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환율 쉬운경제 (박유연지음)
제1장: 환율이란?
- 환율(구매력)은 원화와 비교한 외국화폐의 가치이다.
환율이 높아지면 달러가치가 높아지는 것이고 원화가치가 낮아지는 것이다.
수익품목의 가격이 높아지고 물가도 상승한다.
환율이 낮아지면 달러가치가 낮아지는 것이고 원화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수익품목의 가격이 낮아지고 물가도 하락한다.
- 재정환율: 달러와 환율이 있는 통화라면 어떤 통화든지 가치를 비교해 환율산정이 가능하다.
- 실질실효환율: 다양한 통화의 환율을 평균한 개념으로 주요국 통화대비 환율을 평균해서 합친 것이다. 자국화폐의 통화가치를 활용하는 보조지표로 교역량에 따라 비교가치의 개입률이 가중평균된다. 100을 기준으로 실질실효환율이 클수록 원화가치가 상승하는 것이다.
- GDP와 환율: GDP는 환율에 따라 달라진다. 환율이 높아지면 GDP가 낮아지고, 환율이 낮아지면 GDP가 높아진다.
- 일반환율: 달러환율이 1,100원이라면 미국의 1달러와 한국의 1,100원이 살 수 있는 물건이 같다. 즉 한국의 1,100원의 미국에서의 구매력은 1달러와 같다
Ex) 1달러로 미국에서 구입한물건 = 1,100원으로 미국에서 구입한 물건
or 1달러로 한국에서 구입한 물건 = 1,100원으로 한국에서 구입한 물건
- PPP구매력 평가환율 (Purchasing Power Parity): 달러환율이 800원이라면 800원으로 한국에서 살 수 있는 물건과 1달러로 미국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이 같다.
Ex) 1달러로 미국에서 구매한 물건=800원으로 한국에서 구매한 물건
개발도상국은 화폐가치가 낮아서 일반환율이 높을 수 있지만, 물가가 낮기 때문에 PPP환율은 낮다. 즉,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는 같은소득으로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개발도상국 시민이 선진국으로 여행을 갈 때 PPP환율이 높아서 지갑열기가 힘든 것이다.
PP환율이 낮고 일반환율이 높다면 자국에서의 구매력이 높고, 해외에서의 구매력이 낮다. 경재가 성장하면 PPP환율도 올라가고, 화폐가치가 높아지며 일반환율은 낮아지게 된다. 그러면 자국에서의 구매력이 낮아지고, 해외에서의 구매력이 높아지게 된다.
- 붐버스트사이클 (boom bust cycle): 경제지표의 거품형성 후 거품이 꺼져 위기가 오는 과정이다. 예를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경기버블을 만든다음 투자금을 갑자기 회수해간다면 붐버스트사이클이 올 수 있다.
제2장: 환율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환율은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바뀐다. 시가와 종가가 있는데, 기말환율은 특정 시기의 종가이며 평균환율은 어떤 기간의 종가를 평균화한 환율이다.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기업들은 달러매수와 달러매도 시기, 해외차입 시기를 조절한다. 이 때문에 환율은 가파르게 상승할수도 하락할수도 있다.
- 리딩(leading): 환율상승이 예상돼 수입기업이 미리 달러매수에 나서는 행위
- 래깅(lagging): 환율상승이 예상돼 수출기업이 달러매도를 미루는 행위
- 금리상승>>수익노려 달러 유입>>달러 유통량 확대>>환율하락>>경상수지 적자/흑자축소>>달러 유통량 축소>>환율상승
- 금리하락>>수익 실망해 달러 유출>>달러 유통량 축소>>환율상승>>경상수지 흑자확대/흑자전환>>달러 유통량 확대>>환율하락
- 물가불안>>원화가치 하락>>환율 상승>>경상수지 흑자 확대/흑자 전환>>달러 유통량 확대>>환율하락
- 물가안정>>원화가치 상승>>환율하락>>경상수지 적자/흑자 축소>>달러 유통량 축소>>환율상승
- 미국의 금리인상>>미국으로 자금 유입>>국내 달러 감소>>달러 가치 상승>>환율 및 금리상승>>경상수지 흑자 확대/흑자 전환>>달러 유통량 확대>>환율하락
- 미국의 물가상승>>달러 가치 하락>>환율 하락>>경상수지 적자/흑자 축소>>달러 유통량 축소>>환율상승
- 딜링룸: 외환딜러들이 외환을 거래하기 위한 곳 (환투자로 수익을 얻기 위함)
- 랜덤워크 상황 (Random Walk): 환율은 예측과는 딴판으로 움직일때가 많으니 환율 예상은 부질없다.
- 아비트리지(재정거래): 경제지표의 흐름을 이용해 안전하게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 외환딜러들의 아비트리지 덕분에 외환시장의 급격한 환율 변동을 막는다.
제3장: 환율과 외화부채
- 외환시장: 달러와 원화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 (환전)
- 외환자금시장: 달러를 빌리고 빌려주는 시장으로 환전이 아닌 대차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 이 시장에서 흘러다니는 자금을 ‘외화유동성’이라고 한다. 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는 측은 외국은행의 국내지점들로 ‘외은지점’이라고 한다. 이 외은지점은 본사로부터 직접 달러를 공급한다.
- 외화자금시장의 거래는 환율에 ‘직접적인’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외환자금시장의 거래결과는 ‘금리’로 나타난다. 원화 대출보다 달러대출의 금리가 낮으면 달러대출이 유리해져서 달러대출이 증가하고 외화자금시장으로부터 들어온 달러가 외환시장에 풀리게 된다. 그러면 달러가 흔해져 환율이 하락하게 된다.
- 리얼머니: 장기 투자 목적으로 한국의 주식, 채권 등에 투자된 외국인 자금인 리얼머니는 움직임이 무겁고 크다. 리얼머니는 예상보다 현상에 주목하여 환율이 계속 급등한다면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고 시장이 안정화되기 전까지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 은행의 차입조건은 외채관리를 알려주는 지표다. 차입조건에는 차환율, 가산금리, 만기 등이 있다.
- 차환율: 왜채 가운데 만기 연장이 되는 외채의 비율로 만기연장은 부채 만기가 돌아왔을 때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뜻한다. 은행은 일정 수준 이상의 외화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므로 계속 외국 은행에 만기연장을 요청하게 된다. 하지만 외국 은행이 국내은행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만기연장을 거부할 수 있어서 차환율이 떨어지게 된다.
즉 차환율이 떨어지면 외한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환율이 100%을 넘기는 것은 은행이 만기를 연장하며 대출액을 늘리는 경우로 외화 빛이 거품이 형성되는 지를 잘 보아야 한다.
- 외채만기는 길수록, 금리는 낮을수록 한국의 시장상황이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 오버나이트 채권 (: 한국의 시장상황이 부정적이라면 은행들은 빌린 다음 날 갚아야 하는 빚까지 내는데 이를 오버나이트 채권이라고 한다.
- 크레디트라인 (credit line): 국내은행과 협약을 맺은 외국은행이 국내은행에 최대 얼마까지 돈을 빌려줄수있다고 설정해주는 일종의 약속이다. 크레디트라인이 축소된다면 외화유동성 상황이 악화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대외채권: 한국의 기업과 은행 중 외화유동성이 좋아 외국에 돈을 빌려준 돈의 합계로 수출기업이 외국에 투자한 돈도 포함된다.
- 순대외채권: 한국이 외국에 투자한 돈에서 외국으로부터 빌린 돈을 뺀 합계로 순대외채권이 클수록 국가재정이 건전하다고 할 수 있다.
제4장: 환율과 거시경제
환율이 낮아지면
- 수출기업은 손해를 본다. 결국 달러표시를 올리는 것으로 손해를 막으려고 하지만 가격경쟁력이 낮아지며 판매는 급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정기공급을 맺는 경우 달러 가격을 올릴 수 없어서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약속한 가격으로 물건을 공급해야 하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물론 달러를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환율이 올랐을 때 환전할 수 있지만, 자금에 여유가 없다면 그럴 수도 없다. 수입기업은 더 싼 가격에 물건을 많이 들여올 수 있으므로 수입을 늘린다.
- 결과적으로 환율이 낮아지면 수출은 줄어들고 수입은 늘어나서 경상수지는 악화된다. 그러면 국민소득이 감소하고 소비침체로 이어져 기업들에 타격을 줘서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올 수있다. 또한 내국인의 해외소비가 늘고 (수입증가), 외국인의 국내 소비가 줄면서 (수출감소) 서비스 수지가 악화된다.
- 환율이 낮아진다고 단점만 있지는 않다. 달러부채가 있거나 외국유학간 자녀들을 뒷바라지 하는 기러기아빠, 수입기업에는 낮은 환율이 도움이 된다. 또한 환율이 낮아지면 수입기업의 물건 가격이 내려가서 물가안정에도 기여한다.
환율이 높아지면
- 수출기업들은 두 가지 선택이 있다. 이익을 늘리느냐? 달러 가격을 낮추고 수출 물량을 늘리느냐? 대부분은 중간 지점을 선택해서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시키려한다. 수입기업은 물건을 수입하는데 부담스러우므로 수요가 줄어 수입이 감소한다. 즉,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해서 경상수지가 개선된다.
- 환율과 주가: 환율이 상승할 때는 수출기업의 주가가 오르고 수입기업의 주가가 내린다. 환율이 하락할때는 수출기업의 주가가 내려가고 수입기업의 주가가 오른다.
- 환율하락>>수출품 달러 표시 가격 상승, 수입기업들의 수입 부담 감소>>수출 감소, 수입 증가>> 경상수지 악화>> 달러 가치 상승>> 환율상승
- 환율상승>>수출품 달러 표시 가격 하락, 수입기덥들의 수입 부담 증가>>수출 증가, 수입 감소>> 경상수지 개선>> 달러가치 하락>> 환율 하락
- J커브효과: 환율이 올라갔는데 경상수지가 일시적으로 악화되었다 흑자를 보는 경우를 말한다.
Ex)환율이 올라서 가격을 깎고 수출을 늘리려 하는데 물량 증대가 아직 되기 전이며, 기존에 계약한 수입대금을 줄일 수 없어서 수입대금은 그대로인데 수출총액이 줄어버린 상황이다.
Ex)환율이 올라서 수출기업이 수출을 미루고, 수입기업이 수입을 앞당기는 수출기업의 래깅과 수입기업의 리딩에 의해 수입이 증가하고 수출이 감소한다.
- 실질잔고효과: 환율이 상승하면 해외 주식 자산이 증가해서 경제주체들은 부가 늘었다는 생각에 소비를 키우게 되고 이는 경기 개선으로 이어진다. 환율이 내려가면 반대로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가 악화되고 기업들의 수익성도 나빠져서 경기 악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 환차익: 환율이 상승하며 생기는 이익
- 오버슈팅/언더슈팅: 환율이 갑자기 치솟거나 크게 떨어지는 상황
- 자기현실적예언(Self-fuilling): 어떤 일이 생길 것이라는 의심이 퍼지면 모두가 그에 맞춰 군집행동을 하게 되어 그 의심이 실현된다.
Ex) 환율이 갑자기 올라가면 외국인들이 투자한 원화 대비 달러가치가 떨어지게 되므로 주식의 대량 매도가 발생한다. 그러면 주가가 폭락할 뿐만 아니라 달러의 수요가 커져서 환율이 또다시 치솟게 된다. >> 외화부채를 가진 사람들의 부담은 늘어나고 외국은행은 채무를 만기연장하지 않고 갚으라는 압박을 하게 된다>>또 다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환율이 치솟고 경제는 파탄난다.
- 모라토리엄 (Moratorium): 환율이 너무높이 올라 외국을 대상으로 발행한 국채 빚을 못갚는다고 포기 선언하는 것. 이를 막으려면 국제통화기금 IMF등에 손을 벌려 파산을 막아야 한다 .
제5장: 환율 급변에 끄떡없는 선물환
선물환 (Forward exchange): 달러를 미리 사고 파는 것. 환율에 의한 손실의 위험을 피하고자 기업은 환율의 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수익이나 지출을 관리하려 한다. 이를 환헤지(환hedge)라고 한다. 선물환은 수출기업이 환율하락 위험에서 벗어나는데 의의가 있다.
환율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되면 수출기업은 선물환 매도를 줄이고 환율이 오르면 달러를 팔아 환차익을 낸다. 수입기업은 선물환매수를 통해 안정적으로 달러를 공급받을 수 있다.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되면 수출기업은 수출계약을 맺는대로 바로 선물환매도를 한다.
- 기업의 선물환매도 거래 예상 1
현재환율 1,000원, 6개월 후 1,000원에 100만달러 선물환매도 계약>> 6개월 후 환율 1,500원
>> 15억원 (100만달러 x 1,500원)이 아닌 10억원 (100만달러 x 1,000원) 수취 >> 5억원 손해
- 기업의 선물환매도 거래 예상 2
현재환율 1,000원, 6개월 후 1,000원에 100만달러 선물환매도 게약 >> 6개월 후 환율 500원
>> 5억원 (100만달러 x500원)이 아닌 10억원 (100만달러 x1,000원) 수취 >> 5억원 이익
- 기업의 선물환매수 거래 예상 1
현재환율 1,000원, 6개월 후 1,000원에 100만달러 선물환매수 계약 >> 6개월 후 환율 1,500원
>> 100만달러 얻는 데 15억원 (100만달러 x1,500원)이 아닌 10억원 (100만달러 x1,000원) 지급 >> 5억원 이익
- 기업의 선물환매수 거래 예상 2
현재환율 1,000원, 6개월 후 1,000원에 100만달러 선물환매수 계약 >> 6개월 후 환율 500원
>> 100만달러 얻는 데 5억원 (100만달러 x500원)이 아닌 10억원(100만달러 x1,000원) 지급 >> 5억원 손해
선물환거래에서 실제로는 전체 금액이 아닌 차액만 거래한다.
- 기업의 선물환매도 실거래 흐름 1
현재환율 1,000원, 6개월 후 1,000원에 100만달러 선물환매도 계약 >> 6개월 후 환율 700원
>> 1달러당 300원, 총 3억원 (100만달러x300원) 수수 >> 외환시장에서 100만달러 7억원(700원x100만달러) 환전 >> 3억원+7억원 = 10억 확보
- 기업의 선물환매도 실거래 흐름 2
현재환율 1,000원, 6개월 후 1,000원에 100만달러 선물환매도 계약 >> 6개월 후 환율 1,500원
>> 1달러당 500원, 총 5억원 (100만달러x500원) 지급 >> 외환시장에서 100만달러 15억원(700원x100만달러) 환전 >> 15억원-5억원 = 10억 확보(기업은 5억원의 수익 기회를 날리지만 이는 환율이 하락했을 때 손실을 볼 위험을 없애는데 따른 대가이다.)
- 선물환율과 현물환율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에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움직인다. 선물환매도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 달러가 풀려서 선물환율이 떨어지고 현물환율도 함께 떨어진다. 결국 원화로 환산한 수출대금이 감소하여 무역의 흑자폭이 감소하게 된다. 지속적인 선물환매도는 결과적으로 은행과 외환시장에도 손실이 되므로 위험하다.
- 현물환 차입 및 매도: 은행은 '현물환 차입 및 매도'전략에 의해 기업으로부터 선물환매수를 한다. 즉, A은행은 B기업으로부터 선물환매수를 함과 동시에 미국은행C로부터 달러를 지원받는다. 그 즉시 A은행은 시중에 달러를 풀어 원화를 확보하고 다른 기업들에 대출해준다.
환율이 변동해도 은행은 과거에 환전한 돈+선물환매수+다른기업으로부터의 대출 이자+선물환매매수수료 덕분에 미국은행에 이자를 지급해도 충분히 이익을 낸다.
Ex) 환율 1,000원에 500만달러 선물환매수 계약 >> 미국은행으로부터 500만 달러 차입 >> 환율 1000원에 50억원으로 환전 (500만달러x1,000원) (다른기업에 대출)>> 환율 500원으로 추락 >> 기업에서 선물환율 1,000원과 현재환율 500원의 차이인 500원을 1달러당 지급, 총액 25억원(500x500만달러)지급 >> 50억원에서 25억원 남음>> 남은 25억원을 환율 500원에 500만달러 (25억원/500원)으로 환전 >> 미국은행에 상환 >> 거래종료
하지만 장기적인 선물환매도는 환율하락과 외채를 부르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환율이 지속적으로 내려가다가 갑자기 올라가는 일이 생기면 수출 대금 이상으로 선물환매도를 한 기업은 거액의 손실을 입게된다. 은행은 현물환 차입 및 매도전략으로 손해를 보지는 않지만 기업의 손실이 장기화되면 은행에도 위험부담이 커지게 된다. 또한 선물환을 매도하는 기업들이 증가해서 은행의 현물환 차입이 증가하면 외채가 크게 늘게 된다.
- 키코: 기준환율을 정한 뒤 환율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은행이 기업에게 약속한 금액을 지급하는 선물환 상품. 환율이 기준선 이하로 내려가면 계약이 무효가 되고, 기준선 이상으로 올라가면 기업이 은행에게 벌칙금을 내도록 돼 있다. 키코는 2008금융위기 때 환율이 치솟으면서 기업들이 엄청난 벌칙금을 내서 손실을 보았다. 이후 금융당국은 수ㅜㄹ액의 125%이상 선물환매도를 계약할 수 없도록 했다.
제6장 환율재테크
환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신용카드의 대금확정인은 3일 소요), 환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미리 환전을 한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환전수수료: 현찰 환전수수료는 달러당 50원정도인데 카드는 30원정도로 좀 더 저렴하다. 그런데 주거래은행에서 환전하면 수수료가 20원으로 더 내려갈 수 있다.
- 해외 카드수수료: 카드사용에는 브랜드 사용료(사용금액의 1%)와 환가료(Exchange Comission, 사용금액의 0.5%-1%)정도 붙는다. 브랜드 사용료는 국내카드사들의 비자, 마스터, 아멕스 등의 해외 결제 네트워크 이용료다. 환가료는 국내 카드사가 사용자에게 부과하는 비용으로 해외결제가능한 카드를 유지하는 비용 그 자체다. 즉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2%대의 수수료가 추가로 붙는다. 해외 사용액에 대해 5% 까지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있으니 이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또한 신용카드를 원화기준으로 결제하면 구입금액을 환전하는 과정에서 환전수수료가 붙으므로 반드시 현제통화 기존으로 결제해야 한다.
-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가맹점 단말기에 남아있는 카드 정보를 삭제하려면 카드사 홈페이지나 전화로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통해 해결한다.
- 해외펀드 선물환 특약: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수수료를 내고 들어두면 좋다. 수익률은 10%지만 환율이 떨어지면서 환차익이 -40%로 급감한다면, 해외펀드 선물환을 특약을 통해 수익률을 보전받을 수 있다.
- 환차익을 위해 달러화 예금을 만들 수 있다.
- 국내 주식도 달러 기준으로 주가를 뽑아보면 주식을 예측할 수 있다. 환율이 올라 달러 기준으로 국내주식의 시세가 싸면 외국인들이 주식을 구매할것이고, 환율이 내려 달러 기준으로 국내주식의 시세가 비싸질것으로 예상된다면 외국인들의 투자가 또 몰려 주가가 오르게 된다.
제 7장 정부와 한국은행의 환테크, 시장개입
- 외환보유고: 한국은행이 확보해서 관리하는 외환으로 평소 외환을 쌓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며 시장개입을 한다. 달러가 많이 풀리면 시중에 돌아다니는 외화를 사들여 외환하락세를 방지한다. 환율하락을 방어하는 과저에서 외환보유고가 늘어난다. 또한 환율이 치솟을 때 달러를 공급해서 환율상승세를 방지한다.
- 구두개입: 언론으로 먼저 신호를 보내면 달러가 많이 풀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형성된다. 그런 기대가 자기현질적 예언에 의해 실행되면 외환보유고를 풀지 않아도 환율은 내려간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반대로 달러가 부족해질것이라는 예상에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
- 안정적인 외화보유고: 최소 3개월 수출입액의 합계에 해당하는 금액이 권고된다. 국가 유동외채(1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모든 외채를 갚을수 있는) 수준까지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지나진 외화보유고는 유동성 증대 효과로 물가상승, 부동산 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 통화안정증권: 환율안정과 물가안정을 다 잡을 수 있는 채권이다.
경상수지 흑자>>달러공급 증가>>환율하락>>한국은행 달러 매입, 외환보유고 증가>>원화유통증가, 환율상승>>물가상승>> 통화안정증권 발행>> 한국은행으로 원화 흡수>>물가안정>>한국은행 이자 부담 발생 >> 외환보유고 및 통화안정증권 운용 제약 발생
- 외평기금(외국환평형기금): 정부가 환율의 급등락을 막기 위해 조성한 기금으로 원화계정과 달러화계정으로 나뉘어져 있다. 경제위기 등으로 외평기금이 부족하면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를 발행해서 곳간에 채워둔다.
- 외평채의 금리는 리보(LIBOR)와 같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금리(1%) +외평채 가산금리(2%)로 산정된다. 한국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면 외평채의 가산금리를 높이기도 한다. 외평채의 금리를 통해 한국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국내은행과 기업들이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지표금리 역할을 한다. 정부가 외평기금으로 시장개입을 할 때는 외환보유량이 충분해야하고 적절히 신호전달을 해야 그 힘이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 역외차액선물환(NDF): 외평기금을 활용한 선물환거래로 주로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때 정부가 참여하는 선물환시장은 해외라서 ‘역외시장’이라고 한다. 주로 한율하락이 문제일 때 역외선물환거래를 한다. 선물환매입으로 선물환율과 현물환율을 올리기 위함이다.
선물환은 10%의 증거금(나중에 차액을 주고받을 용도)만 선물거래소에 내면 선물환거래를 할 수 있다. 즉 40억달러의 증거금으로 400억 달러의 개입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한국정부는 2003년 무리하게 시장에 개입했다가 환율이 생각보다 낮아지는 바람에 6조에 이르는 NDF손실을 봤다.
- 외화유동성 관리: 국내 달러가 너무 많아 환율하락이 문제가 될 때에는 해외 자산 취득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 경상수지 흑자로 누적된 달러를 해외자산을 산다면 환율안정과 해외자산 운용 수익을 통해 국부를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세계경제위기가 온다면 이는 달러유출로 독이 될 수 도 있어서 달러유출에 대한 강력한 억제책을 쓰게 된다.
- 통화스와프: 한국은행이 미국의 중앙은행(FRB)과 서로 달러와 원화를 교환하는 약속이다. 스와프계약에는 만기가 있으며 처음 서로 통화를 바꾸는 환율은 바꾸는 시점의 시장환율을 기준으로 한다. 만기 때 되돌려 받는 환율은 계약 때 미리 정한다. 한번에 통화를 맞바꾸는게 아니라 계약금액의 한도 내에서 추가적으로 바꾸는 식으로 운영된다. 통화스와프가 체결된 사실만으로도 시장에는 심리적 안정효과를 주어 외환부족사태가 진정된다.
- 스와프베이시스: 통화스와프할 때는 서로 이자를 주고받기도 하지만 이자율에 격차가 생기기도 한다. 신용도가 낮을수록 스와프베이시스가 커져서 이자를 더 많이 줘야 한다. 즉,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받는 이자보다 더 많이 줘야 할 수도 있다.
- 갭비율 규제; 대부분 한국의 시중은행이 외화부채가 외화자산보다 많다. 부채가 많아지면 은행건전성에 위협이 오므로 이 (외화자산-외화부채)/총외화자산의 갭비율을 규제하고 있다.
- 7일갭 (만기가 7일 내로 돌아오는 외화자산에서 만기가 7일 내로 돌아오는 외화부채를 뺀 값을 총외화자산으로 나눈 값)은 0%이상이어야 한다.
Ex) A은행의 총외화자산 1억달러, 7일내 만기돌아오는 외화예금 1,000만달러, 7일 내로 갚아야 하는 외화부채 900만 달러인 경우: (1,000만달러-900만달러)/1억달러=1%
- 1개월 갭 (만기가 1개월 내로 돌아오는 외화자산에서 만기가 1개월 내로 돌아오는 외화부채를 뺀 값을 총외화자산으로 나눈 값)은 –10%이상이 되어야 한다.
Ex) A은행의 총외화자산 1억달러, 1개월 내 만기돌아오는 외하예금 1,000만달러, 1개월 내로 갚아야 하는 외화부채 2,000만 달러인 경우: (1,000만달러-2,000만달러)/1억달러=-10%
- 외화유동성비율 규제: 만기가 3개월 이하로 남은 외화자산과 3개월 이하로 남은 외화부채의 비율로 최소 85%이상 되어야 한다. (즉, 부채가 자산의 85%이상을 넘지 않아야 한다)
Ex) 만기 3개월 이하의 외화자산 9,000만 달러, 만기 3개월 이하의 외화부채 1억달러인 경우: 9,000만달러/1억달러= 90%
- 차입규제: 갭비율 규제같은 건전성 규제와 달리 차입규제는 직접통제에 해당한다. 차입규제는 한국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며 국내채권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므로 금융사들은 외국의 금융기관에 직접 자금을 빌리는 도매식차입에 의존하지 말고 금융상품 판매를 통해 해외소비자로부터 필요한 달러자금을 모으는 소매식 차입이 바람직하다. 이게 가능하려면 국내 금융회사들의 국제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달러보험: 보험료를 달러로 내고 나중에 보험금도 달러로 받는 상품이다. 원화 보험상품보다 공시이율이 1%정도 높으며 일반 보험과 같이 세제해텍이 주어진다. 다만 환차익을 노리고 가입하는 것은 만기가 길기 때문에 금물이다.
제 8장 극단적인 시장개입, 고정환율제도
- 고정환율제도: 시장의 수급상황에 따라 환율이 변하는 변동환율제도와 달리 중국과 홍콩은 고정환율제도를 유지한다. 고정환율제도는 고정시킨 통화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미국달러에 고정시키면 미국환율에 따라 해당통화는 영향을 받는다. 90년대까지 많은 나라들이 고정환율제도를 유지해왔다.
- 통화동맹: 유로와 같이 여러나라가 새로운 화폐를 만들어 함께 쓰는 방식이다. 유로에 의해 프랑화, 마르크화의 환율은 고정되었지만 유로는 달러와 비교해서 환율이 움직인다.
- 달러통용제도: 자국화폐를 없애고 미국달러를 화폐로 사용하는 제도이다.
- 통화위원회제도 (Currency Board Arrangement): 화폐발행량과 달러보유액(외환보유고)을 일치시키는 제도이다. 만약 1달러=1,000원으로 고정된 상황에서 외환보유고가 3,000억 달러라면 여기에 고정환율을 적용해 화폐발행량을 300조원으로 고정시키는 것이다. 통화위원회 제도하에서는 외환보유고에 따라 화폐발행량이 결정된다. 하지만 외환보유고와 화폐발행량이 달라지게 되면 통화위원회제도가 붕괴되게 되는데, 이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화폐발행량과 달러보유액이 일치하도록 환율이 바뀌어야 하거나 화폐발행을 통해 환율을 통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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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그제(peg system): 정부가 직접 달러를 흡수하고 내놓는 강력한 시장개입을 통해 환율을 고정시키는 제도이다. 대게 달러가 대부분으로 고정되지만 통화바스켓(무역비중에 따라 여러나라 통화와 비교한 환율을 가중평균한 것)에 고정시키기도 한다. 페그제는 정부가 외화유출입을 제한할 수 있어서 좋지만 어느나라도 완벽하게 달러를 통제할 수 없다.
외환보유고의 한계로 환율이 어느 정도에서 움직이게 된다. 수평밴드페그제도 (pegged exchange rate within horizontal band)는 환율이 고시수준의 +/-a%이내에서 움직이게 하는 제도이다. 크롤링페그제도 (crawling peg)는 단기적으로 고정시키지만 장기적으로 일정 범위 내에서 큰 움직임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크롤링밴드제도 (exchange rate within crawling band)는 주기적으로 기준환율을 조정하는 제도로 급격한 환율의 상승과 하락을 막기 위함으로 도입한다.
Ex) 중국은 고정환율제도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페그제에 가깝다. 수출로 달러를 벌지만 중국정부는 한국의 GDP의 2배가 넘는 금액을 빨아들이고 달러를 해외자산 구매형태로 유출시켜서 위환화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그래야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환율안정으로 모든 거래를 안전하게 하니까) 이를 환율조작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환율고정제도는 물가상승률, 이자율, 성장률 등의 경제지표를 담지 못한다. 또한 경제변수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경제상황이 균형을 찾지 못한다. 예를 들어 물가가 오르는데 환율이 고정된다면 수출경쟁력이 악화된다. 물가상승으로 오른 부품가격, 인건비 등을 같은 달러화로는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달러화 가격을 올린다 해도 매출이 줄어들어 장지적으로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질 수 있다.
- 변동환율제도: 물가상승>>화폐가치하락>>환율상승>>달러표시 수출가격유지>>수출유지
- 고정환율제도: 물가상승>>화페가치하락>>환율고정>>달러표시 수출가격상승>>수출감소
- 변동환율제도: 경상수지 적자>>달러귀해짐, 환율상승>>수출증가>>경상수지 적자해소
- 고정환율제도: 경상수지 적자>>달러귀해지지만 환율고정>>수출부진>>경상수지 적자지속
- 환율의 차단효과: 고정환율제도는 해외의 경제적 충격이 국내로 급격히 파급된다. 하지만 변동환율제도하에서는 환율에 의해 한국의 경제변수가 별 영향을 받지않게된다.
- 변동환율제도: 미국금리인상>>국내 달러유출>>환율상승>>수출증가>>국내 달러유입>>국내금리 변화없음
- 고정환율제도: 미국금리인상>>국내 달러유출>>환율고정>>국내 유동성감소>>국내 이자율상승
- 관리변동환율제도: 대부분의 나라가 환율의 지나친 상승과 하락을 방어해서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려 한다. 미국은 달러를 찍어낼 수 있기에 지속적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나더라도 변동환율제도를 유지한다.
- 딜레마이론: 고정환율,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 경제변수의 독자성이 동시에 충족될 수 없다. 고정환율을 유지하면서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고 경제변수의 독자성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 금본위제: 모든 나라가 금에 대해 각자 화폐가치를 고정시켰지만 1929년 경제공항 때 이 체제는 큰 위기를 겪게 된다.
- 브레튼우즈 체제 (Bretton Woods System, BWS): 세계 2차대전 후 도입된 국제적 고정환율제도로 달러는 금에 대해 완전히 가치가 고정되었으며 세계 각국의 화폐가치는 달러에 완전히 고정되었다. 1달러와 금0.01g의 가치를 고정한 이 체제를 위해서는 미국중앙은행이 보유한 금과 달러의 괴리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1970년대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적자로 미국의 달러 발행량이 급속히 늘어나며 고정환율제도가 붕괴한다. (독일이 수출로 얻은 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고 하자 금이 충분치 않았던 미국중앙은행이 이를 거절함)
이후 1985년 플라자호텔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의 재무장관이 달러가치를 절반수준으로 떨어뜨리자는 합의를 한다. 이로인해 달러를 가진 사람들은 많은 피해를 보았다. 즉, 고정환율제도는 경제사황 변화에 따른 환율 변화 압력이 누적되다가 한번에 분출되어 큰 충격을 몰고온다.
고정환율제도는 정부의 환율방어가 어려울 경우 투기적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갑자기 통화의 평가절상을 해야하거나 환율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를 사들이면 원화의 유동성이 증가해서 물가가 상승한다. 통화안정증권발행도 답이 아니다.
- 달러 ETF(상장지수펀드): 달러환율이 오르면 가격이 오르고 환율이 내려가면 가격이 내려가는 상품이다. 레버리지 ETF는 달러화 가치 변동폭의 2배씩 오르내리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 등이 있다.
- 인버스 ETF: 세계경제가 나아져 환율하락을 전망하면 달러 인버스 ETF에 투자하면 된다. 지수가 하락할수록 돈을 버는 청개구리형 상품이다.
제 9장 환율전쟁
- 양적완화: 일본 아베정부는 2019년 엔화를 대규모로 찍어 엔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양적완화 정책을 폈다. (일본의 수출 가격경쟁력을 높여서 한국과 경쟁하기 위해) 지속적인 엔화의 약세로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누적된다. 부품, 맥주, 의류 수출입보다 수입이 많아진다. 원엔환율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면 수요공급의 원리로 환율에 균형을 찾겠지만 주로 수출입은 달러를 매개로 하다보니 대일무역수지 적자가 나더라도 원엔환율이 올라가지 않는다.
엔화환율이 낮아서 엔화의 공급이 늘면 우리나라 돈의 유동성이 증가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경제위기로 인해 엔화가 급히 유출되면 경제위기의 진폭만 키울 뿐이다. 그래서 정부는 엔화대출을 규제하고 있다.
- 글로벌 임밸런스: 미국은 소비(수입)만 하고 다른나라는 생산(수출)만 하는 상황을 말한다. 미국은 기축통화로서 채권을 발행해 무한하게 돈을 찍어낼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이 채권으로 만성적인 경상적자와 재정적자(정부지출)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인 쌍둥이 적자를 감당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은 적자속에서도 경제를 유지하며 국가가 부도를 낼 가능성이 없다. (또한 미국의 적절한 경상수지 적자는 달러가 전 세계에 공급되어 거래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트리핀 딜레마 (Triffin dilemma): 달러가 너무 많이 풀리면 가치하락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수지 흑자국이 미국의 채권을 구입해서 달러를 미국으로 보내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아주 싸게 채권을 팔고 있어서 싼 대출이자로 자국의 빚을 갚는 것이다. 이것이 기축통화의 위엄이다)
- 포스트 달러 왕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달러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경제 펀더멘털(Fundamental이 무너지면서 미국채권이 부도날 수 있다는 사실에 미국 채권에 대한 투자가 줄고 달러가치가 떨어졌다. 영국의 파운드처럼 달러가치도 떨어지고 새 화폐로 대체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세계각국은 달러로 구축한 자신들의 자산을 지키고자 달러의 권능이 유지되게 하는 데 암묵적 동의를 한다. 대신 각 나라는 달러가 아닌 유로화, 엔화, 금, 부동산과 같은 대체자산에 분산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점점 세계외환보유액 중 달러화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70%>60%)
- 비트코인이 달러의 대체제가 되면 미국의 지배력이 약해지므로 미국 대통령은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발행을 막기도 했다. 또한 미국 내의 제조업 부흥과 더불어 달러공급을 줄여 글로벌 임밸런스 축소 노력도 하고 있다. 즉, 미국은 경상수지 흑자를 위해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에 대해 견제를 하는 것이다.
- 미국환율전쟁: 미국은 고정환율제도로 위완화 가치를 낮춰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를 이루고 있는 중국에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IM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를 통해 공개적으로 위안화 절상압력을 넣기도 한다. 미국은 게다가 ‘환율조작국’지정할 권한이 있어 매년 4월과 10월 교역국을 상대로 환율조작국 심사를 하고 있다. 환율조작국이 되면 각종 보복조취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대미 무역 흑자, 전체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의 3%를 초과, 현저한 수준의 환율시장에 대한 개입 등 3가지이며, 이 중 2가지에 해당하면 ‘환율관찰대상국’이 된다.
- IMF 특별인출권: 회원국이 기금을 출자하면 낸 금액을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증서. 특별인출권을 달러 대신 기축통화로 사용하면 IMF가 전체 기축통화 물량을 통제할 수 있어 가치하락을 막고 기축통화의 위기를 방지할 수 있다. 중국은 경상수지 흑자와 낮은 위완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달러 흡수정책으로 만성 인플레이션 상황인 가운데, 위완화를 기축통화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위환화를 신뢰하지 못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중국은 특별인출권을 징검다리로 놓고 위완화의 국제화에 노력하고 있다.
- 아큐 (ACU, Asian Currency Unit): 아시아국가들의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각국의 통화가치와 경제력을 평균한 가치의 새로운 통화. 각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발행될지는 부지기수.
[책의 총평]
환율은 해외여행 갈 때만 검색해봐서 환율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이엇다. 하지만 나처럼 환율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 책만 읽으면 환율에 대해 알게되고 세계경제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환율과 관련된 각각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놔서 이제는 뉴스에서 하는 이야기가 이해되어 귀가 뚫리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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