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아기_무료로 유아서적 받는 법 (북스타트, 동원책꾸러미)

아기가 생기고 나서 돈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물건에 대한 욕심이 없어서 (옷, 화장품, 커피, 외식 NoNo) 절약하며 잘 산다고 생각했는데 아기의 심장소리를 들은 바로 그 날부터 돈을 쓰지 않아도 돈이 줄줄줄 어디론가 새버리더라구요.

 

미혼 때는 취미를 즐기거나 친구들 만난다고 돈 쓰는게 쉬웠지만 아줌마가 되어보니 사고싶은게 있어도 참게 되고 냉장고에 남은 애매하게 남은 반찬들을 한데 모아 남김없이 먹어치우며 버리는 것 없이 알뜰하게 살게 되더랍니다.

 

아기용품은 아기가 크면 사용하지 못하는 소모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 아기 용품은 1)중고로 사거나 2)물려받거나 3)이벤트 등을 잘 활용해서 큰 돈 들이지 않고 마련하기 위해 틈틈이 발품을 팔고 있습니다.

 

구강기 아이들 전집은 깨끗한 중고를 찾기가 힘듭니다. 예전에 보드북을 물려받은적이 있었는데 조금 오래된 책이라 먼지도 많이 끼는데다 낙서까지 있어서 그것을 아기가 물고 빨걸 생각하면 조금 찝찝하더라구요.

 

늘 정리해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주제는 "무료 유아서적"입니다. 당연히 직접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서 받으시는 책의 권수와 종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1. 북스타트 책꾸러미

북스타트코리아에서 주관하는 독서 문화운동 프로그램입니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책을 고르실 수 있으며 전국의 시행기관(도서관)에서 신청해서 책꾸러미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택배로 보내주는 곳도 있음)

제가 살고 있는 동네 도서관의 책 꾸러미는 온라인으로 북스타트 프로그램 접수를 하라고 공지되어 있고, 선착순이라고 합니다. (전 동네 도서관에 공지가 뜬걸 하루 늦게 봐서 늦게 신청을 했는데 신청자수가 1명...? 밖에 없네요)

 

책 꾸러미 내용물: 면가방(에코백), 가이드북, 그림책 2권, 손수건 (시행기관에 따라 꾸러미가 다를 수 있습니다) 

 

https://bookstart.org:8000/

 

 

2. 동원육영재단 책꾸러미

동원그룹 (유명한 동원참치 아시죠?)에서 주관하는 책꾸러미입니다. <책을 통한 부모의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매월 좋은책맘 500명을 선정하여 한 달에 한 권씩 12개월 동안 무료로 책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첫 달은 육아서를 보내주며 (2 중 택 1) 그 후에는 매월 그림책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기간: 매 달 1일-20일 밤 12시까지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매달 말일이나 다음달 초에 책을 수령하시게 됩니다)

 

www.iqeqcq.com

동원육영재단 책꾸러기

 

3. 아이챌린지 호비 놀이체험 패키지

맘스다이어리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데요, 호비 놀이체험 패키지를 신청하면 아기 키재는 포스터, '꼭꼭꼭' 동화책 1권이 무료로 배송됩니다. 꼭꼭꼭 동화책 내용은 참 좋은데말이죠, 샘플용 책 한권을 받았다고 자꾸 영업전화가 와서 좀 부담스러워요. 월령에 따라 매달 보내주는 교구와 책 프로그램이 좋은 건 알겠지만, 계약하라고 자꾸 강요하니 나중에는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event.momsdiary.co.kr/com_event/i-challenge/2020/10m.html

이벤트/홍보 - 맘스다이어리 :: 육아일기 100일 연속 무료출판, 육아일기 10일 연속 할인출판

 

 

4. 기타

아람북스 등 어떤 기회로 영유아 전집 상담을 받아서 샘플로 받은 보드북도 있고, 맘스다이어리 메이트 신청을 한 뒤 50일 연속일기 성공을 해서 보상으로 받은 보드북도 있습니다.

 

 

 

어릴 때 비싼 전집을 사주면 좋겠지만, 이 시기에 아기들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보고 만져보기고 구겨보기도, 펼쳐보기도 하는 장난감으로 여기더라구요. 비싼 전집을 사줬더니 관심도 없고, 전집을 너무 험하게 다뤄서 찢어지고 구겨지면 마음이 아프겠죠?ㅠ

 

하지만 무료로 받은 책은 부담없이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처음으로 책을 접하는 아기들이 책을 좋아하는 스타일인지를 확인해 보기 편하구요! 깜짝이는 책을 매우매우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보여서 나중에 조금 크면 전집을 사주려고 합니다. 그 때까지 차곡차곡 또 열심히 돈을 모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