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산은 장태산 보다 가는 길이 멀었습니다. 첩첩산중에 있어서 가는 길도 구불구불했어요. 이곳이 대전 동구라는 것도 신기하더라고요.
만인산
대전 동구 하소동 산47
만인산에는 숲속 자연탐방로와 자연생태로가 있어 데크길을 따라 산림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만인산에는 야영장, 피크닉장, 유아숲 체험장이 있으며 주변에 오토캠핑장도 있습니다.
저희는 10시 반쯤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유명한 봉이호떡을 사러 갔습니다. 만인산은 입장료, 주차료 모두 무료입니다.
봉이호떡은 만인산 휴게소에서 현금과 카드로 구매 가능한데 카드로 구매하실 거면 옆에 편의점에서 구매 후 영수증을 호떡가게에 주면 됩니다. 봉이호떡 1200원, 가래떡 1000원, 어묵 3000원입니다.
만인산 휴게소에는 식당과 카페, 화장실이 있으니 탐방 전 후 이용하시면 됩니다.
봉이호떡 파는 곳 옆에는 파라솔 데크가 있어서 분수를 보면서 호떡이나 싸온 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호떡을 다 먹어갈 쯤 사람들이 봉이호떡을 먹으려고 긴 줄을 섰네요.
호떡을 다 먹고 난 뒤 바로 옆에 있는 숲속 자연탐방로 입구로 들어갑니다. 장태산 스카이웨이처럼 데크길을 따라 숲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쭉 위로 올라가면 자연생태로가 나오는데 산길 같아서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자연탐방로 아래로 내려가면 아까 호떡 먹을 때 봤던 분수연못이 나옵니다. 거위? 같은 것도 살더라고요. 이곳이 자연탐방로인 것 같더라고요.
자연탐방로를 따라가면 만인산 유아숲 체험장도 나오고 (꼭 병영체험하는 곳 같았어요) 정상 쪽에는 태조 이성계의 태를 모신 태실(태반과 탯줄을 보관한 곳)도 나옵니다. 태실을 모신 고슨 산길이라 유모차를 끌고 갈 수가 없어서 다시 숲 속 자연탐방로로 돌아갔습니다.
만인산은 장태산보다 더 숲이 울창했습니다. 숲이 빽빽이 우거진 곳에서 아기와 숲 냄새를 맡으며 산책하는 게 참 좋았어요. 길은 잘 포장되어 있어서 유모차를 끌기에는 무리가 없었는데 경사가 좀 있다 보니 금방 지치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만인산 숲속 자연탐방로 정보가 충분하지 않고 안내판이 잘 나와있지 않아서 정말 길이 헷갈렸습니다. 어디가 어디까지 연결되어 있는지 확실하게 모르겠어서 비가 내리기 전 잠깐 초입 부분만 돌고 왔습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입니다. 다음에는 좀 더 길을 숙지한 다음에 도전해보려합니다.
'살콤아내 라이프 > 덜컹덜컹 유모차로 떠나는 우리동네 한바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덜컹덜컹 유모차로 떠나는_상소동 산림욕장 (0) | 2020.11.09 |
---|---|
덜컹덜컹 유모차로 떠나는_대전 대덕구 동춘당 (선비마을) 산책 (+홍굴이 부추칼국수) (2) | 2020.11.08 |
덜컹덜컹 유모차로 떠나는_공주 동학사 벚꽃나들이 (0) | 2020.11.08 |
덜컹덜컹 유모차로 떠나는_장태산 휴양림에서 청량한 가문비나무 숲길을 걸으세요 (0) | 2020.11.07 |
덜컹덜컹 유모차로 떠나는_대전 한밭수목원 서원에서 느끼는 붉은 가을 (0) | 2020.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