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로하스 대청공원
주소: 대전 대덕구 대청로 607
전화: 042-608-5573
주차 및 입장료: 무료
소요시간: 2시간 내외
덜컹덜컹 유모차를 끌고 어디로 갈까? 매주 금요일이 되면 고민합니다. 대전에 이사 온 만큼 이 주변은 다 돌고 싶거든요! 오래되고 좁은 아파트에만 있으려니 너무 답답해서 어디론가 떠나야 해요. 우리 가족 모두를 위해서!
금강 로하스 대청공원은 대전 시내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어 좀 멀었어요. 대청호 가는 길이 구불구불해서 차멀미로 좀 힘들었지만 풍경이 너무 예뻐서 차멀미따윈 잊게돼요.
대청호에는 로하스 캠핑장도 있고 로하스 대청공원도 있는데, 둘 다 다른 곳이니까 네비를 잘 찍고 가야 합니다. 맨 위에 있는 게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이에요. 그 아래는 캠핑장입니다. 오른쪽 초록색 부분은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인데 다리가 없어서 돌아가야 합니다.
대청호를 따라있는 도로는 벚꽃이 만개해서 드라이브 코스나 자전거 코스로 인기가 좋아요! 저희는 평일에 휴가 내고 와서 사람이 없었습니다. 느긋하게 차로 구불구불 산길을 30분 달리면서 올해 벚꽃을 원 없이 봤어요.
로하스 대청공원에 주차장이 있었는데 저희는 그걸 지나치고 전망대 쪽에 주차했다가 유모차를 끌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개나리랑 벚꽃이랑 예쁘게 폈습니다.
도로로 5분 정도 내려가다가 로하스 대청공원으로 가는 입구를 잘 못 찾아서 산길 같은 곳으로 유모차를 끌고 내려갔습니다. 근처에 애들 놀이터가 있더라고요.
지난봄 코로나 때문에 로하스 캠핑장은 폐쇄되었지만 공원은 오픈입니다.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지도 아래 있습니다.
저희는 5번쪽 벤치에 앉아있었어요. 앞에는 금강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데크길이 있습니다. 도시락을 싸왔더라면... 항상 저희는 도시락을 깜빡하고 와요.
금강 바람을 맞고 벚꽃 흩날리는 모습이 너무 예뻐 슬로 모션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아기가 유모차에서 곤히 자고 있어서 벚꽃비를 맞으려 달려갈 수는 없지만 멀리서 구경하는 것도 참 좋네요.
아기가 일어나서 저희도 데크길을 따라 왼쪽으로 걷기로 했습니다.
중간 중간 벤치도 있어서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흘러가는 강물과 흩날리는 벚꽃, 그리고 하늘거리는 버드나무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쭉 가다 보면 매화 밭이 나오는데, 여기가 대박이예요!!!! 숨겨진 명소 입니다.
매화밭까지 데크길을 걸어갔다가 주차장쪽으로 걸어나오면 정원길이 나오는데 아직 초봄이라 아무것도 없이 휑하더라구요. 유선온천공원에 있는 유럽풍 정자?같은데 곳곳에 있는데 여름에 장미가 필 때 오면 예쁠것 같습니다.
아기가 배고파해서 저희는 더 보지 못하고 이만 철수했어야 했어요ㅠㅠ (사실 거의 다 봐서 뭐 상관은 없지만요) 집에가는 길도 이렇게 벚꽃이 많이 폈네요.
마지막으로 대청호 벚꽃드라이브 영상 보여드리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대청호 벚꽃드라이브 타임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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