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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날씨가 영하권인데 베란다에 타일카페트를 깔아놓으니까 베란다 바닥에 차갑지 않고 좋더라구요! 만약 나무데크를 깔았다면 추웠을텐데 말이죠!
베란다 타일카페트 덕분에 아기가 넘어져도 괜찮아요! 또 청소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위생적으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저희집 베란다는 남향이라 해가 비치니까 따뜻하더라구요 (거의 직사광선 수준 ㅠㅠ) 그래서 해가 떠있는 12시부터 5시까지는 베란다가 따뜻해서 베란다에서 가끔 아기랑 공을 차거나 산책도하고 해요!
밖에는 코로나에, 강추위에 바람불어서 나가지 못하는 대신 베란다가 야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죠! 햇빛을 쬐며 겨울철 부족한 비타민 D도 합성할 수 있어요ㅋㅋㅋ
오늘은 남편이 베란다 캠핑을 하고싶다며 창고에서 캠핑장비를 꺼내더라구요. 저희집 베란다에는 빨래건조대랑 에어컨 실외기 그리고 자전거 빼곤 작은 짐들이 없거든요. 그래서 캠핑테이블과 캠핑의자를 설치했습니다.
캠핑테이블 위에 가스버너를 놓고 베란다에서 라면을 끓여먹는데 정말 캠핑하는 느낌이 났습니다. 탑층이고 앞에 건물이 없어서 산이 보이니까 산 정상에서 먹는 라면맛이었어요!
베란다라 춥지도 않고 바람도 안부는데 앞에 보이는 뷰는 끝내주는 거죠!! 라면을 먹으며 해가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 참 세상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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