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힘들어서 만든 블로그

집 근처에 베베프렌즈라는 유아용품 할인점이 있습니다. 유아용품이 너무 비싸서 저희 부부는 주로 리퍼샵가서 유아용품을 마련하곤 했었습니다. 리퍼샵은 가격은 저렴하나 전시상품, 용이거나 반품이나 오래도록 안팔렸던 B급 상품들이라 상품이 깨끗하지 않고 때론 하자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베베프렌즈는 인터넷최저가 수준의 질 좋은 상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매장이 깨끗하고 품질이 검증된 메이커들만 모였어요. 여기서 다이치 카시트랑 아기 간식이랑 이것저것 많이 샀습니다. (아기 과자류나 소금, 간장 등은 있으나 아기유유나 아기치즈같이 냉장식품들은 없으니 참고하세요) **온통대전 사용 가능하고 포인트 적립도 가능합니다. 포인트는 2만원 이상 되면 사용하실 수 있어요. 매장에 들어가시면 산모용품, 아기옷, 아기..

깜짝이가 15개월이 넘어가니 예전에 분유를 마실 때 처럼 쉬를 많이 하지 않더라구요. 하루에 기저귀를 5-7개 정도 밖에 안써요. 한창 기저귀 많이 쓸 땐 30분마다 오줌싸고 해서 하루에 10번 넘게 기저귀 간 적도 있었어요! ㅠㅠ 그리고 이제는 응가를 할 때 힘을 주는게 티나가서 이제는 배변훈련을 슬슬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처에 유아용품 할인점이 있어서 바로 아기변기를 구매했습니다. 아기변기는 실제 화장실 변기랑 똑같이 생긴 제품부터 손잡이가 달리 제품까지 다양했어요. 저는 집 인테리어를 헤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알록달록 색깔이 화려한 캐릭터 유아변기는 별로 사고 싶지 않았어요. 그나마 디자인이 괜찮았던 엔젤뽀 유아변기랑 콤비 유아변기 중에 고민을 했어요. 엔젤뽀 유아변기는..

꽃을 말린 지 2주가 다 되어갑니다. 압화가 얼마나 진행되었나 갑자기 생각이 나서 책을 열어보았습니다. 책에서 향긋한 꽃냄새가 나요! 결과는 90%만족! 백합류처럼 꽃잎이 두꺼운 꽃을 제외하고는 바싹 말랐어요! 그리고 저 빨간 줄무늬 꽃은 뭔지 모르겠으나 색깔이 잘 살아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압화액자를 만들어 보려 해요. 인터넷에서 압화용 나무액자틀을 구매했습니다. 액자 틀을 빼서 꽃을 잘 배열시켜요. 간단하면서도 미적 감각이 필요되는 부분입니다. 꽃 사이사이에 입체감을 준다면 좀 더 그럴싸 합니다! 꽃이 너무 두꺼우면 양 아크릴판이 액자틀에 안들어가는데 제가 말린 꽃은 적당히 얇아서 액자끼우기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다 완성된 모습은 이렇습니다. 예쁘죠? 친구가 좋아했으면 좋겠..

지금까지 사랑이 뭔지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없었다. 사랑... 흔히들 남녀 간에 정을 통하는 일을 사랑이라고 말한다. 애인이 생겼다고 세상 날아갈 듯이 기뻐하는 사람들 사랑한다는데 내게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라고 분개하는 사람들 애인이랑 헤어져서 술마시고 엉엉 우는 사람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진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 그깟 사랑이 뭐길래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며 그들의 인생을 헤집어놓을까?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화도 나기도 했다가 다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즐겁다. 이렇게 사랑안에는 희노애락 인생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사랑 때문에 더 참기도 하고, 사랑 때문에 더 화..

지난 제 생일 날 친구한테서 러쉬 샴푸바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처음에 이게 뭐지? 하고 샴푸바의 존재가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찾아보니까 비누처럼 거품내서 머리에 바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은 평소에 세제를 필요 이상으로 쓴다고 합니다. 특히 주방세제의 경우 원래 적정량이 물에 한번 짠걸 희석해서 사용하는 건데, 수세미에 여러번 펑펑 눌러 쓰는게 당연한 것 처럼 여겨지고 있죠. 불필요하게 과한 세제사용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세제를 구매를 앞당기게 되어 플라스틱 통 쓰레기가 많아지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저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는 샴푸바나 고체세제를 사용하려고 해요. 러쉬 샴푸바는 향도 은은하고, 제 친구말에 따르면 비듬을 완화해 준다고 해요. 사실 저 비듬이 있는데 친구가 어캐..

지난 새해 연휴동안 시댁에서 를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책 한권을 짧은 시간에 후딱 읽었던 적이 언제였던가요. 박막례 할머니는 2년 전에 한 TV프로그램 에서 뵌 적이 있습니다. 좀 죄송한 말이지만 첨에는 무슨 할머니가 저래? 하고 좀 특이한 컨셉인가...하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박막례 할머니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막내로 태어나신 박막례 할머니. 젊은 시절 꽃장사, 식당 등 여러가지 일을 하시며 이제 좀 편한 인생을 사시나 했는데, 일흔의 나이에 치매일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치매는 내 존재가 더 이상 큰 의미 없다고 판단할 때 뇌세포가 서서히 감소하며 기억을 잃는 병이라고 해요. 손녀 김유라씨는 할머니에게 존재의 의미를 주기 위해 퇴사를 결심하고..

올 해 대전시 서구청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앞으로 어떤걸 취재할지 머리속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 밤에는 너무 들 뜬 나머지 꿈에서 기사를 작성하고 있을 정도였어요. 개인 블로그가 아닌 공식 블로그이기 때문에 기사 주제 고르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일단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정보를 줄 수 있어야 하니까 서구청 블로그에 자주 나온 주제를 중복해서 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8년 째 대전시 서구청 블로그가 운영되다 보니 올라오는 주제들의 참신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겨울이라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너무 춥고 블로그 기사 주제가 대전시 전체가 아니라 대전시 서구에만 한정되어 있어서 다른 블로그 기자분들과 주제 선점이 중복될 가능성으로..

드디어 새해가 밝아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신청해보았습니다. 어차피 1월에 신청해도 대기자가 많아서 2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더 늦게 신청하다가는 올해 말에 지원금을 받을 것 같더라구요. 팬트하우스를 보자마자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저는 업체 블로그 관리를 하는 월 소득 30만원 이하인 프리랜서입니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이것저것 한다고 여러가지 재택부업을 했죠. 대학교 4년제 졸업자라도 아줌마가 아이 낳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별로 없더라구요. 코로나때문에 비정규직,,, 아니 알바 자리조차 구하기도 힘들었고 집에 아기가 있어서 사람을 만나는 일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어쨌든 나라에서 취업지원을 해준다고 하니 감사한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세금을 내는 국민으로서 나라의 혜택을 받지 않으면 바보에요..

시댁에 가서 초란식초라는 것을 먹어보았습니다. 초란식초는 깨끗하게 씻은 달걀을 식초에 넣어 숙성시킨 뒤 먹는 건강식입니다. 식초는 마트에서 파는 일반 화학식초가 아닌 천연발효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초란식초를 만들 때 여름처럼 실내온도가 높다면 3일 숙성 후 냉장고에 보관을 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식초가 산이라서 어느정도 음식을 보존해주기는 하나, 집에서 만드는거라면 혹시 모르잖아요!) 생계란을 식초에 담그면 식초의 아세트산과 반응하여 계란껍질의 주 성분인 탄산칼슘이 녹는다고 해요. 탄산칼슙은 대리석 등 암석을 이루는 단단한 성분이죠. 칼슙은 음식물로 많이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인데, 초란식초를 먹으면 부족한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고 해서 골다공증 환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전에 해외직구로 쓰던 카소인덕션(S-line 3500)이 결국 1년도 안되서 고장이 나서 더 이상 수리하지 않고 AS가 되는 국산 인덕션으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게 수리비만 35만원 정도 냈던 것 같아요ㅠㅠ (4번 고장났는데, 수리기사 아저씨가 안타까웠는지 한번은 깎아줌) 고쳐지지 않는 인덕션인줄 알았으면 그냥 포기하고 새로 살걸 그랬습니다. 전에 쓰던 카소인덕션처럼 가볍고 얇으며 디자인도 예쁜 프리스탠딩 인덕션을 고르기가 어렵더라구요. 대부분 우리나라 인덕션은 빌트인에 프리스탠딩 제품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3구에 10kg에 육박되어 너무 무겁고 부피차지할 것 같았거든요. 또한 오래된 아파트라 3구짜리 인덕션은 전력이 딸려서 쓰지도 못할 것 같았어요. 2구짜리 가벼운 자가설치 인덕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