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타임월드에는 맛집들이 많습니다. 다이소 앞에 횡단보도를 건너서 상가방면으로가면 맛집골목이 나오는데요, <바로그집>건물에 대전에서 유명하다는 <떡반집>이라는 떡볶이+토스트 맛집이 있습니다.
떡반집은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중고등학생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집이라고 해요! 주변에 학원이랑 학교가 있다보니 학생들의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벽에 낚서 보이시죠? 저도 어릴 때 많이 했었는데....ㅋㅋㅋ)
떡반집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떡볶이 소 (2,500원), 토스트 (3,500원), 생과일쥬스 (3,000원), 기타음료 (2,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계산은 선불입니다.
중간에는 조리대가 있고요 이모님 2-3분이서 운영을 하고 계시는 듯 해요. 조리대를 기준으로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수저, 포크, 빨대는 셀프입니다. (물론 음식 서빙도 셀프에요) 싼 가격에 위생을 따진다면 이곳에 오지 않으시는게....
벽에는 낙서가 가득한데 읽는 재미가 있어요. 찾아보면 2014년에 다녀간 친구들도 있네요! 그 친구들의 우정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ㅎㅎㅎ 중고등학교 때는 친구가 영원할 것 같은데, 타지에서 결혼하고 애기낳고 살다보면 1년에 친한 친구도 볼까말까네요 ㅠㅠ (코로나 영향도 있고요)
저는 햄계란토스트랑 떡반 소자 하나를 시켰어요! 토스트는 버터+딸기쨈+계란+햄 조합인데 집에서도 만들 수 있겠더라구요! (핵심은 계란후라이를 두툼하게 만드는 것!) 떡볶이는 엄청 달지않고 끈적이지도 않고 약간 매콤한... 정말 중고딩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적당히 자극적이어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먹을 수 있는 맛이요! (너무 맵고 자극적이면 물마시느라 수다도 못떨고 배만 아프잖아요?ㅠㅠ)
떡반집을 사람들이 왜 많이 가는지 알 것 같네요. 아이들에겐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고 양도 적당하고... 어른들에겐 중고등학교시절을 떠올리게하는 추억의 장소로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80-90년대 생들의 추억의 장소라면 캔모아 같은 느낌이랄까....) 집에 와서 자꾸자꾸 생각나는 그 맛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맛이요! 현지인 맛집 인정합니다^^
저는 3시 넘어서 방문해서 좀 한적하게 먹었는데, 아마 점심시간 저녁시간에는 학생들로 미어터질 것 같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영업하니까 방문하시게 된다면 식사시간 피해서 가시면 좋을듯해요. (주차는 안될거같고... 화장실은 바로 떡반집 뒤에 있어서 편리해용ㅋㅋ)
'살콤아내 라이프 > 살콤아내 맛집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한 국물이 일품인 탄방동 짬뽕한그릇 (대전 TOP3 짬뽕집) (0) | 2021.06.17 |
---|---|
탄방동 함바집, 한식뷔폐_교직원공제회 K빌딩 지하1층 (6천원) (0) | 2021.06.16 |
대전 탄방동 맛집_진미본순대 (0) | 2021.06.11 |
대전 중앙로역 맛집_광천식당 (두부두루치기, 칼국수) (1) | 2021.06.08 |
대전 시청역 맛집_보생옥 흑염소 (0) | 2021.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