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봤을 만한 곳! 계족산에 대해 포스팅을 할까합니다. 계족산은 대덕구 장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족산 황토길을 가기 위해서는 장동 산림욕장이라고 네비에 치셔야 됩니다 (계족산만 치셨다가는 경사가 급한 등산로 초입으로 안내받을수 있습니다. 거기서 장동 산림욕장까지 15분이 걸리므로 제대로 네비에 쳐야함)
아쉬운 점은 장동 산림욕장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작은 편이라 주차하기가 어렵습니다. 길가에다가 주차한 차량도 많아서, 통행이 불편할수 있습니다. (오전 10시 전에 오시면 주차 널널해요)
주차를 하고,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산림욕장이라는 안내판과 정문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황톳길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장동 산림욕장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산책로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무리하지 않고 산책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이 계족산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황톳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에 뼈가 시릴듯한 시원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맨발로 걸어보세요! (중간중간 나무에서 떨어진 애벌래?가 있어서 깜짝 놀랐지만... 오늘 하루쯤이야 괜찮아요.)
황토의 효능은 다들 알고 계신 것처럼, 혈액 촉진과 신진대사 왕성, 피부미용, 염증제거 등 인체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황토를 무료로 즐길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계족산입니다. 황토길이 무려 14.5KM가 조성되어 있어, 충분히 즐길수 있죠 (짧은 구간만 있는 다른 곳들과 다르죠)
이 황톳길은 맥키스컴퍼니라는 대전 소주(린 소주) 제조업체 회장님께서 시민들을 위해 조성한 길이며, 매년 2000톤씩 조달하여, 보수한다고 합니다. 황토길을 조성하게 된 이유로 맥키스 컴퍼니 회장님의 일화를 잠깐 소개할게요.
조웅래 회장님이 하루는 직원들과 등산을 갔는데, 힐을 신고 온 여성분이 발이 불편해서 힘들어하고 있었다고 해요. 회장님이 이 여성분께 본인의 신발을 주었고, 회장님은 맨발로 걸어서 4시간 정도 걸어내려왔다고 해요. 맨발로 걸으면서, 심신의 변화를 실감하고, 본격적인 맨발 걷기를 했고, 그떄의 그 느낌이 좋아서 황톳길을 구상했다고 합니다.(오피셜)
그리고 황톳길 중간에 황톳길 조성하신 조웅래 회장님의 모습을 만든 조형물과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인증포즈가 있다고 하는데, 한번 따라해보시고 한 장 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주위에서 쳐다보면 좀 부끄럽긴 한데, 그래도 추억이니까)
저희는 아기가 있어 유모차를 끌고 올라갔는데, 중간 중간 길이 울퉁불퉁해서 좀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아주 흙길은 아니기 때문에 유모차로는 갈 수 있어요!
초입과 중간부근에 세족장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황톳길을 이용한 시민들이 발을 씻고, 깨끗하게 집으로 복귀할수가 있습니다. (수건은 주지 않으니, 가실 때 꼭 챙겨가세요) 중간 세족장 옆에는 놀이터와 데크, 정자가 있어서 쉴 수 있습니다.
쉼터 위쪽으로 올라가면, 공연장이 있는데, 정기적으로 공연을 한다고 하네요! 공연 일정은 맥키스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랄게요.
아래사진은 세족장 뒤에 계족산성으로 올라가는 탐방로입니다. 계족산성 위에 오르면 대전이 한눈에 보인다고 하네요. 계족산성 너머에 대청호가 있어서 운이 좋으면 보실수도? 우선 여기는 유모차로는 갈 수 없어서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저희는 저질 체력인지라, 또 돌이 안된 애기랑 같이 오는 바람에 코스 끝까지 가지는 못했어요ㅠ 그래도, 황토를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이 들어요! 다들 주말에 계족산 황톳길 다녀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힐링도 하는 시간 보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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