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시험이 지난주에 끝났고 나는 바로 공부모드에 들어가려 하였으나, 남편이 너무 힘들어하기도 하고 기사도 작성해야 하고 하반기에 있을 발리 한달살기 여행계획을 세우기, 서울 결혼식 참석 등 여러가지 밀린 일을 하느라 공부를 크게 하지는 못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주부터 6시 기상을 했어야 했다) 불피법에서 말한대로 시험보기전에는 잡다한 모든 일을 정리하고 오로지 시험에만 매진해야 한다. 합리화일수도 있지만 시험 전에 신경쓸 여러 요소들을 다 제거한다는 마음으로 지난주도 정말 열심히, 바쁘게 살았다. 주말에는 오랜만에 서울 결혼식을 가게 되었는데 가는 김에 오랜만에 친구도 만났다. 결혼하고 거의 못보았던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에 정말 들떠있었는데 막상 만나보니 약간은 실망했다. 사회생활을 하면 다 찌드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