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도 마지막 날. 일어나자마자 8시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는 8시 10분쯤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신분증, 탑승권, 주민등록등본 미리 꺼내두세요. 청주공항과 마찬가지로 직원한테 가서 체크인을 받아야 합니다.
24세 미만 아기좌석은 엄마나 아빠 탑승권 좌석번호에 INF 혹은 INFT라고 작게 표시되어 있고, 엄마 아빠가 창가 좌석에서 안고 타면 됩니다. (아기도 좌석번호 INF라고 적힌 탑승권 따로 있으니까 분실하시면 안됩니다)
제주공항에서 수속을 밟고 들어가면1번 게이트 앞에 SKY31 푸드 애비뉴가 있습니다. 게이트에 따라 면세점과 식당 규모가 다른 것 같더라고요. 리뉴얼했는지 2년 전에 갔을 때랑은 좀 다른 느낌이었어요.
소담 반상, 호호 카츠 그리고 김밥집이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불고기덮밥(10.0)과 제주돼지김치찌개(8.5)를 먹었어요.
제주돼지김치찌개는 비추... 정말 별로예요....
아기의자는 당연히 있고요, 아기가 먹을 불고기덮밥을 잘라주려고 했는데 검색대를 통과해서 식당 가위 제공은 안된다고 합니다. 대신 주방에서 직접 음식을 잘라주세요.
밥을 먹고 나서 바로 푸드코트 뒤에 있는 수유실에 가서 기저귀 확인을 했습니다. 입구가 은행 금고처럼 생겼어요. 제주공항 육아휴게실에는 기저귀 갈이대, 수유실, 세면대,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이 있습니다. 아쉬운 건 세면대마다 비누가 없다는 거? (입구 쪽 세면대에만 있는 것 같았어요)
청주공항에 11시쯤 도착해서 집에 오니까 1시가 다 되었어요. 3박 4일 청주공항 주차비는 3만 원 나왔습니다.
호텔에서 미리 짐 정리를 한 덕분에 여행 물건들을 제자리에 넣고 빨래만 돌리면 끝!! 30분 만에 후딱 짐 정리하고 밥 먹고 쉬었네요. 마지막으로 여행 마지막 날 짐 싸기 TIP 알려드리고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짐 싸기 TIP]
1. 빨래는 비닐가방에 모으기 (양말 묶어서 넣지 마세요. 집 가면 비닐가방에서 옷들을 바로 세탁기에 부어버릴 거예요)
2. 뒤죽박죽 섞여있는 짐 다시 분류하기 (집 가서 바로바로 원래 자리에 넣을 수 있도록 미리 정리하세요)
3. 무거운 짐은 캐리어에 넣고 가벼운 짐은 배낭이나 손가방에 넣기 (집에 가는 길이 가장 피곤한데 들고 다니는 게 많으면 기분 좋았던 여행을 짜증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요)
4. 아기과자/우유/기저귀 등은 최소한으로만 휴대용 가방에 넣고 나머지는 캐리어에 넣기 (공항에서 주차장 갈 때 훌훌 털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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