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주부의 인덕션 스텐냄비 고르는 팁 5가지 (알텐바흐)

안녕하세요. 살콤아내에요.

예전에 결혼할 때 주방용품을 따로 사지 않고 남편이 자취할 때 쓰던거 그대로 썼어요. 멀쩡하니까 버리기도 애매했거든요. 결혼하고 아이낳고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무렵 안전문제로 인덕션을 쓰기 시작하면서 수저랑 냄비를 샀답니다.

 

 

저는 쇼핑하는거 예전에 참 좋아했는데, 어느순간 귀찮아지더라구요. 물건을 사려면 꼼꼼하게 정보를 찾고 선택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하나를 사도 오래쓰고 싶은 생각에 스텐냄비와 스텐후라이팬을 사기로 결심합니다. 인덕션 되는걸로요!

 

 

 

깐깐한 주부의 인덕션 스텐냄비 고르는 팁 5가지

 

1. 통3중, 통5중 제품을 고른다.

이렇게 전체가 통으로 스텐인 냄비는 무겁지만 열보존이 뛰어나서 요리하는 맛이 다르다. 내가 냄비를 들고 요리하지 않으므로 무거워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매우 잘 쓰고 있다.

 

 

 

2. 냄비 손잡이나 뚜껑은 스텐으로 된 것이어야 한다.

냄비 손잡이가 나무나 플라스틱 제질은 예뻐보일 수 있겠지만 오래쓰면 삮아서 부러질 수 있다. 뚜껑도 유리로 된 것이거나 뚜껑 꼭지가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분리되어 있는 것은 마찬가지로 삮으면 쓰지 못한다. 오래동안 사용할 제품은 모두 올스텐인 것으로 사자.

3. 내부에 손잡이 용접이 없어야 한다.

냄비 내부에 손잡이 용접부분이 있다면 음식물이 끼어서 위생적인 관리가 어렵다. 내부 손잡이 용접 없는 제품을 찾기가 참 어려웠다.

 

4. 스텐 SUS304, SUS316 제품을 고른다.

스텐이라고 다 같은 스텐이 아니다. 스텐제품을 구성하는 성분 함량 비율의 차이에 따라 뒤에 번호가 달라지는데, 304보다 316이 좀 더 비싸고 내구성이 좋다고 들었다. 스텐 SUS201도 괜찮으나 산과 알칼리에 대한 내구성이 300번대보다 조금은 떨어진다고 하니 참고하자. 결국 어떤 스텐을 쓰는지가 중요하고 저품질의 스텐을 쓰는 브랜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비싼 스텐 브랜드는 비싼 이유가 있다.

 

 

5. 내부 눈금이 있는 제품을 고른다.

내부 눈금이 있으면 요리할 때 편리하다. 사소한 차이이기는 하나 이 사소한 거 때문에 일상의 효율이 매우 달라진다.

 

 

 

 

 

이 모든 5가지 조건들을 만족하는 제품 중 가격대가 비싸지 않은 브랜드를 살펴보니 알텐바흐가 제격이었습니다. 보통 백화점에서는 스텐냄비세트를 100만원 넘게해서 스텐냄비세트를 사려면 부담스러울텐데 알텐바흐 신포니아 통5중 4종세트를 30만원대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연마제도 별로 안나왔고, 지금까지 매우 잘 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잘 쓸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냄비세트를 사지 않고 따로따로 브랜드별로 사서모으는데, 개인의 취향일수는 있겠으나 나중에 주방이 좀 번잡해보일 수 있답니다. 그러니 한번에 목돈이 들어가지만 이왕 살거라면 꼭 한번에 같이 사세요. 

 

 

왼쪽에는 아이사랑 이유식 스텐 통3중 냄비, 오른쪽에는 알텐바흐 스텐 통5중 냄비. 확실히 두깨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년 지난 지금 이렇게 영롱하고 반짝반짝 광이 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산 물건중에서 정말 잘 산 물건을 꼽으라고 한다면 알텐바흐 신포니아 4종세트라고 할 수 있겠어요. 바닥 휨도 없고 녹도 슬지 않았고 스크레치도 별로 없고, 오랜 주부생활을 해오신 시어머니께서도 잘 샀다고 하셨습니다. 하하하하.

 

 

추가) 반찬통도 원형 스텐찬통으로

플라스틱을 오래사용하면 미세플라스틱 가루가 나온다고 합니다. 모든 것들이 체내에 쌓여서 염증을 일으키고 알 수 없는 질병을 야기한다고 하니 플라스틱은 줄이는게 좋겠어요. 쿠팡에서 샀는데 가장 큰 원형찬통 빼고 사이즈 변화 없이 가볍고 잘 쓰고 있어요. (이건 연마제 제거가 좀 힘들었어요. 날카로운 면이 많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