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콤아내의 육아/엄마표 영어 (미취학자녀)

[엄마표영어] 영어 아웃풋을 나오게 하는 조건, 무료영어자막사이트

살콤아내 2023. 3. 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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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말이 쉽지 실천하는 것은 정말 어려워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나오는 정말 똑똑한 아이들이 하는 그런 성공적인 아웃풋을 기대하고 시작하다가는 좌절감이 들 수 있죠. 내가 본 인스타에서 엄마표 교육의 성과가 있었다는 아이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케이스.

일반 아이들과 다른삶을 사는 상류층들 아이들. 인스타 보면 집이 최소 50평은 넘어간다. 이런 집에 사는 아이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승마, 골프, 수영 등을 접할 기회가 있고, 새로 나온 교구나 책, 가구 등을 많이 지원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이 빵빵하다. 이런걸 보면 정말 현타가 많이온다. 물론 상류층도 그들만의 아비투스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쉽게도 상류층이 아니다.

두 번째 케이스.

아이가 외국에 살거나 엄마아빠 중 한명이 외국인이라 외국어를 반드시 써야하는 상황. 부럽긴 하지만, 애초부터 상황이 다르니까 비교는 하지말자.

세 번째 케이스.

엄마아빠가 정말 열심히 독하게 노력한 경우. 엄마가 영어공부를 적극적으로 해서 전공이 아니지만 아이의 발화를 이끌어내게 한 경우. 누구나 알겠지만 새벽달, 푸름아빠의 책을 보고 난 정말 반성많이했다. 돈이 많지 않아도 부모가 노력하면 평범한 사람들도 엄마표00이 성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들었다.

원래 나는 첫째아이를 키우면서 이중언어를 쓰기로 계획했었지만 쉽지 않았다. 결혼 5년 이내에 출산+이사3번+육아+구직활동+주말부부를 하느라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져버렸고 그냥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다. 건강을 망치니 하루하루 눈을 떠서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집안일을 꾸역꾸역 하는것도 나를 지치게 했다.

이렇게 방향 없는 육아만 하다보니 해마다 마음 한구석에는 지금까지 하지못한 계획들이 나를 불편하게 했다. 아이들 영상도 만들어줘야하고,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야하고, 엄마표영어도 해야하고...이를 위해 몸이 두개였으면 좋겠지만 하나뿐인 몸뚱이는 첫째와 둘째를 동시에 보는것조차 매우 벅차다.

어쨌든 생각을 실천하지 않으면 영영 이루지 못할 것 같아서 나는 둘째가 돌이 지나고나서 본격적으로 엄마표영어를 시작하기로 다짐했다. 인스타 엄마들처럼 대단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꾸준히만 하기로...

영어원서랑 DVD는 왜이렇게 비싼지, 당근마켓과 맘카페, 중고서적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열심히도 구했다. 도서관에 가서 책도 빌려보고 음원도 다운받았다. 엄마표에 성공한 사람들은 책값만 몇백이상이 들었다고 했는데, 나도 사다보니까 몇백까지는 아니더라도 총 몇십만원은 들은것 같다.

우리 애들은 에릭칼, 메이지, 안토니브라운, 까이유, 카렌카츠, 데이빗시리즈 순으로 좋아한다. 에릭칼은 노래로 많이 듣다보니 인기가 좋아 책이 너덜너덜 걸레짝이 되었다. 안토니브라운은 은근 그림이 무섭게 생겨서 우리 딸은 좋아하지 않는다ㅠ 메이지는 깜찍하기도 하고 플랩북은 재미있으니까 영상없이도 인기가 좋다. 메이지 영상은 너무 색감이 쨍쨍하여 개인적으로 비추...

 

 

 

딸이 나이가 먹으니까 모션이 별로 없는 2D영상은 재미없어했다. 그래서 뽀로로나 타요 영어를 유튜브로 틀어줬는데 너무 자극적이어서 다른걸 알아보았다. 당근마켓에서 학원가 사는 엄마가 알파블럭스를 추천해줘서 DVD로 보기 시작했다. 5개월이 지난 지금 효과는 있다. (참고로 DVD를 구매해서 리핑해서 비공개 유튜브로 보았다. 유튜브 광고가 중간에 나오면 흐름이 끊겨서 산만해지기 때문. 그리고 광고에 뭐가나올지 모르므로 불안하다)

알파블럭스는 알파벳 파닉스를 익히기 좋은 영상이다. 두돌 이전에게는 조금 자극적일 수 있으나, 뽀로로나 타요와 같은 다른 영상과 비교하면 눈과 귀가 편한 수준이다. 처음에는 그냥 멍때리고 보았던 첫째아이가 지금은 영어로 조금씩 쏼라쏼라 말을하기 시작한다. 둘째가 한글옹알이를 한다면, 첫째는 둘째처럼 영어로 옹알이를 하는 단계라고 하면 되겠다.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 계속 "엄마 뭐라고 하는거에요?"라고 소리에 집중하며 그 뜻을 묻는다.

나는 영어교육전공이지만 가끔 아이가 뭐냐고 물어보면 잘 들리지 않는 것도 있고 처음 듣는 것도 있어서 당황할 때가 많다. 그래서 DVD를 살 때에는 영어자막이 있는 것을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런데 내가 구매한 알파블럭스는 자막이 하나도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물론 파닉스라 아, 브, 크...뭐 이런식으로 말해서 어려운 건 없지만...가끔 빨리말하거나 노래나오면 뭔말인이 모르겠음...ㅠㅠ

구글에 alphablocks subtitles라고 치니까 subsage.com이라는 사이트가 나오는데, subsaga.com은 원봉사자들이 TV나 영화 등 자막을 올려서 모으는 아카이브 형식의 웹인데, 서버가 저작권으로 막혔는지 몰라도 검색이 잘 안된다.

일단 알파블럭스 자막은 1-4까지 다운로드 받았다^^

subsager 서버가 불안정하긴 하지만 나중에 원하는 자막을 찾고싶을 땐 구글에서 검색 후 subsage로 들어오면 될 것 같다. 만약 내가 찾는 자막이 subsage에 없다면, 유튜브를 이용하면 된다.

dvd 리핑한 것을 개인유튜브에 비공개로 올린다음 유튜브 자동자막생성을 누르고 다운로드를 받기루르면 srt 자막파일이 생성된다. 물론 자동자막생성이라 정확하지는 않다는 것이 함정 ㅠㅠ

알파블럭스 자막을 다운받았으니 아이들 잘 때 인쇄해서 쭉 읽고 해석하고 달달 외워야겠다. 아이가 물어보면 언제든지 대답해주기위해!

마지막으로 우연히 이것도 발견한 사이트인데, 무료로 영어원서를 볼 수 있는 사이트이다.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것인지? 원래는 책의 저자명을 찾으려고 검색하다가 영어원서명.pdf 자동검색어가 떠서 호기심에 눌러보니 아래 사이트가 나왔다. 심지어 소리도 들을 수 있게 표시되어있다. fliphtml5.com/ 사이트의 단점은 개인이 만들어 올린 파일이 많아서 찾기가 어렵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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