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자전거 대행진 기간이 길어진 줄도 모르고, 육아로 자전거를 못 타서, 묵혀놨던 자전거를 꺼내고 채비를 해서 출발했네요.
가을 바람이 참 매서웠지만, 도장 깨기를 막을수는 없습니다.
세 개 코스를 하루만에 끝내는게 목표이고, 제가 거주하는 곳과 가장 가까운 코스를 먼저 완주하고, 이어서 다른 두개 코스 완주를 할 계획입니다.
합해서 20KM정도되니, 강바람 저항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면 넉넉히 3시간 잡으면 충분할거라 생각했습니다.
C코스(대전천)-A코스(갑천)-B코스(유등천)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럼 코스별로 언택트자전거대행진 후기를 한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C코스(대전천)
경신창호 전시판매장 앞 하천변이 참 애매하게 써있는데, 막상 가보니 표지판으로 잘 표시해놨더군요.
주관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로그인하고, 표지판과 함께 인증!
본인 얼굴과 표지판이 같이 나와야 제대로된 인증이라고 하니, 부끄럽더라도 당당하게 찍으세요.
대전천 코스는 중간중간에 차량 도로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차량과 접촉사고가 나지 않도록 잘 신경써야 합니다.
갈대밭 풍경이 멋져서 한눈 팔다간 큰일 날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쭉 달리다보니 반환점이 나왔고, , 반환점에서 인증을 하고, 다리를 건너 다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오던 길과 다른 길이라 괜찮네요. 이 코스도 차량 도로와 만나는 부분이 몇군데 있으니 조심하세요.
쭉 타고 내려가다보니, 엑스포광장에 도착해가는지 한빛탑과 다리가 보이네요.
한밭수목원에 다다랐고, C코스는 갑천 방향으로 가면 안되고, 왼쪽 오르막길로 올라가 엑스포다리 하단으로 가야합니다.
많은 라이더들이 라이딩하려고 준비중이었고, 저는 종료점 인증을 위해 인증샷
2. A코스(갑천)
C코스 종료점 과 A코스 시작점 표지판이 나란히 있네요. 이렇게 잘 이어지게 해놔서, 세 코스 다 돌기에 순탄한거 같네요
엑스포다리를 건넌뒤, 월평동 쪽으로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갑천의 둔치를 구경하면서 내려오면 되는데, 경치가 참 좋아 사진 찍으면서 내려갔네요
그리고, 앞쪽에 반환점 표지판이 보여서 인증하고, 다리를 건너 되돌아 왔습니다.
갑천 코스는 유난히 강바람이 많이 차가운거 같았어요. 맞바람치니 자전거가 안 나가 좀 힘들었네요.
한밭수목원을 지나쳐서 내려가다보면, 종료점 표시판이 뙇! 인증하고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피크닉 나온 사람이 많아서 충돌이 없게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축구구장도 있어서, 축구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조심 또 조심~
3. B코스(유등천)
A코스 종료점을 지나 조금 내려가다 보면, B코스 시작점이 보입니다. 사진 인증하고 가야겠죠?
유등천변 쪽에는 게이트볼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네요!
유독 어르신들을 참 많이 뵈었던 코스였어요. 산책을 하러 가기 위해 천변으로 진입하시는 분들 조심하시면서 라이팅하세요!
순풍이 살짝 불어서 신나게 바람 타고 쭉 내려왔네요.
수침교에 반환점 표시판 보고 인증하고, 종료점을 향해 유턴을 했습니다.
유턴해서 올라가는데, 한번 지났던 길이라서 그런지, 뭔가 지루하네요.......
종료점 표지판을 아까 발견했더라면, 따로 다시 올라가도 되지 않는데, 좀 아쉽네요..
그래도 그리 멀지 않으니 힘내봅시다.
B코스 종료점 표시판 인증샷과 함께 자전거 언택트 대행진 마무으리~~~~~~~~~~~~
4. 느낀 점
대전 살면서, 언제 이렇게 대전을 흐르는 3대 하천을 맛볼수가 있겠나 싶네요. 하천의 발원지까지 가면 좋긴 한데, 자전거 도로 조성도 안된 곳도 있을거니까, 욕심내지는 않을께요.
코로나로 인해 집콕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한 사람으로써, 이런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대전의 자랑명소들을 접목시켜 구경도 하게 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청호까지는 좀 멀겠지만, 그래도 대전의 주요 관광지니까, 이번 기회에 둘러볼수 있게 코스를 고려하면 좋지 않았을까, 또 유등천의 끝에는 뿌리공원이라 유명한 공원이 있는데, 그 공원의 볼거리도 체험하도록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다음 기획은 좀더 관광거리와 접목시키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내년 자전거 대행진을 기대하면 포스팅을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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