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콤아내 라이프/살콤아내 맛집탐방

둔산동 가성비 맛집 무공돈까스 (25,000원의 행복)

살콤아내 2021. 8.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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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자본주의맛 돈까스가 먹고싶다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장보러 마트간 김에 근처 돈까스집에 갔습니다. 무공돈까스 처음들어보는데, 알고보니 체인점이더라구요. 셀프코너로 운영되는 곳이라 가격이 저렴한 것 같았습니다.

 

 

 

점심시간이지만 1팀밖에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의자도 있었고, 아기식기(포크)가 있어서 참 좋았어요.

 

자리에 앉으면 입구 앞에 메뉴선택을 하시고 결제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2인 세트메뉴+국물떡볶이를 주문했어요! 무공돈까스, 함박스테이크, 메밀소바, 떡볶이 이렇게 다양한 메뉴가 25,000원이에요! 가격이 저렴하면 양이 적을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ㄴㄴ.... 진짜 양이 엄청 푸짐했어요. 양이 푸짐하면 대신에 저렴한 맛이겠지...하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ㄴㄴ.... 정말 맛있어요!!!!

 

 

 

 

장국, 김치, 단무지는 셀프고 위에 가위랑 집게 옆에 아기포크가 있습니다.

 

 

무공돈까스 단면을 잘라보면 야채같은것도 있어서 정말 든든하고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쫄면도 있고, 연근튀김, 샐러드, 마카로니, 밥 등등 구성도 매우매우 푸짐해요.

소바도 양 엄청많고... 이걸 다 먹을 수 있을지... (소바는 와사비 넣기 전에도 맵지 않아서 아기가 참 좋아했어요!!!)

아기가 함박스테이크도 엄청 잘 먹었어요. 평소엔 집에서 싱겁게 먹게하는데 아기도 외식할 때 자본주의맛에 노출되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ㅜㅜ 그래도 떼쓰지 않고 저희 식사 끝나기 전까지 얌전히 잘 먹어서 다행이었어요!

 

저희가 아기때문에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정신없이 먹으면서 그릇을 치우고 있었는데 (아기가 자꾸 빈 그릇들을 만져셔 셀프코너 퇴식구에 식기를 반납하려고 했음) 직원분께서 빈 그릇을 대신 치워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직도 세상은 따뜻하다는 것을 느꼈네요 ㅎㅎㅎ

 

 

모처럼 오랜만에 외식을 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ㅠㅠ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고 맛있고 셀프코너였음에도 직원들이 친절한 식당에서 사람 없이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무공돈까스는 다음에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다시 들리고 싶은 곳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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