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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615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심활경 지음)

깜짝이를 가지고부터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것인가? 임신하면서 언어발달, 인지발달과 관련한 많은 책을 읽었고 책에서 얻은 정보는 아이 언어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엄마표영어 4년차, 내가 생각했던 기준...아니 내가 상상했던 것 만큼이나 영어를 쏼라쏼라 유창하게 원어민처럼 하는 건 아니지만 나름 영어듣기와 발음에 익숙해져서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책에서 보던 언어천재들처럼 되려면 엄마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갔어야하는데, 내가 집에서 육아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어린이집도 일찍부터 보냈고 책도 많이 읽어주지 못했던 점이 원인이라면 원이이 될 것 같다. (보통 이중언어를 어릴때부터 하는 아이들은 엄마가 유치원 가기 전까지 24시간 함께 생활하며 언어습관을 만든다. 어린이집에..

6세 유치가 빠지기 전에 영구치가 난다면? (설측맹출의 증상 및 이를 뽑아야 하는 경우)

안녕하세요. 살콤아내입니다. 어제 큰 아이 이를 닦이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요새 앞니가 못생기게 벌어지고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알고보니 오른쪽 아래 첫번째 앞니 뒤에 새 이가 나고 있더라고요. 오징어 이빨처럼 겹겹이 이가 자라면 어떡하지? 하고 놀란 마음에 당장 어린이 치과로 달려갔습니다. 어린이 치과 예약이 어려운데 다행히 한 자리가 남아있었어요.   설측맹출 전조증상: 앞니가 벌어지고 이 뒤에 하얀 무언가가 보임설측맹출의 전조증상이 평소와 다르게 점점 앞니가 못생기게 벌어지는 건데, 그 이유는 새로 나는 영구치를 위한 자리를 만드는 것이니 저희 아이처럼 이가 벌어졌다면 오히려 좋은 것입니다. 이 뒤에 보니 하얗게 뭐가 돋아나고 있더라고요. 아이는 이가 나서 아프다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언제 새 이..

임상미술치료를 위한 그림심리평가 (김선현 지음)

최근 아이가 그림검사 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다. 1회성의 체험형 상담이어서 10분간의 상담 동안 내가 궁금했던 모든 것들을 물어볼 수가 없었고, 집에와서 아이가 그린 그림을 토대로 인터넷 정보를 찾아가며 나만의 그림 해석?을 하려고 했지만 전문가가 아니니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식으로 아주 일관성이 없었다. 그래서 앞으로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 참고하기 위해 그림검사 사례를 모아놓은 책을 읽고 대강의 흐름을 파악하기로 했다. 여러가지 책 중에서 나와 같은 비전문가가 보기 편한 사례위주로 간단히 나온 책을 찾았는데 이다. 소설책 두께에 글씨가 크고 그림검사 종류별로 설명이 잘 나와 있어서 딱이다 싶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CHAPTER 1: 그림검사의 기초 그림검사는 한스 프린존이..

혼공 마스터 하은이의 3배속 공부법 합격공식 (최하은)

하은이는 한 때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육아서 에 나오는 저자의 딸이다. 엄마의 권유로 중학교 2학년을 자퇴해서 홈스쿨링을 하고 1일 1독서, 봉사활동 등 학교 밖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다가 1년만에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보고 수능까지 마친 대단한 청소년이다. 재수를 더 해서 연세대 철학과에 합격!   홈스쿨링은 잘 이용하면 12년의 공교육보다 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더 넓은 세상에서 자유롭게 진정으로 배우고 싶은 학문을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효율적인 공부방법으로 남들보다 먼저 인생의 허들을 넘고 더 큰 미래를 계획할 수 있으니까.  하은이가 대단한 것은 그 나이에 자기자신에 대한 분석이 잘 되어있다는 것이다. 메타인지가 높다고 해야하나. 정확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작은 단위로 나누어..

기러기 인공파각 (입란 40일차) 후 일주일 기록

5월 31일 저녁 기러기 입란7월 9일 밤 11시 기러기 인공파각 완료 (40일 차)7월 17일 태어난 지 8일 차 보통 인공파각을 하면 대부분이 약추로 태어나서 일찍 죽는다고 한다. 힘겹게 30일 이상 부화기에서 애지중지하면서 키운 알이 한순간에 잘못된다고 생각하니 맘이 좋지 않았다. 여러 정보를 검색해서 알아보니 첫 알콕 후 소식이 없으면 그래도 인공파각으로 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어차피 알에서 죽나 밖에서 죽나 죽는건 똑같으니까...  기러기는 35일에 태어난다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리 파각한다고 정신이 팔려서 부화기 문을 활짝 열어놓고 몇 시간 동안 있어서 사롱란이 되었나? 여러 가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가장 확실한 것은 검란하는 것이다. 오리들이 무사히 태어나고 걱..

집에서 오리 키우기 1~2주차 (12일째)

2024년 6월 4일 오후 3시 오리 입란2024년 7월 5일 새벽 3시 오리 인공파각 완료 (입란 32일차)2024년 7월 17일 태어난 지 12일차 (오리와 이별하는 시간 -D005) 우연히 얻은 기러기 알 하나가 이렇게까지 큰 결과를 가져올 줄 상상도 못 했다. 먹기 아까워서 부화하기로 했는데, 하나만 부화시키다가 실패하면 실망할 것 같아서 인터넷에서 부화용 오리알 3개를 더 주문했다.  부화하기까지 기러기와 오리는 각각 35일, 30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4일 정도의 차이를 두고 입란 해서 기러기와 오리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날 줄 알았다. 여름이라서 따뜻하니까 부화기 온도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부화예정일이 가까워질 때쯤 장마까지 와서 습도도 70% 이상 자동으로 맞춰주니 모든 일이 순탄하다..

기러기 오리 알 부화하기 4주차 기록 (오리 부화 3마리 성공)

오리는 입란을 시작하면 28~30일 사이에 대부분이 부화를 한다고 한다. 온도가 낮으면 일찍 부화하고, 온도가 높으면 늦게 부화하며, 습도가 높으면 난황을 흡수하지 못하고 일찍 부화해서 약하게 태어난다고 한다. 여름이라 장마였고, 에어컨을 수시로 틀었는데 부화기가 있던 장소가 에어컨 직빵인 곳이어서 아무리 천으로 덮는다고해도 급격한 온도와 습도변화를 겪었을 것라고 생각한다. 부화기를 진작 에어컨 바람이 덜 들어오는 놀이방으로 갖다둘걸...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6월 30일 (27일차): 알이 흔들리고 삑삑거림. 장마철이라 습도가 70%기러기는 5월 31일에 입란하였고, 오리는  6월 3일에 입란하였다. 지난 주 마지막 검란까지 별탈없이 잘 지내 왔는데, 부화를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6월 30일 오..

기러기 오리 알 부화하기 3주차 기록 (마지막 검란)

2024.06.22. D+023 알이 부화하기 까지 오리는 30일, 기러기는 35일이 걸린다고 한다. 이제 6월 말, 7월 초가 되면 아이들이 차례대로 태어날 것이다.  3일차이로 부화기에 알을 넣어두었으니 비슷한 시기에 부화를 하지 않을까 싶다. 기러기 혼자면 외로울 것 같아서 오리 3마리가 있으면 친구처럼 잘 지낼 수 있겠지. 이번 주는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거의 알을 돌보지 못하고 방치하였다. 에어컨 바람이 바로 닿는 곳이어서 보온가방을 덮어두는 것만 하고 그 전주만큼 많이 신경쓰지 못하였다. 급작스럽게 날이 더워지니까 알 표면 온도가 38도까지 오른 적도 있었다 .행여나 죽지않을까 걱정도 되어 오랜만에 마지막으로 검란을 했다. 다 같은 알이지만 신기한 점은 검란을 할 때마다 속이 잘 보이고 활발히..

기러기 오리 알 부화하기 2주차 기록

2024.06.10. +D011 기러기 알은 점점 더 성장을 하고 있다. 알이 두꺼워서 그런지 오리알보다 혈관이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범위를 점점 확장하여 영양을 잘 흡수하는 것 같다. 날이 더워지면서 보온가방을 위로 덮어놓았다. 부화기 설정온도가 38도인데, 부화기에서 나오는 바람온도는 38.3도고 알 표면 온도는 37.1~3정도를 왔다갔다 한다.    기러기알과 오리알은 5일 간격을 두고 들여왔다. 기러기알이 1주일이 되자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였음이 보였다. 나는 알 가운데에서 배아가 자라는 줄 알았는데, 알 측면에 붙어있다? 그래서 전란을 자주 해줘야하나보다. 기러기 알과 다르게 조금 오리알은 측면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아서 걱정이다.위 사진은 눈이 엄청 큰게 보인다. 다른 알보다 성장속도가 빠..

영어 그림책의 기적 (전은주 지음)

14년차 방송작가 전은주씨는 둘째를 낳기 위해 일을 그만 뒀다. 꽃봉이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꽃님이 6학년 2학기에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1년동안 떠났는데, 거기서 3500권의 영어그림책을 읽었다고 한다. 크라센의 에서 크라센 교수님은 독서는 언어를 배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 것처럼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알파벳 b와 d가 헷갈렸던 아이가 1년 반만에 해리포터를 읽게 될만큼  영어실력이 크게 늘 수 있었던 것은 그림책 덕분이었음을 증명했다. 물론 그 동안 엄마는 밤새 서평을 읽으며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골라 도서관에가서 최대한으로 빌려오는 노력을 하였고, 영어를 몰랐던 엄마도 아이의 질문에 대답해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한 것도 아이의 영어실력 향상에 한몫했을 것이다.  그래서 매주 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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