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콤아내 라이프/초등학교 입학 전 해외여행

미취학 아동 동남아 한 달 살기: 발리 vs 코타키나발루

살콤아내 2024. 12. 26. 11:15
728x90
반응형

 

동남아 한 달 살기 장소를 정하는 데 정말 오래 걸렸다. 대표적인 동남아 휴양국가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인데, 일단 아이들과 함께 가는 가족여행이기 떄문에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총기소지가 되는 필리핀은 제외시켰다.

 

동남아에서 한 달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을 해보았고 그에 적합한 최종 여행지는 발리였다. 아이들과 여행지에서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적었는데 다음과 같다. 

보고싶은 생물 하고싶은 체험
코끼리, 원숭이, 기린, 거북이, 열대어, 야광충 해수욕장, 스노쿨링, 맹그로브 숲, 동굴,  화산지대, 원주민마을
풍등날리기, 은하수 보기

 

 

한동안 반딧불이에 꽃혀가지고 반딧불이가 잘 나오는 장소를 샅샅이 뒤졌다. 반딧불이는 맹그로브숲과 같이 물이 물이 흐르고 숲이 우거지고 도시로부터 멀어져 빛 공해가 없는 곳에 산다. 보통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방가완), 필리핀 팔라완 증에서 반딧불이 투어를 많이 해서 알아봤는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복불복이라는 말들이 많았다.

 

반딧불이가 크리스마스 전구처럼 많다는 코타키나발루 방가완은 투어장소까지 왕복 4시간이 걸려서 아이들에게는 오래 이동하는게 너무 힘들겠다 싶었다. 그리고 코타키나발루는 그 외에는 딱히 할게 없어서 재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반딧불이를 한 번 보려고 그 멀리까지 가는 것 자체가 도박과도 같을 것 같았다. (방가완 숙소도 찾아봤지만, 숙소에서 반딧불이를 봤다는 정보도 찾아볼 수 없고 괜히 아이들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았다)

 

같은 시간과 비용으로 어디가 더 좋을지 고민을 더 해 보았다. 숙소에서 편하게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찾고 찾고 하다보니 '발리 우붓'이라는 장소가 나왔다. 논밭이 많다보니 숙소에서 반딧불이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날 머물면 여러 번 볼 수 있으니 하루 이틀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고 해도 반딧불이 보는 데 문제될 것은 없다. 그리고 찾아보니까 발리에는 아이들과 여행지에서 하고싶은 것들이 웬만하면 다 있어서 여기가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 보홀, 팔라완, 세부 코타키나발루 발리, 우붓, 길리
관광목표 스노쿨링, 반딧불이 스노쿨링, 반딧불이 스노쿨링, 반딧불이
장점 영어를 쓴다,
바다가 예쁘다
음식이 맛있다,
치안이 좋다
하고싶은게 다 있다,
저렴하다
단점 치안이 나쁘다 남해안뷰, 파도가 세다
접근성이 안좋다
발리밸리 식중독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