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아기랑 뭘 하고 놀아야 할 지 고민이 될 때에는 무조건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자연 속에서 뛰어놀게 하는 게 부모랑 아기랑 둘 다 힘들이지 않고 노는 방법이에요!
대전 서구청 블로그에 '배재대 도솔 유아 숲 체험원'에 대한 포스팅이 올라와서 호기심에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포스팅에 지도나 가는 방법에 대해 안내되어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솔직히 욕나올 뻔 했어요. 배재대 학생?들도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유아 숲 체험원은 학생회관 (우체국 건물) 쪽 뒤에 파란 건물(기숙사) 쪽에 있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분명 차를 타고 오셔야 할 거에요. (주차비는 1시간에 2천원 정도였습니다) 배재대가 산을 깎아 만든 대학이라 경사가 많고 숲 체험원까지 그냥 올라가신다면 지쳐버릴 수 있습니다.
기숙사 뒤에 조용한 산책길이 있습니다. 동네 주민들은 여기를 등산로?로 사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조용하고 한적해서 아이데리고 오기 딱 좋습니다. (다만 화장실이 없어서 화장실은 학생회관 건물을 사용하거나 해야할 것 같아요)
왼쪽에 연못이 있는데 유아 숲 체험원은 연못방향으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걸어서 5분도 안 걸림) 유아 숲 체험원이 2021년 올 해 4월에 개장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해요. 아직 공사중인 곳도 있고 해서 약간은 휑 할 수 있어요.
숲 체험원 앞에는 안내표지판이 있는데 도솔봉까지 0.86km네요. 아이가 좀 더 크다면 같이 등산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안내표지판 오른쪽에는 도솔 유아 숲 체험원 입구가 있습니다.
저희랑 아빠랑 같이 온 여아 1명 빼고는 아무도 없었어요. 구조물들이 높이가 낮아서 영유아들이 놀기에 딱 좋은 곳이랍니다.
잔디밭과 모래가 깔려있어서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을 곳입니다. 초딩들이 오기에는 심심할 것 같아요. 모래사장, 미끄럼틀 등이 있어서 딱 돌 지나고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이 놀기에 좋습니다.
아무도 없어서 저희 아기 혼자 미끄럼틀을 독점해서 신나게 놀았네요! 높이가 낮고 미끄럼틀 경사가 낮아서 아기 혼자서도 잘 탈 수 있었어요!
이렇게 중간중간에는 쉴 수 있는 해먹과 오두막이 있습니다. 나중에 샌드위치나 김밥 등을 싸와서 간식으로 줘도 좋을 듯해요.
입구 앞 사무실 앞에는 오감만족 유아숲체험 신청부스가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010-7601-8878로 수시접수 가능합니다. 비용도 무료이고요 2021년 12월 16일까지 운영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사무실 옆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간이 수도꼭지가 있습니다. 놀이와 위생 둘 다 신경써서 유아 숲 체험원을 조성한 노력이 보입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놀러나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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