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할 생각은 없지만 유튜버 해그린달 님의 영상을 보고 저도 우리 가족의 일상을 예쁘게 담고싶어지더라구요.
지금까지 저는 생각없이 그냥 카메라를 들이대서 찍고 편집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육아 브이로그 하시는 분들 보니까 다 철저한 계획아래 촬영하는 거더라구요.
1분짜리 영상 하나 만드는 데에도 1시간이 넘게 소요되지만, 아무렇게나 막 찍은 잡다한 영상보다는 잘 만든 영상 하나를 더 자주 볼 것 같아요. 나중에 부모님 보여드리기도 좋구요!
그럼, 어떻게 육아브이로그를 잘 찍는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1. 무엇을 찍을 것인가?
한 영상에 너무 많은 정보가 있으면 영상이 산만해집니다. 욕심을 버리고 한가지 영상에 한가지 주제를 담읍시다.
2. 카메라 삼각대는 필수
카메라가 여러대면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삼각대에 놓고 찍어야 흔들림 없는 깔끔한 영상이 나옵니다.
3. 구도잡기
- 보여주고 싶은 장면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구도/카메라 위치를 정합니다.
- 다양한 시선처리를 하면 영상이 덜 지루합니다.
- 여러대의 카메라가 있다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면 좋고 카메라가 한대인 경우 한 가지 동작에 대해 카메라 위치를 바꿔가면서 촬영을 합니다.
- 화소, 밝기, 수평 등을 통일합니다.
4. 촬영의 시작과 끝 표시
편집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시작점과 끝점을 나만의 언어로 표시합니다. (박수치기, 컷이라고 말하기 등)
이렇게 계획하고 촬영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군더더기 없는 영상 원본을 건질 수 있으므로 편집하기 쉬워집니다.
지금까지 아이 영상을 편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이유가 생각없이 막 찍어서인 것 같아요ㅠㅠ 내가 원하는 순간을 찍었는데 구도가 이상하다거나, 구도는 좋은데 영상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없다거나... (1년치 영상을 거의 1년에 걸쳐서 편집하려니 지치네요ㅠㅠ)
앞으로는 계획을 잘 해서 촬영해야겠어요. 그러면 좀 더 나은 퀄리티로 아이의 소중한 순간들을 간직할 수 있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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