있을만큼 퀄리티가 좋아요.



나중에 시부모님이나 친정가족들 모셔와서 같이 사진찍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사진찍으러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