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출산 준비하기 #5_무료 만삭사진, 무료 출판일기

스튜디오 무료 만삭사진, 맘스다이어리 무료 출판일기를 통해 임신의 기쁨과 태아가 자라는 과정을 기록해요

 

처음 임신했을 때 기분은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복잡했습니다. 좋았다가 우울했다가 처음 겪는 일이었기 때문에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제 뱃속에 쪼끄만한 뭔가가 꿈틀대며 자란다는 게 참 신기했고 알 수 없는 행복이 마음속에서 솟아났습니다.

 

남편을 따라 연고지가 없는 곳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터라 처음에 너무 외로웠지만, 임신 후에는 항상 아기와 함께한다는 생각에 더 이상 외롭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멘탈이 점점 강해지고 있었나봅니다.

 

임신 중 일어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기에 매일 매일 맘스다이어리에 일기를 썼습니다. 맘스다이어리는 연속해서 100일 동안 일기를 쓰면 무료로 출판까지 해주는 고마운 회사입니다. 중간에 일기 쓰는 걸 까먹은 적도 있지만 50일까지는 부활쿠폰이 있어서 계속 일기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TIP. 일기 쓸 내용이 없을 때는 아무 글자나 입력해서 날짜를 채우면 됩니다. 나중에 수정할 수 있어요!

 

임신의 과정은 심한 입덧으로 괴로었지만 만삭의 모습만큼은 예쁘게 담고 싶었습니다. 산후조리원을 등록하거나 베이비페어에 가면 무료만삭사진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상 만삭사진, 50일 사진은 무료로 해주는 스튜디오가 많습니다. (성장앨범 계약을 위한 미끼죠!) 뭐, 그래도 후기를 작성하면 성장앨범 계약과 상관없이 액자와 작은 소책자 하나를 무료로 만들어 줍니다.

 

저는 두 군데를 다녀왔는데 베이비파스텔은 반짝반짝 화려한 느낌이었고 베일리수는 인물중심에 수수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지점마다 작가마다 다 달라서 특정 업체가 어떠어떠할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만삭촬영 때 제가 좋아하는 인물중심 사진을 찍어주신 작가님이 좋아서 베일리수를 선택했습니다. (+야외 정원도 예쁜것도 한목했죠!) 무료 사진 이후에 성장앨범도 계약했고요 1년동안 본아트, 50일, 100일, 돌까지 찍으며 모두 다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