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바디를 했는데 정말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습니다. 아가씨때는 운동으로 군더더기 없는 몸매였는데 아기낳고 나니까 체지방률이 30프로가 넘어가더라구요.
결과검사지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기낳구 몸무게가 2-3키로 쪘는데 (산후조리기간동안 너무 잘먹음) 그렇다고 체지방률이 그렇게 올라갈 줄 몰랐습니다.
원래는 2021년 새해가 밝으면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했는데요, 나중으로 미루는 것 같아서 바로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친구한테 다이어트 한다고하니까 삭센다를 추천해서 삭센다 처방을 받으러 대전 탄방역 다빈치병원에 다녀왔어요.
다빈치병원은 내과, 재활의학과 등 규모가 큰 병원입니다. 주로 어르신들이 오시는 곳이에요. 들어가실 때 천마스크 쓰면 kf94 마스크로 바꿔 쓰라고 주시더라구요. (매우 친절친절)
이런 재활병원에서도 삭센다 처방 되서 신기했어요. (진료비랑 주사가격 합쳐서 대략 12만원 내외였습니다)
다빈치병원이 좋은건 불필요한 진료나 과잉처방을 안해주신다는 거에요.
통상 1년 처방받았을 때 5-10프로의 몸무게가 빠진다고 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저는 몸무게가 그렇게 많이 나가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대비 효과는 글쎄...? 라고 하셨습니다.
(아래는 비만문진표입니다)
거의 15분동안 삭센다가 저에게는 효과가 많지 않을거라며 안하는 것이 좋겠다는 뉘앙스로 말씀해주셨습니다. 물론 식욕억제를 통해 살은 빠지겠지만요!
결론적으로 삭센다는 BMI가 25넘어가는 분들 중 과식이나 폭식을 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하다는 것이죠.
저처럼 별로 먹지 않은데 체지방이 증가한다면 운동으로 빼야지 덜 먹는걸로 뺀다면 수분과 근육이 더 빠질수도 있다고 해요.
(췌장암 등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경우에도 처방이 불가능합니다)
원장님의 솔직함에 대전 다빈치병원이 정말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구나...하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결국 저는 삭센다 주사 처방을 안받기로 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진료비는 비급여라 만원이 넘어가서 비싸요ㅠㅠ)
이번주에는 런닝화도 사고 다이어트밀프렙 한번 만들어 볼거에요. 내년에 꼭 살을 빼서 예쁜 바디프로필도 도전해볼거구요! 일년 후 멋진 후기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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