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콤아내의 육아/안녕 깜짝아!

똑똑하게 출산 준비하기 #4_선물받은 아기옷 태그를 때지 말고 보관하세요

살콤아내 2020. 10. 1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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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날 쯤에는 지인들로부터 출산선물로 주로 내복을 받습니다. (특히 첫아이!) 내복이 만만하거든요!!!

 

대부분 출산이 임박하기 전 아기맞이 준비를 하려고 아기 내복을 미리 세탁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선물 받은 내복 태그를 모두 떼어버리기 보다는 일부는 태그를 제거하지 말고 보관해두세요.

 

아기가 크게 태어나거나 생각보다 빨리 키가 클 수 있으니 나중에 샵에서 사이즈 교환 받으실 때 유용합니다. (알로앤루, 알퐁소, 압소바 등 대부분의 아기용품샵에서는 구매 매장과 상관없이 재고가 있는 경우 사이즈 교환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의 아기는 작게 태어나서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을 했습니다. 3개월 첫 유아검진 때 키가 상위 1%라고 했는데, 키가 커서 그런지 80사이즈 내복을 오래 입지 못했어요.

 

아기가 가을에 태어나서 봄가을 내복이 20여벌 정도가 있었는데, 사은품으로 받은 배냇저고리랑 맘카페에서 일괄로 구매한 바디슈트를 입힌다고 정작 선물 받은 아기내복은 많이 입혀봐야 5번밖에 안되었습니다. 건조기 때문인지 점점 옷이 줄어들었고 가을, 겨울을 지나니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입을 수 없었습니다. 5-6개월만 입혀서 너무 아까웠어요.

 

TIP. 해외브랜드 옷은 건조기를 돌려도 잘 안줄어드는 이유?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외국에서는 건조기를 돌리는게 보편화되서 옷을 만들 때 이미 가공을 해서 수축되지 않는 옷감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옷감을 만들때 이 가공처리를 하지 않아서 건조기를 돌릴 수록 옷이 작아지게 됩니다. (요즘 아기 옷들은 대부분 삶는거 금지인거 아시죠?)

 

돌 전에는 물려받거나, 선물로 받거나 해서 아기 옷을 사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돌 지나니 아기 의류비 지출이 생기더라구요. 애기옷도 은근히 비싸요. 이유식을 하는 시기라 옷이 더러워져 깨끗한 중고의류가 많이 없더라구요.

 

옷 선물을 많이 받았다면 잘 보관해뒀다가 나중에 사이즈 교환으로 의류비를 절약하세요! 1년 후에는 풍요가 빈곤이 될 수 있으니까요ㅋㅋㅋ (미리 옷가게에 전화로 사이즈 재고 확인 꼭 하고 가세요!)

 

TIP. 아기 개월마다 아기 내복 형태가 다른 거 알고 계시나요?

생후 1년 전까지 입는 70-80사이즈 내복은 바디슈트 일체형이거나 앞에 단추가 달린 상의가 많습니다. 아직 누워만 있고 관절이 약하기 때문에 옷을 입을 때 팔이나 목이 당겨지지 않게 설계된 것이라고 해요. 저는 바디슈트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더라구요! 산후조리할때 똑딱이 채운다고 너무 손가락이 아팠는데, 그래도 어릴 때 많이많이 입혀두세요! 90사이즈 이상은 바디슈트 입히기 힘들걸요!

 

생후 2년 전까지 입는 90-100사이즈 내복은 바디슈트가 거의 없습니다. (바디슈트가 아기아기하고 귀여운데 말이죠!) 90사이즈 이상 내복은 우리가 흔히 아는 유아내복 스타일로 나와요. 활동량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바디슈트를 입는다면 똑딱이를 채우기 전에 아기가 슝슝슝 도망 가버릴 수가 있어요. 그리고 아기가 배밀기를 하는 시기에는 내복 앞단추가 살에 베기기 때문에 내복 상의 앞단추는 사라지고 목옆에 단추가 달려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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