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두물머리가 있다면 대전에는 대청호 오백리길이 있습니다! 잔잔한 물가를 거닐며 유모차를 끌고 조용히 사색에 잠기고 싶으신 분들 딱이에요!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
주소: 대전 동구 용계동 산12-5
주차: 마산동쉼터 (윗말뫼 주차장) 무료 (대전시 동구 마산동 산 45-6)
대청호 오백리길 중간중간 주차장과 쉼터가 있는데 마산동쉼터에는 손씻는 곳, 화장실도 있습니다.
소요시간: 전망데크까지 30분 내외 (호반낭만길 전체를 다 돈다면 총 12.5km로 6시간소요)
코스: 윗말뫼-전망데크-겨울연가 드라마촬영지-대청호자연생태관-추동취수탑-황새바위-신상교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은 대청호 아래쪽에 있어서 대전시에서 가장 가까운 코스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불어난 물이 내려간 흔적이 데크길 곳곳에 보였습니다. 여름에 비온 직후라 약간 물비린내도 나요. 날씨만 좋다면 냄새도 안나고 바람불어 시원한 곳입니다.
아기의 인내심은 30분 후에 바닥나므로 수변탐방데크만 후딱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또한 데크를 지나면 아직 길이 다듬어지지 않아 유모차로 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데크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더 가고 싶지만 역시나 아기가 찡찡거려서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돌아갑니다. 아기가 있으면 가장 좋은 곳만 보고 후딱 가야합니다! 사진도 겨우 건졌네요.
전망 데크에서 바라보는 대청호는 서울 근교 두물머리와 닮았습니다. 유유하게 흘러가는 물을 보며 우리 세월도 이대로 흘러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혼잡하고 시끄러운 도시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 가면 좋은 곳이에요.
아기가 유모차에서 잘만 자면 부부끼리 손잡고 거닐기 좋은 곳입니다. 저희에게도 그럴 날이 올까요?ㅠ
대청호오백리길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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