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을 전공해서 그런지 아기를 가지고 난 뒤 아기의 인지발달과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한동안은 머릿속에는 '아기 인지발달',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와 같은 키워드들이 머릿속을 맴돌며 어떻게 하면 똑똑한 아기로 키울 수 있는지 여기저기 폭풍검색을 했죠. (그런 절 보며 남편은 공부 잘하는 것보다 마음 따뜻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뭐라뭐라 하더라구요ㅠ)
검색의 왕 살콤아내는 맘카페의 카더라 통신 말고 좀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했어요. 그러기 위햐서는 책을 읽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더 늦기 전에 출산 전이 다가올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폭풍 독서를 했습니다. '아기 인지발달'과 관련된 코너를 집중적으로 살펴봤어요. 우선 2살 이후 관련된 육아서적은 제게 쓸모가 없을 것 같아서 가장 급한것부터 읽기로 했어요.
많고 많은 육아서적들 중 제 눈에 들어온 것은 <0~1세 아기교육>입니다.
여기 정말 좋은 내용들이 많아요. 의학박사와 뇌과학자가 본인의 자녀들을 어떻게 키웠는지 뇌과학 이론과 실천사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들의 시간은 소중하므로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관성 있는 자극을 통해서 생리적인 반사작용에서 능동적인 반응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 이는 학습으로 이어진다.
2. 기존의 익숙한 경험과 새 경험을 연결할 수 있는 중간단계의 경험을 제공해야한다. 그러면 행동의 인과관계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아이가 새로운 장난감에 관심이 없는경우 중간단계의 장난감을 제공하거나 기존 장난감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흥미를 제공한다)
3. 갓 태어난 아기는 시각이 약하므로 촉각(입으로)과 후각으로 환경을 파악한다. 따라서 스킨십을 자주 해주고 아기의 눈높이에서 적절한 자극을 제공해줘야한다. (기저귀를 갈거나 놀이를 할 때 등) 즉, 아이의 시각에서 40-50cm 정도 되는 곳에서 아이컨택을 하면 좋다. 그리고 장난감을 줄 때도 눈앞에 바로 주는게 아니라 서서히 가까워지게 준다.
4. 마사지와 체조를 통해 아기의 근육을 서서히 단련시키도록 한다. 그러면 목을 가누고 뒤집고 혼자 일어서는 단계가 빨라진다. 시야가 넓어질수록 정보의 습득량이 늘어나며 이는 두뇌발달로 이어진다.
5. 끊임없이 아이에게 말을 걸어서 부모가 항상 옆에 있음을 인지하게 한다. (유아어가 아닌 정확한 언어를 사용한다.) 언어적 자극은 아기의 뇌를 발달시키고, 부모가 잠시 아이를 두고 어떤 일을 할 때 참을성 있게 혼자 노는 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된다.
6. 신생아가 큰 울음으로 의사소통을 하기전에 엄마는 아기를 관찰해서 아기의 욕구를 만족시켜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크게 울어야지 엄마가 요구사항을 들어준다고 학습하게 되고 앞으로 계속 울지도 모른다.
7. 태어나서 1년까지 두뇌 시냅스가 성인의 80% 까지 폭발적으로 발달한다. 이 때 자극이 적절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 시냅스는 소멸된다. 즉 다양한 자극(언어적, 오감자극)을 제공하면 뇌의 다양한 부분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란다. (되도록이면 양손을 사용하게 하고 이 때 외국어에 노출이 있으면 언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다)
8. 밥과 놀이를 구분해라. 밥을 먹지않으면 음식을 더 이상 주지마라. 간식과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자연의 맛을 느끼게 음식을 정성들여 만든다.
9. 등센서 없애기: 아이가 얕은 REM수면에 들때쯤 침대에 누이면 잘 깨지 않는다. 오히려 깊게 잠든것 같을 때 누이면 더 잘 깬다.
10. 위험한 것은 안돼! 멈춰! 라고 단호히 가르치고 세번이상 말을 듣지않으면 엉덩이를 때린다. 부모에게 절대적인 권위가 있다는 것을 알게해서 부모말을 잘 따르면 보상과 행복이 따름을 알게한다.
11. 걸어다닐 수 있다면 0-9까지 숫자암산을 할 수 있게 계속적으로 숫자 input을 주어 숫자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산수를 안다면 논리적 사고가 가능해져서 발달이 더 빠르다.
책 요약만 읽고서 이해가 잘 안되신다면, <0~1세 아기교육>을 꼭 읽어보세요.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아기를 키울 수 있을지, 아기 인지발달에 도움이 되는 육아법들은 무엇이 있는지 도움되는 이론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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