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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살콤아내 2023. 11. 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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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 4세, 2세 두 아이를 키우는 30대 아줌마입니다. 20대 아가씨 시절에는 초록마을이나 한살림과 같이 친환경농산물을 파는 가게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조금 비싼 채소나 과일 등을 파는 곳이라는 생각에 감히 가게 안에 들어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서부터는 친환경, 유기농, 무농약 제품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일부 사람들이 저렴하지 않은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몇백 원 차이인데도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선뜻 친환경농산물을 살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출처: Eco eMall

 
 
아이를 낳고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바우처를 받아서 처음으로 친환경 제품을 먹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친환경농산물은 신선하고, 깨끗하고, 참 좋았습니다. 그다음부터 친환경농산물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제 식탁에서 소비하고 있답니다. 친환경 농산물이 좋은 이유를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에 좋은 친환경농산물

 
비염, 아토피, 알레르기와 같은 도시형 면역질환이 있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먹으면 가려움증이나 코막힘 등 다양한 신체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을요. 제 아이들은 알러지성 비염과 알 수 없는 피부두드러기가 있었는데요, 병원에 가서도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플라스틱 용기와 가공식품을 최대한 없애고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해서 식탁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조금씩 증상이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오염을 줄이는 친환경농산물

최근 기형아 출산율이 높아지고 자폐증, ADHD 등의 문제를 겪는 아이들이 많아진다는 뉴스 기사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4명 중 1명꼴로 선천성 기형을 겪는다는 말이 참 무섭습니다. 선천성 기형 비율은 결혼 연령층이 높아지면서 노산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환경오염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 출생아 수 대비 기형아 환자 수 비율
( 출처 : 건강보험통계연보, 뉴스톱 재가공 https://www.newstof.com )

 
 
 

  • 국내 7~12세 아동 자폐증 환자 수
(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읽어보셨나요? <침묵의 봄>에서는 더는 꽃이 피지 않고 새가 울지 않는 봄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레이첼 칼슨에 따르면 살충제, 비료 등 농작물을 기를 때 사용하는 화학제품은 토양과 지하수로 들어가 서서히 농축되며, 이러한 화학제품은 유익한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을 죽이면서 지구의 자정작용을 막는다고 합니다. 결국, 생태계는 파괴되고 먹이사슬을 타고 최종적으로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친환경농산물은 농작물을 키우기 위한 화학제품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토양과 지하수의 오염을 줄입니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계속해서 사용한 땅에서 자란 농산물은 그해에 사용하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화학물질을 농축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잔류농약 등 체내 화학물질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학제품이 들어가지 않거나, 덜 들어간 친환경농산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침묵의 봄>에서 장 로스탕이  “참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라고 언급했던 것처럼 우리도 이제 진실을 알아야겠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환경오염에 의한 여러 가지 문제를 그저 참고 있었다면,
이제 불편했던 진실을 마주하고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하나의 방안을 실천할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친환경농산물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친환경농산물의 종류와 친환경농산물 인증정보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해드릴게요.


 

친환경농산물의 종류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은 농산물 종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친환경농산물은 크게 유기농과 무농약으로 나뉘는데, X과 같은 온라인 마트에서 친환경농산물로 표기된 대부분 제품은 무농약 농산물이었습니다. 친환경이라고 해서 다 같은 친환경이 아닙니다.
 
 
 

유기농 농산물무농약 농산물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
(최초 수확 전 3년 동안 합성농약 및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함)
합성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 이내로 사용하여 재배한 농산물

 
그 밖에 유기농 농산물이나 무농약 농산물을 가공한 식품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유기가공식품무농약원료가공식품


유기농 원료(95%이상 함량)으로 제조 가공한 식품으로 유전자변형 농산물, 방부제, 합성 살균제 등을 첨가하지 않은 식품

무농약 원료 또는 유기식품과 무농약 농산물로 제조 가공한 식품

 
 
 


우리집 친환경농산물 찾아보기

우리집에 친환경농산물이 얼마나 있을까요? 상품 이름만 친환경, 유기농인 식품들도 많습니다. 겉포장지에 친환경 인증마크 (초록색 네모)가 있다면 유심히 살펴보세요! 쌀, 참기름, 간장 등 우리가 자주 먹는 농산물이나 가공식품일 경우 친환경이면 더 좋겠죠? 친환경을 일상속에서 실천하면 환경오염도 줄이고 건강도 챙기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친환경 인증마크가 보이시나요?

 


내가 소비하는 친환경농산물은 어디에서 왔을까?

매일 내가 먹는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 가끔은 궁금합니다.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은 농산물이나 가공식품은 어디서 생산되었는지 알 수 있답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마크 아래에는 8자리 번호가 있는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이를 입력하면 다음과 같은 인증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 친환경 인증관리 정보시스템 클릭
https://www.enviagro.go.kr/portal/info/info_certifi_ok.do

인증정보

인증정보 인증번호 및 생산자명, 지역으로 인증정보를 검색하세요. 조회양식 인증정보기본검색 인증번호 검색 ※ 청주시와 청원군이 2014년 7월1일 청주시로 통합되었습니다. ※ 여러 개의 인증

www.enviagro.go.kr

 
저는 볶은 귀리가루(미숫가루) 정보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포장지 친환경인증마크 아래 작은 번호 보이시지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 인증관리 정보시스템에 입력해봅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생산자명, 주소 등의 정보를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찾아보니 귀리가루는 괴산군에서 생산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농산물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친환경 농산물은 환경과 건강에 이롭습니다. 또한, 소비의 측면에서도 투명한 유통과정이 보장되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비록 친환경 농산물이 몇백원에서 몇천원의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친환경 소비를 통해 얻어지는 효과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을 위해 비싼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우리가 먼저 친환경 농산물을 섭취하여 체내 잔류농약을 배출시키고 땅과 물을 깨끗하게 만들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그 효과는 큽니다. 망가졌던 생태계가 다시 복원될 수 있고요, 면역체계의 교란으로 우리에게 일어나는 알 수 없는 여러가지 질병들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나와 우리가족, 우리나라, 그리고 전 세계의 환경과 건강을 위해 우리모두 친환경 농산물 구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제는 건강한 삶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소비를 위해서 친환경농산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카드뉴스] 친환경농산물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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