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동학대는 TV뉴스에서만 봐와서 내 아이에게 일어날 거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하지만 그 일이 새로운 어린이집 다닌 지 한달만에 일어날 줄이야...
어쩐지 둘째가 자꾸 어린이집 문앞에만 가면 울고 난리가 났었다. 그저 난 엄마껌딱지 시기를 지나나 보다 생각했었는데, 어린이집이 정말 이상하게 돌아갔던 것이었다.
먼저 가정 어린이집에 어울리지 않는 큰 아이들도 있어서 당황스러웠고, 하원 할 때마다 문 열면 개미한마리도 보이지 않고 적막함만 흘렀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아이들을 잘 통제할 수 있는건지 궁금했고 수상쩍었다.
보통 무슨일이 생기면 원장님과 자주 연락하게 되는데 그런것도 없고...종종 아이 머리에 멍이들어있거나 다리에 상처가 보이긴 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다. 놀다가 다칠 수 있으니까... 그 밖에 교사소개도 없고 뭔가 숨기고 폐쇄적인 느낌이 들었었는데 내 촉이 맞았다.
나중에 알게된 충격적인 사실...
급식이 우선 부실하고 보관할 때 위생도 지켜지지 않았고,
차량운행은 보조교사 없이 이루어졌고 소풍 나가면 다인승으로 안전벨트도 없이 나갔으며,
아이들을 한 방에 몰아서 가둬놓고 부스터에 장시간 앉혀 TV를 보여준다고 한다.
어린이집에서 보내는 사진은 잠깐잠깐의 연출일 뿐...
내가 가장 싫어하는게 사람 가두는거랑 애들한테 영상매체 보여주는 것이다.
자유롭게 돌아다닐 아이들이 집 전체도 아니고 좁은 방안에서 하루종일 있다니...답답해서 미쳐버리지 않을까?
분명 이건 학대다...수용소도 아니고 너무너무 끔직하다.
아이가 어느샌가부터 TV를 찾거나 자기 머리나 손을 때리는 시늉을 하는데 정말 이건 문제가 있는거다. 정말 마음속으로 너무 욕이 나왔다. 애들가지고 장사하는 모습에 치가떨리고 정이 떨어진다.
원장은 돈에 미친건지... 짤릴까봐 그걸 방관하는 교사들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아이들을 당장 맡길 곳이 없으므로 늘 문제가 생기면 아이들이나 부모가 피해를 본다.
다행이 난 주부니까 내가 보면 된다지만, 맞벌이들은 참 마음아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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