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20일 남았다. 1월에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부터 했는데, 과목이 재미있어서 아주 패기있는 자세로 진도를 나갔다.그래서 여유있게 진도를 빼고 설렁설렁 공부를 했다. 1월 중순 이후부텉 경제학과 회계학(재무회계)을 들으며 서서히 멘탈이 무너졌다. 암기 위주의 민법과 달리 공식부터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계산문제 나오면 다 틀리니까 시험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진도 속도가 느리지만 이해하지 않고 문제를 풀면 소용이 없으므로 이해할때까지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꾸역꾸역 했다. 2월 초 친구들 모임에 다녀오고나서 그들의 의도와 달리 나는 아주 멘탈이 깨졌다. 수험기간동안에는 아무것도 신경쓰지말고 오로지 공부만 해야한다. 공부 이외의 일들이 인생에 들어오는 순간 딴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2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