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콤아내 라이프/적당히 만족하며 살기

드라이플라워, 압화로 만들기_꽃 손질하기

살콤아내 2020. 12. 27. 10:26
728x90
반응형


평소 꽃을 좋아해서 저는 꽃을 받으면 드라이플라워로 만드는데요, 이번에는 압화도 함께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압화나 드라이플라워를 만들 때 꽃 색깔을 자연스럽게 보존하려면 빠른 시간에 건조되어야 한다고 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드라이플라워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거꾸로 메달아서 자연건조시키기 2-3주
2. 실리카겔안에 넣어서 건조시키기 2-3주

저는 최대한 예산을 아끼고자 실리카겔은 사지 않고 평소 하던 대로 꽃을 거꾸로 메달아 건조시키기로 했어요. 드라이플라워로 만드는 시간은 꽃의 종류마다 다르고 계절마다 다른 듯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압화 방법은 책에 넣고 5KG이상 되는 물건으로 누르는 거에요!

우선 드라이플라워나 압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꽃의 물기를 최대한 털어줍니다. 직사광선 없고 바람통하는 장소에 1-2시간 정도 메달아 둔 다음 꽃을 해체해요! 꽃을 말려야 하기 때문에 물에 꽃아두면 안됩니다.



잎사귀나 긴 줄기는 잘라버립니다. 상한 부분도 잘라주세요. 찢어진 꽃잎도 제거합니다.

드라이플라워의 경우 옆으로 뉘어 말릴 수도 있지만 그러면 꽃이 찌그러져서 안예뻐요. 최대한 거꾸로 메달아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줍니다. 똑바로 세워서 말리면 나중에 꽃 무게때문에 목이 꺾여서 안예뻐요.


꽃이 마르면서 수분이 줄어들고 부피가 작아지면 메달아 놓은 줄이 느슨해져 꽃이 빠질 수 있으니까 확인해서 좀 더 타이트하게 묶어두세요. (거의 완성될 쯤 꽃이 떨어져서 부서지면 속상해요ㅠㅠ)




이제는 남은 꽃들을 압화로 만들어 볼건데요, 책 사이에 넣을 때는 꽃물이 들 수있으니까 키친타올을 앞뒤로 깔아주는 것도 좋아요.



드라이플라워와 마찬가지로 압화의 경우 꽃이 두꺼우면 잘 마르지가 않아요.

안개꽃같이 얇은 꽃이 아니라면 줄기를 반으로 갈라 꽃을 두동강 내줍니다. 꽃가루는 최대한 털어내거나 제거하고 꽃잎을 펼쳐서 모양을 잡아두셔야 합니다.

장미꽃의 경우에도 꽃이 크고 두꺼우면 압화가 어려워요. 장미꽃을 압화하려면 미니장미가 좋다고 합니다.

히야신스, 백합, 카라처럼 아래보이는 서양란종류 (꽃이름 모름)는 드라이플라워나 압화가 어렵다고 했는데 일단 둘 다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꽃은 너무 예쁜데 그냥 시들게 두기에는 아깝죠? ㅠㅠ

 

이제 책 안에 넣고 한두달 기다려볼거에요! 꽃이 잘 말랐으면 좋겠습니다. 드라이플라워는 오래 보관하면 벌레 생긴다고 해서 예쁘게 말려지면 이걸 레진아트로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