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콤아내의 육아/안녕 깜짝아!

[아기 선풍기] 신일 벽걸이 선풍기 추천 (SIF-16WRSJ 71,000원)

살콤아내 2023. 5. 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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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6월 이후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될텐데요, 이를 대비해서 저희도 여름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꿈꿔왔기 때문에 선풍기 없이 에어컨만 가지고 생활하려고 했는데 아기가 있으니까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작년에는 서큘레이터 1대만 가지고 버텼는데, 소음이 너무 심하기도 하고 아기가 걷고 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서큘레이터는 위험하다는 생각에 벽걸이 선풍기를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에어컨 설치비용은 단가가 올라서 27평 기준으로 설치비+구리배관+냉매값 등 최소 40만원정도 들더라구요. 안방까지 에어컨 선을 추가하면 구리배관비가 0.5m당 3만원이었나? 그래서 50-60만원까지 설치비가 올라가서 안방은 포기했습니다. 이사도 자주하는데다가 에어컨 설치를 하는데 이사 때마다 설치비용이 그만큼 든다니까 돈이 아깝더라구요. 구리배관같은 경우 길게 잘라가도 재활용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구리 배관비가격 때문에 원래 설치하려던 위치에 설치하지 않고 최대한 실외기에 가까운 위치에 에어컨을 설치해서 돈을 절약했어요)

 

신일 벽걸이 선풍기(리모컨 기능 있음)는 생각보다 컸어요. 날개는 말랑말랑해서 잘못 부러져서 파편이 튀어도 크게 다칠 일은 없겟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모컨 건전지 넣는 방법도 좀 까다롭긴해요. 아마도 아기들이 건전지를 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 것 같네요. (동전모양 건전지 삼키면 장에 구멍이 난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바로 응급실 가야한다고...)

 

언박싱과정에서 스티로폼이 나와서 돌돌이로 바닥 한번 돌려줬어요.

벽걸이 선풍기를 어떻게 거는지 궁금했는데, 가운데 보이는 저 쇠붙이를 벽에 고정시켜서 선풍기를 끼운다고 하더라구요. 저 쇠붙이가 뭐라고.... 선풍기가 무거워도 안떨어진다고 해요. 사용설명서에는 콘크리트 벽에 직접 부착할 경우 10mm 정도 되는 나무판자를 대고 함께 고정시키라고 하는데 (이유는 모름) 저희는 그냥 벽에다가 고정시켰습니다.

 

 

선풍기를 하나씩 조립해볼게요! 나중에 선풍기 청소할 때 조립방법을 잘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딱히 어렵지는 않아요! 단 선풍기 모터쪽에 까만 고무부분은 제거해주셔야 선풍기 날개가 들어갑니다.

선풍기를 다 조립했으면 벽에 표시하고 드릴로 구멍을 뚫어줍니다. 선풍기가 회전하는 각도가 있으니까 높이는 알아서 조절해주세요. (선이 그리 긴 편이 아니라서 1.5m도 안되는 것 같음 콘센트 위치도 확인해주시고요)

 

TIP: 콘크리트 드릴로 박을 때 아래에 비닐봉지를 끼우고 물티슈를 대면 가루날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가루 일반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청소기 금방 망가진대요.

 

BOSCH 보쉬전기드릴 사용하는데 (충전용 아님) 자꾸 헛도네요. 결국 안돼서 관리실 당직아저씨 소환했어요ㅠㅠ
(아저씨 왈... 집에서 쓰는 전기드릴가지고는 소용없다고 하네요. 팔뚝만한 콘크리트 드릴로 뚫었습니다)

역시 전문가는 다릅니다. 10분안에 후딱 달아주셨어요! 테스트해보니까 미풍으로 틀어도 모기장 안까지 바람이 들어오고 아기는 바닥에서 자는데 바닥까지 바람이 들어와서 시원해요^^! 소리는 크게 거슬리는 편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선풍기랑 비슷한 것 같아요. (강풍은 소리가 좀 시끄럽습니다...)

 

자연풍, 수면풍 기능이 있어서 좋네요. 시간선택도 8시간으로 넉넉한 편입니다. 

아기 머리위에 달면 좀 더 시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 벽걸이 선풍기는 발쪽에 멀리 달았습니다. 떨어져서 부서지더라도 다치지 않게요! (멀리 있으니까 조종하려면 리모컨은 필수죠! ^^) 

신일 벽걸이선풍기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지만, 만족합니다. 자리차지도 덜 하고 무엇보다 아기가 만질 수 없어서 안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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