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 휴양림은 대전시내에서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무더운 여름 날 시운한 숲속에서 더위를 피하고 싶더라구요. 장마가 끝나자 마자 아기와 함께 장태산 휴양림으로 떠났습니다!
대전시내쪽에서 오실 때 배제대학교 쪽 고가차도를 이용하면 신호를 많이 받지 않고 가실 수 있습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 서구 정안로 461)
장태산 숲속어드벤처에는 숲체험 액티비티 두 가지가 있습니다. 스카이웨이(+스카이타워)와 출렁다리입니다. 스카이웨이+메타세콰이어길 코스는 1-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숲속어드벤처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6시 입니다.
7-8월 하절기에는 오후 7시까지
1-2월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숲체험 스카이웨이쪽으로 걸어갑니다. 스카이웨이로 가는 길에 생태연못과 야생화원, 어린이 놀이터가 있습니다.
아기 기저귀 갈 곳을 보지 못해서 주로 주차장에서 나오기 전에 기저귀 체크를 합니다.
산길이지만 유모차를 끌고 갈 수 있게 길이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여름이라 산모기가 많아서 아기 유모차에 방충망을 씌웠습니다.
스카이웨이 입구는 위와 같이 생겼어요. 스카이웨이를 걸으면 울창한 숲속 위를 뛰어다니는 다람쥐가 된 기분이 듭니다. 나무가 뿜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느끼는 하루였어요.
스카이웨이를 쭉 따라가다보면 스카이타워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스카이타워까지 데크길로 잘 나있어서 유모차를 끌고도 무리없이 다녀왔습니다. 빙글빙글 스카이타워로 올라갑니다.
장태산 스카이타워 정상에 올라가면 중간에 파라솔과 의자가 있어서 비나 태양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어요.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내려갑니다. 길이 편하고 숲냄새가 좋은지 아기는 아주 잘 자요.
스카이타워 뒤에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출렁다리 가는 길은 계단이라 유모차로는 못갔어요. 너무 열심히 유모차를 끌고 데크길에 올랐는지 배가 고파서 스카이웨이를 내려가서 다시 매점쪽 방향(메타세콰이어길)으로 올라갔습니다.
스카이웨이만 보고 돌아가시는 분들 많은데, 매점 쪽 메타세콰이어길도 참 좋아요. 평상이 있어서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고요, 선텐의자 같이 생긴 벤치도 있어서 편하게 누워 피톤치트샤워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아기가 좀 더 커서 걸어다니면 도시락 싸와도 될 것 같아요.
이왕 온 김에 매점을 지나 숲속의 집 펜션 근처까지 구경했고요 내려가는 길에 매점에 들려서 라볶이를 먹었습니다. 라볶이를 먹으면서 아기에게 분유를 먹였습니다.
여기 라볶이 맛있어요. 대전은 떡볶이가 대체로 단데, 여기는 안달아요. 가격도 나쁘지 않았어요. (다른 메뉴에 비해 가성비가 좋음)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숲속 데크에서 먹는 라볶이라 좀 특별했던 기억이...
배가 든든하니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장태산 휴양림은 무더운 날, 마음이 답답한 날, 시원한 숲의 기운을 얻어가고 싶으신 분들, 청량한 가문비나무 숲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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