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포스팅에 알맞은 사진 촬영법

올 해는 작년보다 벚꽃이 일찍 개화했습니다. 꽃피는 시기에 적절하게도 대전 서구청 블로그에서 SNS 포스팅에 알맞은 사진 촬영법 오프라인 교육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프리랜서 작가님과 다른 사진/영상기자님들과 함께 SNS 포스팅의 종류에 따라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배우고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랑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민기자생활을 오래하셔서 이미 알고계셨고, 블로그 기자단뿐만 아니라 사진/영상 기자단도 함게 하시는 분들이어서 실력이 쟁쟁했습니다. 10년된 캐논 600D를 들고 처음엔 뻘쭘하게 서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몇몇 분들께서 잘 챙겨주셔서 외롭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 임산부인걸 알아서 여러모로 배려도 많이 받았어요. (^_^)

 

작가님께서 사진을 잘 찍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는데요, 배운 바를 짧게 정리하겠습니다.

 

<SNS 포스팅에 알맞은 사진 촬영법>

1. 출사 전 어떤 사진을 담고 싶은지 미리 주제를 정하자

2. 인스타와 같은 사진위주의 SNS에는 없는 걸 있어보이게 하기 >>호기심 유발 전략

3. 블로그와 같은 정보위주의 SNS에는 사진에 현장을 구체적으로 담기>>정보전달의 디테일을 살리기 전략

4. 시선이 향하는 곳을 확대시켜 나가는 사진 구도 (예: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는 곳에 여백을 두는 사진 구도)

 

5. 사람/동물촬영시 관절부분을 자르지 말 것 (사진이 불안정해보임)

6. 배경의 균형/수평 맞추기 (타일이 배경에 보인다면 타일이 기울어지지 않게 구도를 잡기)

7. 피사체에 초점을 두고 배경을 흐리게 하려면 최소 F값이 2이하여야 함 (결론은 카메라 렌즈가 좋아야 함ㅠ)

8.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크롭 등 편집을 고려해서 사진찍기

9. 소품을 활용해서 감성사진 찍기 (필름카메라, 비눗방울 등)

 

 

 

10. 벚꽃과 같이 얇은 꽃잎은 역광으로 찍으면 더 예쁨

11. 파파라치컷/걸어가는 컷을 찍을 때는 모델에게 평소 걸음걸이보다 느리게 걸으라고 부탁하기 (초상권 조심하기)

12. 비오거나 흐린 날 벚꽃을 찍을 때는 억지로 파란 하늘과 꽃을 살리려 하기보다는 물방울 맺힌 벚꽃 등 분위기에 맞는 사진을 찍기 (벚꽃 배경+사람을 찍을 때는 하늘보단 꽃 부분을 강조해서 찍기)

13. 

 

 

사진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는데, 제가 연습시간동안 찍은 사진을 봐주시고 어떻게 찍고 편집하는 것이 더 좋을 지에 대한 코칭도 해주셔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사진에 대해 궁금한점이 참 많았는데 친절하게 질문을 다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

 

 

 

사진은 많이 찍어볼수록, 작가분들의 사진과 비교해볼수록, 좋은 작품을 모방할수록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서구청 블로그 덕분에 거의 10년동안 잠자고 있는 카메라를 오랜만에 꺼내서 꽃향기를 맡으며 즐거운 산책을 했네요.

 

 

 

 

추가) 코로나로 함께 점심식사를 못해서 도시락을 준비해주셨습니다 ^_^ 임산부라 남는 도시락 하나 더 챙겨주셨네요. 감사해요. 오는 길에 대전시청공원에서 너무 잘 먹었습니다. (대전시청 왼쪽에 벤치가 많은데, 꽃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주말에 아기랑 도시락 싸들고 놀러가야겠어요!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