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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천북 굴 단지 청수굴집 후기

살콤아내 2023. 11. 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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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살콤아내입니다.
최근 남편과 함께 보령에 있는 천북 굴 단지에 가봤어요.


대전에서 약 130km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조금 멀긴 했는데 대화하면서 가니까 점심 시간까지 금방 도착했어요. 천북굴단지는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굴 시즌에만 엽니다.

굴철 초입과 끝 무렵에는 각기 다른 맛이 난다고 합니다. 저희는 11월조금 일찍 왔다고 할 수 있어요. 식당 아주머니 께서 말씀하시길 11월 말에는 진정한 굴 많이 아들만 와서 먹는다고 해요.

12월 첫째 주에는 천북굴단지 굴축제를 한다고 하니 그 때가 굴을 먹기에 가장 무난한 시즌이 아닐까 싶습니다.

천북굴단지에는 굴 집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나 혼자 산다에 나온 굴 집도 있구요, 그중에서 저희는 가장 댓글후기가 많은 청수 굴집에 갔습니다.


청수굴집을 사람들이 왜 많이 찾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인심이 푸짐합니다. 보통 음식이 잘못 나오면 패기 하는데 여기는 남으니까 그냥 먹으라고 줍니다. 30년 넘게 한곳에서 장사를 한이유가 있습니다. 맛도좋고 양도 푸짐해요.

메뉴는 청수특선 2인분을 시켰어요. 가격은 68,000 원입니다 굴찜, 조개 삼종세트, 생굴, 굴무침, 굴전, 칼국수 이렇게 차례로 나옵니다.

원래는 생굴을 안 먹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여기까지 왔으니까 안 먹을 수 없겠죠. 그래서 용기내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날밤 토하고 난리였어요 남편은 설사 세 번을했구요. 그 다음 날에는 노로바이러스 약을 먹어서 그런지 괜찮았는데, 다음날 새벽에 열이 38.5 도까지 올라 갔습니다.  이거는 식당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제가 굴 생굴과 안맞는 거예요ㅠㅠ)

예전에도 생굴을 먹다가 노로바이러스에 걸렸거든요 . 10년 전만해도 생굴을 먹고 탈 난 적이 없었는데 요새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생굴을 매우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제는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참 아쉽습니다 ㅠㅠ

굴에는 양식굴이 있고 자연산 굴이 있는데 양식하시는 분들의 공중 화장실이 매우 노후화 돼서 인변이 나 소변이 그대로 바닷물로 섞여 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생굴을 먹는다면 자연산 굴을 먹는 것을 추천 합니다. 익혀먹으면 상관은 없구요.


청수굴집에서 1시간 반 정도 배불리 먹구 다시 대전으로 출발!!! 정말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알맹이 큰 굴을 먹어서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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