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공원 한빛탑 음악분수 시간

대전하면 떠오르는 건 엑스포공원에 있는 꿈돌이와 한빛탑이죠! 엑스포공원은 그냥 과학공원이 아니랍니다. 밤에는 음악분수가 나오고 레이저쇼를 진행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엑스포공원 음악분수를 보며 열대야를 식히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 집은 탑층이라서 하늘이 훤하게 보이는데요, 가끔 아주 먼 하늘에서 불빛이 발사되는 걸 보고 뭔지 궁금했었는데 오늘 그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하늘 위의 불빛은 한빛탑에서 나오는 레이저쇼였어요! 음악과 함께 한빛탑에서 레이저가 발사되고 한빛탑에 영상이 비춰집니다.

엑스포공원 야간 음악분수는 월~금 평일 저녁 8시, 9시 두 타임에 30분 동안 진행됩니다. 시간에 딱 맞게 가면 주차할 공간이나 앉을 자리가 없으니 시간 넉넉하게 잡고 오세요. 벤치가 넉넉하지 않아서 아이 있는 집은 아예 바닥에 돗자리를 펼쳐놓고 감상하더라구요.

 

 

참고로 엑스포광장에는 분수쇼 때문에 물바다니까 크록스나 슬리퍼 신고가시면 좋습니다.  거의 워터파크수준이라 맨발로 들어가는 애들도 있는데, 미끄럽거나 바닥에 날카로운 물체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어두운데 사람이 많아서 아이를 잃어버리기 쉬우니까 아이들과 함께 갈 때에는 서로 잃어버렸을 때 미리 어디서 만나자고 장소를 정해두세요.

 

 

음악분수시작 시간이 다 되자 음악분수 나오는 광장에서 나오라는 안내메시지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물밖으로 나오고 자리를 잡으러 갑니다. 대부분 정면에서 음악분수를 보기 위해 한빛탑 앞으로 몰려가더라구요. 저희처럼 아이가 어리다면 한가하게 멀리서 분수를 감상하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음악분수를 이용할 때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끝나기 10~15분 전에는 자리를 떠나시는게 좋습니다. 끝나고 인파가 몰려서 주차장에서 차 빼기도 힘들고 요즘같은 시국에는 최대한 사람들이 우르르 이동할 때를 피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한빛탑 음악분수는 평일 오후 3, 4, 5, 7, 8, 9시 정각부터 30분 동안 진행 (월요일X) 되오니 참고하세요. 8시 타임을 놓쳤다면 주변을 산책하다가 여유있게 가셔서 9시타임 음악분수를 보고 오시면 됩니다 ^^

 

추가) 한빛탑 음악분수 보면서 화장실 이용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이용가능한 화장실이 한빛탑쪽에도 있고, 엑스포다리 건너서 한밭수목원쪽에도 있습니다. (야외이지만 화장실이 오픈되어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