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 여자는 다음과 같은 호칭으로 바뀝니다. "여자-예신-새댁-임산부-산모-00맘-돌끝맘" 돌끝맘은 뭔가 임신, 출산, 육아를 마친 최종보스같은 느낌을 풍기는데, 셀프돌잔치 준비를 하면서 왜 육아하는 사람들이 '돌끝맘'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돌잔치도 결혼식만큼 준비할게 많은지 정말 몰랐어요. 저는 요새 결혼도 잘 안하고 아이도 많이 안낳는데, 돌잔치까지 열어서 지인들을 초대하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에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한정식 식당에서 조촐한 돌잔치를 계획했습니다. 그것도 셀프로. 사실 돌잔치이기 보단 아기의 첫 생일파티에 가까워서 별거 아니겠지라는 큰 착각을 했네요. 일주이리면 준비하겠지...하며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막상 준비하려니까 머리가 막막해져왔습니다. 제가 셀프 돌잔치를 하려고 했던..