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콤아내 자기계발/살콤아내의 책방

현명한 부모는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 (제인 넬슨)

살콤아내 2024. 5. 14. 00:04
728x90
반응형

 

 

 

 

<현명한 부모는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는 도서관에서 육아관련 책을 빌려 읽으려는데 제목만 보고 눈에 딱 들어온 책이다. 원래 위시리스트에 없었지만,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듯하여 바로 빌려왔다.

 

최근 "결핍"이라는 것이 인간이나 살아있는 생명체를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같이 물질적 풍요에 있는 세상에서 "결핍"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되었다. 결핍이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결핍은 적절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서 우리가 적절한 생존전략을 세우고 진화할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결핍이 중요한 이유

책에 따르면 많은 부모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지나치게 허용적이거나 지나치게 통제적인 양육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아이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하거나 아이가 실수하지 않고 완벽한 행실을 하게 하도록 부모는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간과한 사실은 모든 아이는 스스로 실수하면서 배울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바람직한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이가 부모의 의도대로 행동하길 바라며 아이와 실랑이를 벌일때면 여러가지 사정(맞벌이, 편부모, 조부모, 경제적 빈곤, 건강문제 등)으로 무심결에 감정적으로 대처하곤 한다. 필요한 것은 아이의 구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일일 것이다. 

 

 

자신의 양육방법을 점검하기

더 나아가 부모는 자신의 감정적이고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대처방식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아이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모든 것들이 사랑아래 이루어지지만 우리는 부모로서 그 사랑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자신의 양육방식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벌과 보상은 장기적으로 좋은 방법이 아닌데, 그 이유는 의존적이거나 회피성이 있는 자세를 배우기 때문이다.

 

자신의 양육스타일을 알기 위해서는 부모스스로 자기자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낙천적, 통제적, 우호적, 우월주의적 성격중 나는 어떤 성격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 성격특성이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알면 적합하지 않은 부모역할과 신념을 수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일까?

세상에는 다양한 육아방법이 있지만 정답은 없다. 부모는 수많은 육아방법 중 내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골라 실천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남에게 잘 보이려는 부모보다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다. 부모가 원하는 것이 아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맞벌이를 해야할까?

맞벌이를 할 것인지 집에서 가정을 돌볼 것인지, 이것은 마음가는 대로 하고 이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모든 조건을 만들면 된다. 맞벌이를 하더라도, 외벌이를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해가 갈 일은 없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가족이 함께 생각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죄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다.

 

이유, 자립심을 키우기 위한 첫걸음

우리는 아이가 스스로를 돌보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서적이고 물리적인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투자와 인내는 필요하다. 아이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다면 스스로 돌보는 힘을 키우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많은 것을 해줄수록 고마워하기는커녕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아이가 된다. 이유하는 과정은 고통을 동반하지만 이 또한 다 지나간다. 아이에게 조종당하는 느낌이 들 때가 바로 이유를 시작할 때이다.  아이를 무시하지 않고 따뜻한 태도로 원칙있는 자세를 보여준다면 아이는 당신을 미워하지 않을 것이다. "엄하지만 친절하게"가 핵심 포인트다. 아이를 사랑할수록 냉정해져야 한다.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부모가 무책임해지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의 모든것을 챙겨주지 말아야 한다. 그러다보면 아이는 스스로 탐구하고 실행하고 행동의 결과를 알아갈 것이다.  

 

 

 

인성교육은 어떻게?

인성이란 교육에 의해 길러지고 경험을 통해 학습되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존중, 공정한 행동, 책임감과 의타심 등은 좋은 말이나 훈계로만 길러지지 않는다. 소속감과 인정감, 유능감, 자율성, 사회적능력과 생존능력은 인성교육에 필요한 네 가지 기본 욕구인데, 이 기본욕구들이 적절히 잘 갖춰진다면 좋은 인성도 함께 따라올 수 있다.

 

그러나 요즈음 부모들은 "무조건적인 사랑"에만 꽃혀서 아이의 소속감을 강조한 나머지 너무나 관심을 쏟고 무엇이든 도와주려한다.  이 경우 아이들은 오히려 내적으로 소속감이나 인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타인의존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다.  그리고 부모가 많은 것들을 대신 해주다보면 아이는 유능감을 기를 기회도 박탈당할 수 있다. 부모는 아이가 직접 경험으로 이러한 것들을 체험하고 실수를 받아들이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가족내에서 할 수 있는 인성교육은 가족회의이다. 가족회의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구성원 내에서 존중을 받음을 느끼고 그들의 능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식사당번 정하기, 좌우명 실천하기, 여행일정 세우기 등이 있다.

 

 

유능감 발달에 좋은 질문 (무엇+어떻게)

무슨 일이 생겼니? 어떻게 했니?  왜 했니? 어떻게 생각하니? 무엇을 배웠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할꺼니?

이런 질문들을 통해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해야한다. 너무 허용적이거나 통제적인 부모는 아이들의 많은 에너지를 유능감 습득이 아니라 부모를 조종하고 부모에게 반항하는 데 잘못 사용하게 만든다.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는 아이로 만들기

결론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조절할 줄 아는 아이가 다른 사람도 배려할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아이의 감정을 통제하지 말고 느끼는 대로 내버려두라. 좋은 느낌, 안좋은 느낌 모두 삶의 일부분임을 자연스레 알게한다면 분명 아이는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스스로를 돌보는 일

아이가 가정의 중심이 되다보니 부모는 스스로를 돌보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큰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한 변화는 건강한 개인에 의해 만들어 진다는 것! 스스로를 돌보고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이것은 시간이 남을 때 하는게 아니라 매일마다 조금씩 해야 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돌보는 일은 이기적인 행동이아니라 장기적으로 현명한 일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