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정말 식이조절 90 + 운동 10 인가 봅니다. 먹는 걸 줄이지 않으면 아무리 운동해도 빠지지는 않나봐요.
저는 평상시에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근력이 없어서 그런지 기초대사량이 부족해서 조금만 먹어도 살 찌는 체질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어떻게 더 적게먹어야 하나...이런 생각이 들만큼 요새 다이어트 문제로 우울했어요.
얼굴은 나이가 들면서 빠지는데, 배둘래햄은 자꾸 늘어나는거 어떡하죠? 저만 이런거 아니겠죠?
먹는 걸 엄청 줄일 수는 없겠지만,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위해 식단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내년 1월 부터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지만 주변에서 이런건 미루지 말고 당장 해야한다고 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는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서 간이 안 된 음식들도 잘 먹는 편이에요. 밀프렙을 미리 만들어 두니까 바로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제가 평소 먹는 양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네요.
평소 먹는 다이어트 밀프렙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걸 번갈아 가면서 삼시세끼 먹어요.
- 밀프렙1: 샐러드+닭가슴살/닭안심+삶은계란+냉동야채믹스+견과류/과일 (드레싱: 올리브오일/꿀+요거트/씨저드레싱)
- 밀프렙2: 현미밥+병아리콩+버섯전/두부스테이크/생선/소고기+낫또+채소류 (국물 안먹기)
- 밀프렙3: 파스타+마늘+파슬리+양파+토마토+칵테일새우+올리브오일
밀프렙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대부분 삶거나 찌는 요리라서 기름이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양념도 하지 않아서 계량할 일도 없어요.
주부 3년차가 되니까 요리하고 설거지 하는게 일이었는데, 일이 확 줄었네요! (냉동 닭가슴살/닭안심, 냉동야채믹스, 냉동 칵테일새우, 샐러드믹스야채 등을 쓰기 때문에 따로 재료가 상할일도 없고 재료를 따로 손질하지 않아도 되서 너무 좋아요)
이렇게 먹은 지 1주일 정도 되었습니다. 0.5kg정도 빠진 것 같아요. 아직까진 변비같은건 오지 않구요 좀 더 몸이 가볍고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이에요! 피부가 좋아졌고요 똥배가 쏙 들어갔습니다.
중간중간 배고파서 간식을 먹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간식은 물만 마시고 잘 참고있습니다. (아기가 어린이집 하원 후 간식으로 고로케 먹는것만 구경했어요ㅠㅠ)
평상시에는 군것질을 안하는데, 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 하니 세상에 모든 음식들이 맛있어 보일까요? 왜 갑자기 배가고파질까요? ㅠㅠ 그냥 삭센다 처방해달라고 우길걸...이런 생각도 들고 해요. 하지만 너무 안먹어도 건강에 안좋다고 하니까 저도 적당히만 다이어트 하려구요.
다음 주 목표는 다이어트 밀프렙 식단 유지하기와 근력운동 병행하기 입니다. 이렇게만 먹다간 신경이 예민해지고 근육이 빠질 것 같아요. 조금씩 조금씩 근력운동으로 몸을 다지겠습니다. 연말에 코로나라 다행히 약속이 없네요ㅋㅋㅋ (평소에도 없지만 ㅠㅠㅠ) 모든 다이어터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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