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안전용품 필수템 2편_방문, 콘센트, 싱크대 안전잠금장치, 안전문

모서리는 아기들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우리 눈에 딱 들어오지만 그 밖에 것들은 생각을 좀 더 해봐야 합니다.

 

방문, 콘센트, 싱크대, 현관 모두 아기의 호기심을 유발할 만한 것들이 있어요. 아기 있는 집을 좀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아이템들 두 번째 리뷰 시작합니다.

 

1. 아가드 둥근 자바라 문틈커버 (18,140원)

맘 카페에서 자바라형 말고 다른 문틈 커버는 좀 불편하다고 해서 '자바라형'을 구매했습니다. 아기가 문 열고 닫고 문틈 사이에서 장난칠 때 이것만 있으면 안심돼요. 최소한 손가락 부러지는 일은 없겠죠!

 

문틈커버를 붙이면 평소 문이 45도만 열려있다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평소 저는 바닥에 도어스토퍼를 놓고 쓰기 때문에 문 환기시킬 때는 걱정 없습니다. 90도로 계속 열고있으면 문틈 커버가 문에서 떨어지니까 참고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이사갈 때 3M 스티커 다시 사서 붙이면 또 쓸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좋습니다. 청소하거나 잠깐 자바라를 뗄 때는 안에 나사만 푸르면 돼요.

추가) 이게 여름에 더우면 늘어나서 문이 안 닫히더라고요. 그래서 땠다 붙였다 조절하면서 좀 애먹었어요. 

 

https://coupa.ng/bLxyRI

아가드 둥근자바라 문틈커버 1m

 

 

추가) 문 닫힘 방지 아가드 도어 쿠션 (11,760원)

저희 집은 양 옆에 문을 열어 높으면 바람이 불어서 문이 쾅 닫히더라고요. 도어 쿠션을 달아놨는데 한 번은 문이 세게 닫혀서 부러졌어요. 만약 아기 손이 닫히는 문 틈 사이에 있다면 아주 끔찍할 거예요.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문이 세게 닫히면 손가락 절단 납니다. 

https://coupa.ng/bLxBXd

아가드 코알라도어쿠션

 

 

2. 코코맘 콘센트 마개 20개 (9,130원)

아기들이 호기심이 많아서 구멍이란 구멍은 다 찔러보죠. 콘센트는 기어 다니는 아기 눈높이에 딱 있어서 꼭 만지고 싶게 생겼어요. 사람들은 물티슈 뚜껑으로 덮어놓는다는데, 똑똑한 아기들은 그것을 열 줄 압니다.

 

콘센트 마개 얼마 안 하니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구매하세요. 캐릭터 그려져 있는 콘센트 마개는 아기가 호기심을 가지고 만질 것 같아서 민무늬로 했습니다. 그리고 콘센트 마개에 손잡이나 뚜껑이 달린 건 아기가 열 가능성도 있으므로 불편하지만 같은 콘센트 마개나 다른 콘센트로 뺄 수 있는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아기가 절대로 못 빼요. 그리고 침 묻힌 손가락을 콘센트 구멍에 넣거나 젓가락으로 찌르는 일도 없으니 매우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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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맘 콘센트 구멍마개

 

3. 유아 안전 잠금장치

아기가 걸어 다니고 손가락에 힘이 생기니까 이것저것 막 열어보더라고요. 특히 싱크대 수납장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요리하는데 위험한 거 꺼내고 있으면 그거 본다고 힘들죠. 싱크대 수납장을 잠구는 대표적인 것이 밴드형 안전 잠금장치입니다. 

 

- 밴드형 안전잠금장치

밴드형 중에서도 아래 사진과 같이 벨트처럼 똑딱하는 타입으로 해야지 손으로 꾹 눌러서 꼈다 뺐다 하는 타입은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돌이라서 밴드형 안전 잠금장치를 부수지는 않았네요. 조금만 더 크면 저걸 뜯어서 부순다고 합니다.

 

 

전셋집이라서 밖에 부착하는 벨트형 잠금장치를 여기저기 붙일 수가 없어서 열심히 검색해보았습니다. '아가손' 제품이 있더라구요. 오리지날은 자석형, 플러스는 찍찍이형인데 플러스(찍찍이형)가 더 강력하다고 해서 찍찍이형으로 구매했습니다.

 

- 아가손 안전잠금장치 오리지널 10개 (자석형, 18,290원)

https://coupa.ng/bLxAEa

아가손 서랍장 안전잠금장치 오리지널

 

- 아가손 안전잠금장치 플러스 5개 (찍찍이형, 11,120원)

https://coupa.ng/bLxAJA

아가손 서랍장 안전잠금장치 플러스 2p

 

사진과 같이 싱크대 문 안쪽에 붙이면 성인남자도 열기 힘들어요. 약간 비스듬하게 열어야 (하다 보면 요령이 생김) 열리는데 아기들은 절대로 못 열 것 같습니다.

 

 

4. 안전문

마지막으로 안전문이에요. 저희는 리퍼샵 가서 정말 저렴하게 득템했어요. 아기가 앞으로 기기 시작하면 신발도 만지고 난리에요. 중문이 없는 옛날 집에는 안전문은 필수랍니다. 중간에 아기가 잡고 흔들어서 꺾이긴 했지만 절대로 빠지지는 않아요. 그리고 옆에 실리콘 패드가 있어서 사이즈 조절할 때 밀리는 일도 없고요.

 

다만, 옛날 집이다 보니 바닥 수평이 안 맞아서 안전문을 길게 빼면 바닥과 틈이 생겨 안전문이 붕 떠버리더라고요. 아기 손가락이 끼어서 다칠까 봐 원래는 저 위치가 아니었는데, 어찌어찌 조절해서 바닥 수평이 가장 맞는 곳에 설치했습니다.

 

 

아기 있는 집은 정말 신경 쓸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이런 아이템들 다 구비해놓는다고 돈과 시간을 투자했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집이 안전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집이 안전하니까 아이를 볼 때 긴장을 덜 하게 돼요. 그냥 안심하고 화장실 다녀올 수 있는 그런 거요.

 

다음 포스팅은 아기 낙상 방지를 위한 아이템들에 대한 리뷰를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