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동학사는 대전 시내에서 3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공주가 먼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가까워요! 유성 IC쪽 국도를 이용하세요. 아침 일찍 갔다 점심 전에 오시면 차 안막히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그 부근 정체가 심합니다.
동학사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1-2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오실 수 있어요! 아기 분유 한통 가지고 출발해봅니다.
동학사 근처에는 먹자골목이 있는데 먹자골목 식당에는 평일에도 예약을 할 만큼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저희는 11시쯤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한 뒤 동학사로 갔습니다. '여정'이라는 한정식집인데 대나무통밥 가장게장/소석갈비 1인 25,000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갔습니다. 주차비는 승용차 당일 4000원, 경차 당일 4000원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주차장에서 동학사 올라가는 길은 조금 멉니다. 주차장을 지나면 다른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파전이랑 막걸리 등을 파는 식당가가 나오는데 여기는 계곡을 보며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숙소도 제공되서 나중에 가족단위로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분정도 따라 올라가면 계룡산국립공원 매표소가 나옵니다. 동학사는 계룡산 국립공원 안에 있기 때문에 입장하려면 표를 끊어야 합니다. 입장권은 3천원 입니다.
오르막길은 힘들지만 데크길이 잘 나있어서 유모차로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4월 초인데도 아직 나무에 이파리가 없네요. 참고로, 벚꽃은 주차장쪽과 매표소쪽에 많습니다.
동학사쪽에는 벚꽃이 많이 (거의) 없으니 시간이 촉박하다면 동학사까지 안올라가셔도 돼요. 계속 올라가다보면 기념품 파는 가게를 지나 돌담이 나옵니다.
짠! 국립공원 길 끝에는 동학사가 있습니다. 여기는 유모차가 올라갈 수 없으므로 남편과 번갈아가면서 동학사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신선한 봄 공기를 맡고 다시 국립공원 입구쪽으로 내려갑니다. 아까 못 본 벚꽃이 많이 보이죠? 오후에는 내려가는 길 뒤로 해가 지기 때문에 올라갈 때 말고 내려갈 때 사진을 찍는다면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저희가 아기 분유만 챙기고 저희 먹을 음료수를 안가져왔더니 너무 목마르더라구요. 집에 가기 전에 주차장 앞에 있는 어느 카페에 들렀습니다. 거의 끝자락에 있는 '카페창'인데, 계단이 없어서 유모차를 끌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이렇게 폴딩도어를 열면 벚꽃이 보입니다. 참 예쁘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네요. 동학사 왕복 1시간, 카페 1시간, 총 2시간을 다녀왔네요.
동학사는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와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 단풍은 어떨지 참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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