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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오리 알 부화하기 2주차 기록

살콤아내 2024. 6. 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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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D011

 

기러기 알은 점점 더 성장을 하고 있다. 알이 두꺼워서 그런지 오리알보다 혈관이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범위를 점점 확장하여 영양을 잘 흡수하는 것 같다. 날이 더워지면서 보온가방을 위로 덮어놓았다. 부화기 설정온도가 38도인데, 부화기에서 나오는 바람온도는 38.3도고 알 표면 온도는 37.1~3정도를 왔다갔다 한다.  

 

 

기러기알과 오리알은 5일 간격을 두고 들여왔다. 기러기알이 1주일이 되자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였음이 보였다. 나는 알 가운데에서 배아가 자라는 줄 알았는데, 알 측면에 붙어있다? 그래서 전란을 자주 해줘야하나보다. 기러기 알과 다르게 조금 오리알은 측면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아서 걱정이다.

위 사진은 눈이 엄청 큰게 보인다. 다른 알보다 성장속도가 빠른 것인지 까만 눈이 보여서 신기했다. 

이 아이는 작게 태어날 상인지...다른 두 알보다 안에 노른자?가 작아보인다.

 

마지막 아이도 잘 크고 있다. 4마리가 비슷한 시기에 부화를 잘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4.06.14. +D015

 

검란은 부화할 때까지 딱 세번 하라고 하는데, 자꾸 궁금하니까 수시로 하게된다. 눈에 보일 때마다 전란하고, 온도 측정하고, 환기시키고 잘 있나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다. 이렇게 식물을 돌보았다면 우리집 식물은 좀 더 울창하게 자랐을지도 모르겠다. 

 

오리나 기러기나 부화하려면 한 달 이상이 걸린다고 하는데, 벌써 반 정도가 왔다. 처음 일주일은 아무 변화가 보이지 않아서 부화를 하는건지 마는건지 잘 몰랐더라면, 2주차때는 좀 더 확실하게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검란할 때 사진을 잘 찍고 싶은데 생각처럼 빛이 분산이 되니까 안보이기도 하고 뚜렷하게 나오는게 없다. 겨우 건진 사진에는 핏줄과 눈?으로 추정되는게 보이는데 정말 신기했다. 가끔 전란 텀을 깜빡해서 알이 가라앉아 붙어버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들었는데, 알 속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보니 안도감이 들었다. (알이 붙어버리면 중지란이 된다고 한다) 남은 날들도 무사히 잘 자라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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