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집 인테리어_베란다 창문 UV차단 필름지 (베란다 직사광선 방지)

아파트 탑층으로 이사오니 앞에 보이는 뷰는 좋았지만 이것저것 신경쓸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베란다 직사광선! 탑층은 덥고 춥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적당히 바람불고 적당히 따뜻하면 좋은데, 바람은 휘몰아치고 햇빛은 내리쬡니다. 장판이랑 가구가 다 변색될 지경이었어요! 특히 오전 10시에는 왼쪽에서 직사광선이 내리쬐고 저녁에는 오른쪽에서 직사광선이 내리쬐서 햇빛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빨래는 금방마르지만)

 

 

 

아파트에서 바라보는 뷰가 너무 좋아서 불투명한 필름지나 블라인더로 가리기는 싫어서 여기저기 검색을 많이 해봤습니다. 최근에 자동차 선팅을 했는데, 베란다에도 UV선팅업체가 따로 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전세집에 살기 때문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발견한 것이 '지킴이 필름' 입니다.

물로 시공 가능하며, 뗄 때 자국이 남지 않아 집주인과 트러블을 피할 수 있습니다. (뽁뽁이나 불투명한 시트지 잘못 붙였다간 요새 큰일나요!!! 특히 뽁뽁이는 오래되면 비닐가루가 날리고 완벽하게 제거하려면 청소업체를 불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지킴이필름 광고에 따르면 단열과 보온효과도 있다고 해요!

 

 

지킴이필름 5M (21,900원. 20평대 베란다라면 10M를 사시는 게 좋습니다)

https://coupa.ng/bLvHbK

지킴이필름 베란다시트지 지킴이 썬팅필름 5M 열차단 유리시트지 시트지

지킴이필름을 사면 밀대까지 줘서 따로 밀대를 사지 않아도 되요. 어떻게 시공하는지 알려드릴게요.

 

1. 유리창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밀대로 밀어 먼지와 오염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키친타올 등 마른 걸레로 물을 닦아주세요.

 

2. 다시 깨끗한 물을 유리창에 분무기로 뿌립니다. 그리고 필름지를 반듯하게 붙여주세요. (2인 1조로 해야 필름지를 붙이고 아래쪽을 칼로 자르기 편함)

 

3. 필름지 위에 분무기로 물을 다시 뿌리고 밀대로 밀어 공기를 제거합니다. (밀대에는 물티슈를 감아서 필름이 찢어지지 않게 합니다. 필름지 위에 물기가 있어야 매끄럽게 밀대가 밀려 공기가 제거됩니다)

 

안에 공기나 물이 들어가면 핸드폰 필름 붙일 때와 마찬가지로 저렇게 붕 뜹니다. 밀대로 여러번 밀어주세요.

 

 

밀대로 잘 밀어내니 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공 후 사진인데, 폭이 1M라 옆에 애매하게 남더라구요. 직사광선이 가장 심한 곳만 시공하니 5M짜리를 다 써버려서 또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시공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블루가 좋았던게, 파란 하늘이 더 파랗게 보여서 답답하지 않더라구요.

 

 

전세집 창문 직사광선이 문제라면 지킴이필름지 한번 써보세요. 30분 정도면 충분히 시공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게 있다는걸 미리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 여름에 얼굴 타는 줄 알았네요.

 

그리고 지킴이필름 셀프시공하실 때 아침 일찍이나 늦은 오후가 좋아요. 얼굴 다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