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이 엄마의 삼성화재 현대해상 태아보험 3년 동안 보험금 지급액 비교 (총 900만원 탐)

안녕하세요. 살콤아내입니다. 최근 아이가 입원하여 보험처리하다가 지금까지 보험금으로 얼마를 받았는지 궁금해서 보험금 지급 내역을 정리해봤습니다. 첫째는 삼성화재, 둘째는 현대해상 태아보험 들었었거든요. 둘 다 입원도 비슷하게 해서 궁금해서 다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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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래는 보험금 청구 거의 안하고 입원시에만 보험금 청구를 했어요. 애가 둘이다 보니 번갈아가면서 입원하니까 지난 2년 동안 돈을 어마어마하게 썼답니다. 병원비만 천만원이 넘어가요...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특정 병원에서 입원을 많이 시킵니다. 입원을 안해도 문제인 이유는 새벽 소아과 응급실이 없거든요. 무서우니까 하는거죠 ㅠㅠ

 

첫째는 태어나서부터 3년간 270만원을 병원 입원비로 썼고 삼성화재 태아보험 + DB단체 실손보험으로 373만원을 지급받았어요. 둘째는 태어나서부터 2년간 410만원을 병원 입원비로 썼고 현대해상 태아보험 + 현대해상 실손보험 + DB단체 실손 보험으로 310만원을 지급받았어요. (참고로....중간에 청구 안한게 몇몇 있어서 보험금 정산이 아직 다 안되었어요...)

 

퇴원 후 영수증을 보면 크게 4가지로 비용을 분류할 수 있어요.

 

1. 진료비

2. 입원비

3. 약재비

4. 검사비

 

진료비는 순수 진료하는 비용으로 얼마 나가지 않아요. 약재비도 FIX ROLL과 같은 붕대 빼고는 단가가 비싸지 않답니다. (FIX ROLL은 수액 붕대인데 개당 1만원씩 해요...아이가 어릴수록 자주 붕대를 물고빨아서 교체하기 때문에 1-2만원이 추가로 들어가게 되죠)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게 입원비와 검사비에요. 입원비는 4인실의 경우 1-2만원에서 2인실은 15-20만원 1인실은 30만원대까지 금액이 다양합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1인실을 쓸 수 밖에 없었어요 ㅠㅠ 잠자는 시간이 예민하니까요... 급할 경우 병실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1인실을 쓴 경우도 많았어요. 

 

 

삼성화재

입원하게 되면 병실 올라가기 전 1차 검사로 대략적인 피검사와 코로나검사를 합니다. 병실 올라가서 2차 검사로 피검사,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랑 하면 7-10 만원대입니다. 게다가 필요시 소변검사, 대변검사까지 하면 검사비만 40만원이  넘게 책정되더라구요. 3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입원할 때 각종 검사비용이 30-40만원 정도였어요. 입원비는 50만원 전후가 되겠습니다. 

 

현대해상

 

첫째아이는 삼성화재 태아보험, 둘째아이는 현대해상 태아보험에 가입했는데요... 질병입원일당 기준으로 하면 현대해상이 더 좋아보입니다. 1-180일, 1-30일 두 가지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둘 다 입원시 기본 5만원을 주는데, 현대해상이 추가로 질병입원비 2만원을 지급하는 반면 삼성화재는 폐렴과 같은 환경성질환이어야만 2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 때문이에요.

 

다행히 첫째아이가 장염보단 기관지염에 잘 걸리네요.... (그래서 같은 입원일수로 놓고 봤을 때 삼성화재에서는 폐렴입원시 장염입원보다 보험금 지급액이 더 많습니다)

 

저는 현대해상 직원도 아니며...보험업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궂이...관련이 있다면 삼성화재에서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딴 것 밖에요...그리고 현재 저는 그냥 전업주부입니다.

 

 

아이가 아프지 않아서 입원을 안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이렇게 입원을 자주 할 줄은 몰랐습니다. 보험을 둘 다 들어놔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보험료는 매달 삼성화재 (3세 여아 33827원) 현대해상 (1세 남아 46360+16100=62460원) 이렇게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충 삼성화재  50개월 170만원 정도 냈고, 현대해상 190만원 정도 냈다고 했을 때, 보험금으로 받은 금액을 생각하면...보험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보험료+병원비>보험금 이겠지만... 보험이라는건 만약 생길 불행을 위해서니까요... 그러한 차액은 불확실성에 대한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보험들길 잘했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