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운동을 하러 보라매공원으로 나갔습니다. 원래는 시청까지만 돌고오는데 시청 뒤에 있는 보라매공원까지 쭉 따라가보았아요! (대전시청 뒤쪽으로 엄청난 불빛이 비춰지고 있어서 궁금해서 한번 가봤어요)
시청 뒤 보라매공원에는 반짝반짝 불빛으로 예쁘게 장식이 되어있더라구요! 사람도 없어서 한가한 밤을 즐길 수 있었어요.
진짜 사람인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입구에는 양 옆에 동상이 있어요. 전쟁과 식민지로 뼈아픈 우리 역사를 잊지 말자는 동상이에요. (소녀상 사진은 왼쪽에 있는데 깜빡해서 찍지 못했네요)
쭉 걸어가다 보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나옵니다. 올 해에는 집콕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못내봤는데 이제서야 연말 분위기를 느껴보네요. 무엇보다 사람이 없어서 아름다운 연말 분위기를 평화로이 즐길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지나면 정부청사가 보여요. 사진에는 어두워서 담기지 않았지만 정부청사쪽에서 엄청 밝은 헤드라이트같은걸 비추는 것 같더라구요!
민들레홀씨를 모티프로 한 조명이 정말 예쁘죠? 보라매공원이랑 집이 좀 더 가까웠더라면 자주 들렀을 곳이에요. 우리집 깜짝이한테도 반짝거리는 연말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네요. 좋은게 있으면 가족들이 가장 먼저 생각나요!
여기 길만 건너면 정부청사 앞에 자연마당인데 공사를 하는지 막아놔서 가지는 못했습니다. 정부청사 역 부근에는 삼성생명, LH, 공공기관 등 대전의 핵심 기관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좀 더 여유로운 강남? 같아요.
자연마당 주변에는 어둡고 사람이 없으므로 다시 시청을 향해 걸어갑니다. 시청 주변에도 경찰서,법원, 세무서, 대학병원 등 대전의 주요 시설이 있습니다.
밤 10시가 다되도록 시청불은 켜져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공무원들이 야근하느라 고생인 것 같아요. 힘내세요!
오늘도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시간이 참 빠르죠? 2020년은 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2020년이 지나 2021년을 맞이하고 있네요.
대전시청 앞에는 한밭종각이 있어서 매년 재야의 종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취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연말 행사는 하지 않지만 밤에 연말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대전 보라매공원으로 놀러오세요! ^^ 지하철역과도 가까워서 방문하기 편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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